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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오지에르 막판 뒤집기? - 2015 WRC 포르투갈 Day 3 오후 본문

WRC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막판 뒤집기? - 2015 WRC 포르투갈 Day 3 오후

harovan 2015. 5. 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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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휴일은 좀 느긋해야 하는데 이번 주말은 정신 없이 돌아가네요. 오전에는 KSF 보고 오고 집에와서는 WRC - F1 - WRC 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 포스트(텍스만..)를 올렸을니 WRC 포르투갈 랠리 오후 스테이지 역시 라이브로 진행하겠습니다. 현지 기온은 어제보다 약간 높은 24도이며 날씨는 여전히 좋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11 BAIÃO 2 (18.57 km), SS12 MARÃO 2 (26.30 km), SS13 FRIDÃO 2 (37.67 km)


- 스타팅 오더 -

1.알-카시미  2.오지에르  3.오츠버그  4.미켈센  5.믹  6.소르도  7.프로캅  8. 라트발라  9.타낙  10.패든  11.쿠비차


- 타이어 선택 -

믹, 오지에르 : 3 하드, 2소프트

오츠버그 : 3 하드, 3소프트

미켈센, 라트발라 : 4 하드, 1소프트

소르도 : 4 하드, 2 소프트

패든, 타낙 : 5 하드



SS11 BAIÃO 2 (18.57 km)

다소 위험한 타이어 전략으로 오후 스테이지에 나왔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SS11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오지에르는 '오후 루프는 라인이 좋지 않다. 나는 프런트에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해 그립을 더 얻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지에르 앞에 3대가 달리던게 1대로 줄어들었으니 오지에르의 불리함은 이어졌고 타이어 전략으로 만회하려는 시도였고 일단은 성공입니다. 같은 타이어 전략에 오지에르보다 늦게 스타트한 믹의 기록과 비교하면 오지에르의 기록은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오지에르의 프런트 타이어가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잘 버텨줄지는 모르겠습니다.



믹의 상대적인 부진으로 이번에는 폭스바겐 트리오가 1-3위를 독식했습니다. 야리 마티 라트발라와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오지에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타이어 전략이기 때문에 스테이지가 진행 될수록 오지에르는 더욱 불리해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츠버그는 오전에 문제가 있었던 리어 디퍼렌셜 문제는 미드데이 서비스로 해결되었지만 엔진 파워가 잘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과 현대 i20의 헤이든 패든은 스타팅 오더의 달콤함을 여전히 누리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SS12 MARÃO 2 (26.30 km)

오지에르가 2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1-2위 라트발라와 믹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 로프에서 수북한 그레블을 치우며 달리는 동안 오지에르는 오버롤 7위까지 추락했고 1위와의 격차는 25초 이상이었습니다.



금요일에 들어서며 앞서 달리는 스위퍼가 생겼고 타이어 전략도 공격적으로 하고 나오니 순식간에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스테이지에서 미켈센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이제는 2위 믹과 불과 3.7초 차이에 불과합니다.



현재 선두 라트발라는 SS12가 끝나고 난 후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이제 우리 타이어가 훨씬 나을 것이다'라며 오지에르를 견제했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하드 타이어가 소프트 타이어를 얼마나 누를지 모르겠습니다.



미켈센의 기록이 약간 쳐지며 폭스바겐의 1-2-3 락업은 믹에 의해 깨졌지만 3위 믹과 4위 미켈센의 기록 차이는 불과 0.5초에 불과합니다. 타낙과 패든은 이번에도 사이좋게 5-6위에 올랐고 오츠버그의 문제는 센서 문제라고 합니다. 올시즌 시트로엥의 문제는 모조리 오츠버그에게 몰리는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SS13 FRIDÃO 2 (37.67 km)

이쯤되면 오지에르를 두려워 해야 하는게 모르겠습니다. 랠리 초반이기는 했지만 포디움권에서 멀어졌다가 하루만에 우승을 위협하는 모습은 역시 더블 챔피언은 고스톱 쳐서 따낸게 아니라는 생각 뿐입니다. 



오지에르는 프런트에 소프트를 차고 나오고 소프트 스페어도 챙기지 않았기 때문에 마모 정도와 프런트 펀쳐 여부에 따라 랠리를 망칠수도 있었지만 멋지게 완주해 냈습니다. 이번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오지에르를 포함해 누빌과 타낙이 타이어로 승부를 걸었는데 오지에르만 성공입니다.



반면 오랫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라트발라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라트발라는 하드 타이어로 오지에르에 비해 타이어 여유가 있었지만 SS13 초반에 무리하는 바람에 후반에 쓸수 있는 그립이 급격하게 줄어든 모양입니다. 이제 오지에르와의 격차는 불과 9.5초로 이제 남은 스테이지가 대충 56 km 정도이니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믹의 소프트 타이어는 라인을 제대로 탈 수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에 폭스바겐 트리오에게 1-3위를 내주어야 했습니다. 오츠버그는 여전히 파워를 제대로 낼 수 없었고 3단 기어로 돌아야 하는 코너를 1단으로 돌았다고 하니 하루 일정을 마친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SS2에서 우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소르도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차에 슬립이 심하다고 전했고 타낙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5위에 올랐습니다. 현대 B팀의 패든은 이번 스테이지 9위에 그쳤습니다.



이제 3개의 SS만 남겨둔 시점에 오버롤 순위는 위와 같습니다. 라트발라는 오지에르에 맹추격을 받는 형상이고 믹과 미켈센은 3위를 두고 혈전입니다. 5위 타낙 부터는 포디움과 멀치감치 떨어졌고 소르도가 차지하고 있는 6위 배틀 역시 여전히 유효 합니다. 2015 포르투갈 랠리의 마지막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4:08에 시작되며 2개의 라이브 스테이지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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