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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현대차-SBS, 더 랠리스트 10월 10일 첫 방송

harovan 2015. 6. 4. 23:29


지난 2월에 제가 현대와 SBS가 랠리 드라이버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지난 주부터 지원자를 받기 시작했네요.



이름하야 더 랠리스트(The Rallyist)!! 랠리 드라이버라는 뜻입니다. 첫 방송은 2015년 10월 10일이라니 꽤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제작에 들어갔으니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한다고 해놓고 왜 안하지 하고 있었네요. 참가자격은 '만 18세이상이면 누구나'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빨리 지원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뉴스에 지원자가 2,0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지원은 SBS 홈페이지(←클릭)에서 하시면 됩니다.



일단 대환영!! 국내 슈퍼 레이스나 KSF도 좋지만 일단 해외 유명 카테고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레이스 드라이버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현대가 밀어주는 드라이버가 나온다면 나쁠게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현대는 WRC 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증명되면 현대 WRT에서 한자리 꿰차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WRC팀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와 인제 서킷을 가지고 있는 SBS의 결합이니 TV 프로그램으로 만들기는 좋습니다. 최후의 1인으로 뽑히게 되면 독일 현대모터스포츠(HMSG, WRC팀)에서 연수를 받게되며 유럽 랠리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며 2년간 약 2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음.. 좋습니다. 국내 기업이 한국인 드라이버를 키워서 WRC에서 써먹는다.. 그렇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드라이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네요. 영어가 되는 지원자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실력이 되더라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네요. 코드라이버(네비게이터)가 없으면 드라이버는 심봉사나 마찬가지니 말입니다. 코드라이버를 같이 키우던가 1위는 드라이버로 2위는 코드라이버로 선발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오디션 우승자는 유럽 랠리에 출전 시킨다고 했는데 WRC 클래스는 아닐테고.. 그렇다면 현대가 RRC(지역 랠리카)를 만든다는 소리인가요? 현대 오디션으로 뽑아놓고 포드 피에스타나 시트로엥 DS3를 태우지는 않을테니 WRC 아래 단계인 RRC를 제작한다는 소리 아닐까요?



우리는 WRC에만 관심을 가지는 편이지만 유럽에는 수많은 지역 랠리가 있고 많은 팀과 개인이 푸조, 스코다, 포드 같은 RRC 제조사들에게 차를 사와 출전합니다. WRC에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현대는 물론 RRC가 없구요. 현대가 RRC를 제작하면 현대의 '모터스포츠' 브랜딩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되니 제 입장에서는 대환영입니다.



더 랠리스트가 단순한 TV 프로그램을 넘어 현대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모터스포츠에서 차는 하드웨어이고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토요타를 보면 과거 F1부터 슈퍼GT와 그 아래까지 드라이버를 키웠고 지금은 WEC는 물론 랠리까지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현대가 좋은 차를 만들어서 랠리에서 우승하는것도 좋지만 좋은 드라이버를 키우는 일에 더 공을 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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