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다카르랠리 Day 2

바이크, 쿼드, 자동차, 트럭.. 모두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다카르 랠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는 자동차와 바이크인데 스테이지 2에서는 스테이지 1의 선두가 모두 부진했습니다. 스테이지 2는 아르헨티나를 관통하는 2015 랠리 중 가장 긴 스테이지였고 바이크 쪽에서 리타이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자동차를 보면 나세르 알-아티야(301 미니)가 커넥션 로드에서 속도위반을 하며 받은 2분 페널티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올란도 테라노바(305 미니)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 2에서 테라노바가 마지막 10여 km를 남겨두고 충돌이 있으며 알-아티야에 20여분 늦으며 오버롤 10위로 밀려났습니다.

첫날 스테이지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2분 페널티로 7위로 밀려났던 알-아티야는 스테이지 2에서도 선두를 차지했고 오버롤에서도 2위와 7분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다카르 2회 챔피언을 위해 순항 중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나니 로마는 스테이지 1에서 서포트 트럭에 의해 토잉되며 1시간 페널티를 받았고 스테이지 2에서도 오일 경고등이 들어오며 제대로 달릴수가 없었습니다.

바이크 스테이지 1에서 선두에 올랐던 샘 선더랜드(6 KTM)은 스테이지 2에서 루트를 잃어버리며 2시간 이상을 헤매며 67위로 떨어져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팀메이트이자 4회 챔피언 마크 코마(1 KTM)은 마지막 60 km를 남겨두고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며 6위로 밀려났습니다.

KTM팀이 곤란한 처지에 빠진 사이 그 이득은 혼다가 차지했습니다. 혼다의 조안 바레다(2)과 파울루 곤칼베스(7)이 1-2위에 올랐고 KTM의 루벤 파리아(11)이 1위롸 10분 차이로 3위에 마크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1에서 3대 모두 순탄한 데뷔전을 치뤘던 푸조 2008은 스테이지 2에서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304)는 전날 8위에서 스테이지 2에서는 6위에 올랐지만 1위 알-아티야와의 격차는 20분 가까이 뒤져있고 피터한셀(302)과 데프레(322)는 선두권과 1시간 이상 벌어져 버렸습니다.

TOP 5 안에는 미니가 3대나 들어가며 선전 중이지만 토요타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페리얼 토요타의 지니엘 드 빌리에(303)이 2위, 베른하르트 텐 브린케(315)가 3위에 올랐습니다. 드 빌리에와 텐 브린케는 모두 토요타 하이럭스를 가지고 출전하고 있지만 드 빌리에는 남아공의 임페리얼 토요타의 차로 텐 브린케는 벨기에 오버드라이브의 차로 뜁니다. 임페리얼이 물류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니 절반 정도는 같은 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