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안드레아스 미켈센 최종전 우승 - 2016 WRC 호주 Final Day 본문

WRC

안드레아스 미켈센 최종전 우승 - 2016 WRC 호주 Final Day

harovan 2016. 11. 20. 12:14

WRC 2016 시즌의 최종전 호주 랠리의 마지막 날입니다. 랠리 리더는 여전히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2초 차이로 추격중인 상황입니다. 오지에의 로드 오더가 뒤로 밀리고 둘의 기량 차이를 생각하면 오지에의 역전승이 예상되지만 랠리는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법 이겠지요? 날씨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맑고 오후 최고기온은 29˚C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 일요일 일정 -

SS19 SETTLES REVERSE I (6.20km)

SS20 BUCCA16 (31.90km)

SS21 WEDDING BELLS16 I (6.44km)

SS22 SETTLES REVERSE II (6.20km)

SS23 WEDDING BELLS16 II (PS, 6.44km)


- 로드 오더 -

1.라트발라  2.베르텔리  3.타낙  4.카밀리  5.오츠버그  6.소르도  7.누빌  8.패든  9.오지에  10.미켈센


-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카밀리, 오지에 : 4 하드, 1 소프트

미켈센, 라트발라, 패든, 소르도 : 5 소프트

누빌 : 3 소르트, 2 하드



SS19 SETTLES REVERSE I (6.20km)

스테이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5년과 반대로 달리는 세틀즈 스테이지 입니다. 전반적으로 빠르며 직선이 많고 고속코너들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스타트 인근의 나무는 벌목되어 시야확보가 나아졌고 노면은 부드럽습니다.



미켈센과 오지에의 초박빙 접전입니다. 저는 오지에가 일방적으로 미켈센을 몰아부치며 선두로 올라설 것이라 생각했는데 미켈센의 멘탈도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가요? 비록 0.6초 차이에 불과했지만 미켈센은 오지에를 누르고 선두를 지켰으며 약간이나마 리드를 벌렸네요.


현대 패든의 기록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니 소르도는 랠리 내내 페이스가 좋지 못하고 티에리 누빌은 스핀을 하며 10초 이상을 잃어 스테이지 순위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상태로는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의 추격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소르도는 이미 오츠버그에게 5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SS20 BUCCA16 (31.90km)

부카는 현지어(에보리진이겠지요?)로 길고 구불구불하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용되지 않았던 트랙이 추가되었고 직선에 타이트한 시케인이 붙었습니다. 이것은 호주 랠리의 첫 시케인이라고 하네요. 얼마전 내린 비로 노면에 데미지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컨디션은 좋고 빠르다고 합니다.



이번 호주 랠리에서 가장 극적인 스테이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무시무시한 추격자 오지에가 스핀을 하며 15초 이상을 잃는 동안 미켈센은 다시 한번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며 랠리 우승의 9부 능선을 넘게 되었습니다. 오지에는 실수가 없기로 유명한 드라이버인데 우승 문턱에서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다니 정말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네요.


현대의 패든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코너에서 넓게 돌며 뱅크와 충돌.. 리어 타이어가 완전히 터져 버리며 선두권과 1분 이상 벌어지며 포디움권에서 순식간에 5위까지 밀렸습니다. 4위 소르도와의 차이는 0.4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4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겠지만 포디움권의 실수가 아닌 이상 패든이 다시 포디움권에 오른느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SS21 WEDDING BELLS16 I (6.44km)

웨딩벨은 광부들이 신부를 데리고 허니문을 왔을때 치던 종에서 유래한 스테이지로 스타트 부근 2.8km가 단축되었습니다. 빠르고 좁으며 노면은 클레이 입니다.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에게 불리합니다. 관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SS20 이후 3개의 스테이지를 모두 합쳐도 20km가 안되는 짧은 코스만 남은 상황에서 미켈센과 차이가 20초 이상으로 벌어진 오지에가 추격을 포기했습니다. 이제 무리한 추격은 의미가 없으니 당연하겠지요? 이와중에 미켈센은 스테이지 우승.. 일요일 모든 스테이지를 쓸어담을 기세로 달리고 있습니다. M-Sport의 에릭 카밀리의 피에스타의 전복사고로 일정이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랠리 크루들에게 큰 부상은 없다고 합니다.



- 오후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오지에, 라트발라, 미켈센, 누빌, 패든 : 5 소프트

소르도 : 4 소프트, 1 하드


SS22 SETTLES REVERSE II (6.20km)

드라이버들이 포지션 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미켈센은 스테이지 3위에 머몰렀고 오지에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대세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스테이지 우승은 아닙니다. 패든은 선전하며 소르도를 누르고 4위에 올랐지만 아무래도 포디움은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은 대체적으로 '오전에 비해 그립을 찾기 힘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에 달린 드라이버들의 성적은 대체적으로 좋지 못했고 리스크를 감수하기 보다는 포지션 관리에 더 신경 쓴 선두권보다 느린 기록을 기록했습니다.



SS23 WEDDING BELLS16 II (PS, 6.44km)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폭스바겐의 마지막 WRC 이벤트에서 우승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의미는 없습니다. 미켈센은 4회 챔피언에 빛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의 대결에서 완승.. 오지에의 실수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켈센은 호주 랠리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는 오지에, 누빌, 소르도가 3-2-1 포인트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오지에는 랠리 우승은 놓쳤지만 파워 스테이지에서 우승했고 누빌은 패든과의 포디움 배틀에서 이기며 시즌 피날레를 포디움에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라트발라가 금요일에 문제가 생기며 일찌감치 상위권에서 멀어져 갔고 M-Sport는 현대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카밀리의 전복사고 현대와의 경쟁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WRC2의 에사페카 라피는 호주에서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자세한 챔피언쉽 포인트와 랠리 리뷰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Comments
  • 프로필사진 Jayse 2016.11.20 16:36 오지에는 아쉬울 것 없겠지만 아쉽겠네요..? 혹시 스핀을 일부러..? 라트바라가 특유의 유리몸 카를 선보인 것 말고든 마지막 까지 압도적인 팀을 증명하고 떠나네요! 시원섭섭한.. 올해 챔피언쉽을 보면 오히려 라트바라보다 미켈센이 더 나은 대접으로 팀을 꿰찰 가능성이 생기겠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1.23 00:12 신고 저는 어제 꿈에 현대가 미켈센 데려가는 꿈을 꿨네요.ㅎㅎ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