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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RC 챔피언쉽 포인트 - 호주 랠리(최종전) 본문

WRC

2016 WRC 챔피언쉽 포인트 - 호주 랠리(최종전)

harovan 2016. 11.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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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랠리에서 챔피언을 확정해버린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있었기 때문에 2016 WRC 최종전 호주 랠리에서 챔피언을 사이에 둔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시즌 3위에 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2위 티에리 누빌을 누르고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기는 했지만 누빌이 리타이어하지 않는 이상 힘든 확률이었습니다.



폭스바겐이 웨일즈 랠리 이후 전격적으로 WRC 철수를 선언한 이후 첫 랠리이자 폭스바겐의 마지막 랠리인 호주 랠리에서 우승은 미켈센이었습니다. 폭스바겐은 드라이버들에게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자'라고 했다는데 아무래도 드라이버들은 폭스바겐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달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뉴스를 바탕으로 하면 오지에는 M-Sport나 시트로엥 중 하나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핀란드로 가서 토요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켈센만 아직 이렇다할 루머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호주에서 우승하며 라트발라보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랠리 우승 확정이 이후 인터뷰어 '다음 시즌 어디로 갈것 같나?'라고 물으니 미켈센은 씩 웃으며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 했는데 행선지가 정해진 것인지 아니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016 시즌 챔피언은 오지에로 올시즌 부진했지만 여전히 2위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위는 현대의 누빌로 막강한 폭스바겐 트리오 중 2명을 누르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와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한때 오지에와 용호상박이던 라트발라가 현대 3인방에게 모두 밀린 것이네요.



폭스바겐은 4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이제 무대를 떠납니다. 팀 순위에서 현대는 2위.. WRC 복귀 이후 매년 한단계씩 상승하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시트로엥이 빠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M-Sport의 경우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그 결과 미켈센 혼자 달린 폭스바겐 B팀에게도 뒤지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미켈센이 우승을 하지 못했거나 에릭 카밀리의 전복사고만 없었다면 M-Sport가 3위에 랭크 되었을텐데 아쉬운 결과 입니다.



이번 호주 랠리에서 현대는 B팀으로 내린 다니 소르도의 페이스가 쳐지기는 했지만 A팀의 누빌과 헤이든 패든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과는 누빌의 포디움.. 지난해를 슬럼프로 마무리 했던 누빌이 5 연속 포디움 피니쉬로 시즌을 마무리 했으니 소르도에게 빼앗겼던 리드 드라이버의 자리를 되찾아 오는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M-Sprot는 랠리 초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오츠버그만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과거처럼 포인트 따내는게 치열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M-Sport가 폭스바겐 B팀(미켈센) 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카밀리가 롤링하며 3위도 날아가 버리게 되었습니다. 시즌 내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최종전 호주 랠리는 고운 그레블로 로드 오더가 느린 M-Sport에게는 유리한 환경이었는데 그런 기회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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