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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센-오지에 치열한 선두 배틀 - 2016 WRC 호주 Day2 오후 본문

WRC

미켈센-오지에 치열한 선두 배틀 - 2016 WRC 호주 Day2 오후

harovan 2016. 11. 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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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미켈센이 랠리를 리드하고 세바스티앙 오지에, 티에리 누빌, 헤이든 패든이 포디움을 다투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미켈센의 리드가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오지에는 무섭게 추격하는 모습에 누빌과 패든 역시 크게 쳐지지 않는 상황..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5 NAMBUCCA II (50.80km)

SS16 VALLA16 II (14.84km)

SS17 DESTINATION NSW SSS - III (1.27km)

SS18 DESTINATION NSW SSS - IV (1.27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미켈센  4.패든  5.소르도  6.라트발라  7.오츠버그  8.타낙  9.카밀리  10.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5 NAMBUCCA II (50.80km)

장거리 스테이지 남부카는 드라이버와 차량은 물론 타이어에도 부담이 되는 스테이지.. 모든 드라이버가 타이어 마모에 신경쓰는 모습인 가운데 우승은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2위 오지에는 불과 0.9초의 차이로 2위에 올라 로드 오더의 불리함을 무색하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랠리 리더 미켈센이 3위에 오르며 폭스바겐 3인방이 1-2-3위를 휩쓸었고 현대의 3인방이 4-5-6위에 올랐습니다. 7-8위는 M-Sport가 차지해 팀 사이의 먹이사슬이 잘 드러난 스테이지였나요? 미켈센은 여전히 랠리를 리드하고 있고 오지에는 패든을 밀어내고 2위에 복귀했고 미켈센의 리드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습니다. 



SS16 VALLA16 II (14.84km)

패든, 소르도, 라트발라의 타이어가 완전히 마모된 가운데 우승은 누빌이 차지했고 2위는 또다시 오지에.. 누빌과의 격차는 0.6초 차이에 불과 합니다. 15km가 안되는 길지 않은 스테이지 였지만 랠리 리더 미켈센은 추격자 오지에보다 9.2초 느린 치명적인 부진에 빠졌습니다.



미켈센이 부진한 이유는 브레이크 페달과 클러치 페달이 같이 눌리는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폭스바겐 폴로의 신뢰도 문제가 미켈센의 우승을 날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페달 문제는 미켈센이 금요일 동안 쌓아왔던 리드를 거의 날리게 만들었고 이제는 오지에의 사정권에 들게 되었습니다.



SS17/18 DESTINATION NSW SSS - III/IV (1.27km)

이번 랠리 들어 3/4번째로 달리게 되는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 입니다.  통상 SSS는 기록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의 성격이 강한데 미켈센과 오지에의 우승배틀이 격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마저도 놓치기 힘든 스테이지가 되었습니다.



오버롤 1-2위 미켈센과 오지에가 스테이지를 하나씩 나누어 가졌지만 미켈센이 여기서도 0.8초 손해를 봤습니다. 이제 둘의 차이는 불과 2초.. 일요일에는 토요일 오버롤 순위를 뒤집은 로드 오더로 달리니 오지에의 불리함은 사라지니 이제 오지에가 판을 뒤집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지에가 미켈센에게 '챔피언쉽 2위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토요일 일정을 모두 마친 결과 미켈센은 오지에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패든은 2위를 지켜내는데는 실패했지만 팀메이트 누빌과의 차이는 무려 21.8초로 벌려놨습니다. 폭스바겐이 1-2위, 현대가 3-4-5위에 있기 때문에 현대는 적어도 하나의 포디움은 확보한 셈이고 운이 좋다면 더블 포디움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미켈센이나 오지에의 불운에 기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률은 높아 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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