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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RC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랠리 본문

WRC

2016 WRC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랠리

harovan 2016. 11. 1. 18:37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우승 행진을 다시 시작했고 카탈루냐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스웨덴 랠리 이후 핀란드까지 우승하지 못할때는 멘탈이 무너지나 싶었지만 독일 랠리에서 우승하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고 쉽지 않은 영국 랠리까지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오지에의 영국 랠리 우승은 보기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오트 타낙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토요일에 30초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영국에서 폭스바겐의 신뢰도는 좋지 못했습니다.


팀메이트인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시작으로 야리-마티 라트발라까지 드라이브샤프트가 망가지며 4WD를 잃었습니다. 라트발라의 경우 트랜스미션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오지에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오지에의 트랜스미션은 좋지 못했고 오지에에 따르면 스테이지를 하나 더 달렸다면 문제가 터졌을거라 말하는 것으로 운도 따랐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챔피언쉽은 이미 스페인에서 확정지은 오지에는 부동의 1위이고 남은 것은 2-3위 배틀 입니다. 3위까지 FIA의 연말 시상식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데 2위를 두고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가능해 보이며 3위는 누빌과 미켈센을 포함해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가 가능합니다. 미켈센이 호주 랠리에서 부진하다면 현대 드라이버들이 2-3위를 차지하겠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오지에가 챔피언을 확정짓고 영국에서는 폭스바겐이 매뉴팩쳐러 챔피언을 확정 지었습니다. 현대 역시 2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2014년 복귀 이후 매년 1계단씩 올라왔지만 올해는 시트로엥이 빠진 상황이라 뭔가 영양가는 떨어져 보입니다. 모나코 랠리 뺑소니(?) 페널티 출전정지 수행을 하지 않은 라트발라가 빠지면 미켈센이 A팀으로 갈테니 현대 B팀이 폭스바겐 B팀을 누르고 4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코다에서 누군가를 데려오겠지요?



현대는 누빌이 3위로 포디움에 오르기는 했지만 아쉬운 결과 입니다. 뭔가 될듯될듯 하면서 안되고 있는 기분이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스펜션을 강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지만 저로서는 알 길이 없네요. 호몰로게이션을 받고 나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건드릴수가 없으니 이후 아무리 세팅으로 커버를 하려해도 한계가 있겠지만.. 뭐랄까요? 코가 간질간질 한데 재체기는 나오지 않는것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영국 랠리에는 현대 모터스포트의 기대주 i20 R5가 다시 출전했습니다. 케빈 어브링이 코르시카 이후 다시 나왔습니다. 코르시카는 아스팔트였지만 이번에는 그레블.. 웨일즈는 최악의 그레블 컨디션을 제공하니 테스트 무대로서는 훌륭했습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일말의 가능성은 확인했습니다. 트랜스미션 문제에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 일요일에는 코스를 벗어나며 서스펜션이 망가지며 리타이어 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WRC2 스테이지 우승을 4차례 차지했습니다. 물론 다른 WRC2 드라이버들이 무리하지 않은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 R5의 첫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기념비 정도는 되겠습니다.



DMACK의 오트 타낙은 2위에 올랐지만 매서웠습니다. 22개의 스테이지에서 12개 스테이지 우승.. 비록 오지에가 완벽한 상황이 아니었고 금-토요일 로드오더는 WRC 드라이버 중 가장 유리한 축에 속했기 때문에 오지에와 대등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충분히 위협적이기는 했습니다. 아무리봐도 에릭 카밀리 보다는 타낙이 훨씬 좋은데 M-Sport는 무슨 생각으로 타낙과 엘핀 에반스를 동시에 내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랠리는 콥스 하버에서 열리는 호주 랠리 입니다. 2016 시즌 최종전으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현대는 아직 호주 랠리에서 포디움 기록이 없는데 이번에는 가능할까요? 올시즌 왠만해서 1대는 포디움에 올라가고 있는 현대이니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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