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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세바스티앙 오지에 원해 본문

WRC

시트로엥, 세바스티앙 오지에 원해

harovan 2016. 11.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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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가 벡시트(Vexit, Volkswagen + Exit)의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트로엥이 처음으로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폭스바겐이 WRC에서 철수 하더라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차량 개발과 호몰로게이션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는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만만치 않았는데 역시 다른 팀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시트로엥의 프린서펄 이브 매튼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미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내게 전화를 한다면 대화를 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철학에 따라 결정한다. 하지만 4회 챔피언이라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세바스티앙과 대화하지는 않았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할 문제다. 미래를 위한 그의 결정이다. 하지만 나는 이미 결정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바꿀 생각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 야리-마티 라트발라나 안드레아스 미켈센에게서 전화가 와도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지는 않겠다. 나는 정중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다르다. 프랑스인이 아니며 월드 타이틀도 없다."



시트로엥은 이미 크리스 믹을 리드 드라이버로 정하고 시트로엥 프로그램에서 키워진 크레이그 브린과 스테판 르페브르를 경쟁 시키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지에가 시장에 나오니 변동을 줄 수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네요. 드라이버 라인업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오지에가 온다면 테스트 드라이버로만 쓸까요? 브린이나 르페브르를 파트타임으로 출전시키던지 아니면 믹 대신 오지에를 쓰던지 하겠지요.


오지에는 시트로엥 쥬니어팀에서 키워진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시트로엥으로 돌아가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지에라면 시트로엥 뿐만이 아니라 현대, M-Sport, 토요타 모두 가능해 보입니다. 토요타의 경우 유호 한니넨만 확정했을뿐 아직 한자리가 남아있고 M-Sport는 오트 타낙을 다시 불러들이는 대신 오지에를 원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오지에의 연봉이 만만치 않으니 M-Sport는 가능성이 조금 낮아 보입니다. 



현대는 이미 3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지었지만 오지에=챔피언 이라는 등식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오지에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히 알려진바는 없지만 오지에의 연봉은 현역 중에서는 최고일테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현재로서는 토요타>현대>시트로엥>M-Sport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지에가 전에 받던 연봉을 그대로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다시 챔피언에 오를 차를 찾아가는 상황도 배제하기는 힘들겠죠?


오지에의 경우 어떻게든 팀을 구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라트발라와 미켈센의 경우 붕 떠버리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둘 다 다른 팀에서는 리드 드라이버로서 손색이 없는 훌륭한 드라이버이기는 하지만 드라이버 라인업이 어느 정도 짜여진 시점에 갑자기 폭스바겐이 WRC 철수 선언을 했기 때문에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오지에에 비교하면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지만 폭스바겐의 WRC 관련 인력들의 움직임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은 WRC에서 철수하며 TCR를 메인으로 삼고 커스터머 레이싱에 집중하니 아무리 WRC 관련 인력을 남겨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탈은 가능해 보입니다. 폭스바겐이 철수를 했기 때문에 주요 인력에 대한 가드닝 리브 같은 것도 사라질테니 현대가 폭스바겐 인력을 데려오면 좋겠네요. 현대의 베이스는 독일 알체나우.. 시트로엥은 프랑스, M-Sport는 영국, 토요타는 핀란드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니 폭스바겐의 인력을 영입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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