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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 현대 WRT와 재계약 임박 본문

WRC

티에리 누빌, 현대 WRT와 재계약 임박

harovan 2016. 10. 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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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현대 WRT로부터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현대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티에리 누빌이 현대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만세~~



작년에는 헤이든 패든이 3년 연장계약을 했고 다니 소르도는 지난 독일 랠리 직후 2년 계약 연장에 합의 했습니다. 현대가 패든과 소르도의 계약을 연장하면서 누빌의 협상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누빌의 이적루머가 돌았고 측근들은 누빌이 현대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누빌은 현대가 WRC로 복귀할때 팀의 리드 드라이버로 왔지만 작년 부진으로 인해 소르도-패든과 함께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시트를 나누어야 했고 올시즌 현대가 소르도를 노미네이트 드라이버로 임명하며 누빌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빌의 전 소속팀인 M-Sport의 말콤 윌슨은 '누빌은 언제나 환영'이라며 누빌을 반겼고 시트로엥 이적 루머도 나왔습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이브 매튼은 '내게 크리스 믹과 티에리 누빌은 같은 레벨'이라 말하기도 했고 시트로엥은 누빌을 WRC로 이끌어준 발판이었습니다. 여기에 토요타가 누빌을 원하고 있다는 소리도 있었고요.


상황이 이러니 저는 누빌이 현대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제 생각이 틀렸습니다. 누빌은 "결정은 조만간 내려질 것이다. 아마 스페인 전이 될것이다. 그게 계획이다. 여러 옵션들이 있었지만 결국 하나를 택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이벤트인 스페인 랠리 전에 현대와 누빌의 재계약 소식이 발표될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아무래도 WMSC에서 내년부터는 3명의 드라이버를 한팀으로 하고 좋은 성적 2명의 포인트를 팀성적으로 하는 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인게 크게 작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처럼 B팀을 따로 둘 필요없이 드라이버 사이에 무한경쟁이 가능해 집니다. 


만약 누빌이 정말로 현대에 남게 된다면 다른 상상도 가능합니다. 현대의 새 i20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일찌감치 오지에-라트발라-미켈센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끼어들 틈이 없는 상황에 누빌이 현대를 나가면 행선지는 시트로엥-포드(M-Sport)-토요타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M-Sport의 차량개발은 너무 늦어졌고 토요타는 이런저런 문제를 노출해 왔습니다. 



때문에 차량 자체만 본다면 시트로엥행이 가장 타당해 보이는 상황에 현대에 남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자신이 테스트해온 2017 i20 WRC의 가능성이 일정 수준 이상 된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네요.(아니 저는 그렇게 믿고 싶네요) 어찌되었건 누빌의 잔류는 현대를 위해서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대는 드라이버를 키워온 팀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이버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누빌은 챔피언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 입니다. 조만간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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