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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RC 프랑스] Day 1 - 야리 마티 라트발라의 독주

harovan 2014. 10. 4. 13:08

F1과 WRC가 같은 주에.. 저에게는 가혹한(?) 주말이 되겠네요.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즐기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양쪽에 포스팅도 하고 아들이랑 놀아줘야 하고..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F1은 낮에 WRC는 밤에 진행되니 그나마 조금 낫습니다.



아스팔트 랠리였던 지난 독일 랠리에서 원투 피니쉬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서였는지 이번 프랑스에서도 내심 기대를 했지만 현대 랠리팀은 아직 폭스바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에이스 티에리 누빌은 SS2에서 배수구로 미끄러지며 시간을 잃었고 터보에 문제까지 보이며 Day 1을 11위로 마쳤습니다. 상황에 따라 충분히 포인트 피니쉬는 가능하지만 10위와의 차이는 30초.. 앞에서 누군가 리타이어 하지 않는다면 포인트도 불투명합니다.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다니 소르도는 명성에 걸맞게 4위로 첫날을 마쳤습니다. 초반 스테이지에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 첫날 마지막 스테이지인 SS7에서는 안드레아 미켈센과 야리-마티 라트발라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선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홈 랠리를 맞은 현대의 브라이언 부피 역시 오전 스테이지에는 다소 부진하다가 오후부터 나이지며 8위에 랭크되며 일단은 포인트권 안에 현대 드라이버는 2명이 포진되어 집니다.



F1에서 메르세데스 듀오가 팀메이트 사이에 챔피언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 WRC에서는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와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경쟁 중입니다. 라트발라는 첫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를 0.3초 차이로 앞서며 선두에 나섰고 이후 차량 문제와 페널티로 악몽에 빠진 오지에르를 뒤로 하고 훨훨 날고 있습니다.


랠리에서 11번이나 우승한 라트발라지만 아스팔트 랠리 우승은 없는데 잘하면 이번에 첫 아스팔트 랠리 우승이 가능해 보입니다. 2위는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으로 8.2초 차이이며 3위에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23.1초 차이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이 유력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불운이 겹칩니다. SS2에서 기어박스 센서 문제로 기어 쉬프팅에 문제를 보여 4분 이상의 시간을 잃었고 서비스파크에서 센서와 기어박스를 교체했습니다.


게다가 코드라이버인 줄리엔 인그라시아가 SS3가 딜레이 된것을 확인하지 않고 미리 출발해 또다시 4분 페널티가 추가되고 이후 프런트 댐퍼까지 말썽.. Day 1을 30위로 마무리 합니다. 6포인트만 추가하면 챔피언이 확정되는 오지에르는 홈 랠리에서 멋지게 대관식에 오르려 했겠지만 다음 랠리인 스페인으로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포드의 엘핀 에반스는 SS3 이후 미드 포인트 서비스로 돌아가던 중 전기에 문제를 보이며 차가 멈춰 서버렸습니다. 미드 포인트 서비스까지는 150m의 오르막.. 에반스는 차에서 내려 밀고 올라가는 차력쇼를 보여줍니다.


10분 이상 늦어지며 1분 40초의 페널티를 받았지만 자력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적용되는 랠리 2 규정의 10분 페널티는 피했고 10위를 유지할 기반을 마련했으니 박수쳐줄만 합니다. 


다른 카테고리와 달리 랠리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에게 이런 일은 종종 있습니다. 냉각수 대신 맥주도 넣구요~ 별나라의 스포츠가 되어버린 포뮬러 레이스와는 달리 랠리는 아직도 파리-루앙 레이스의 모습이 있는것 같습니다.


랠리 프랑스 2014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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