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히르보넨의 첫 스테이지 우승 - 2016 다카르 랠리 SS12 본문

모터스포츠

히르보넨의 첫 스테이지 우승 - 2016 다카르 랠리 SS12

harovan 2016. 1. 16. 11:0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6년 다카르 랠리가 종반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바이크와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새로운 스테이지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세바스티앙 로브와 같이 올해 처음으로 다카로 뛰어든 WRC 스타 출신의 미코 히르보넨 입니다.



푸조 2008 DKR의 압도적인 초반 퍼포먼스는 4WD가 유리한 사구구간을 지나며 미니가 약진했습니다. 랠리 초반부터 미니가 이런 모습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나올 정도입니다. 히르보넨은 9연속 WRC 챔피언 로브의 숙적이자 한때 팀메이트이기도 했었는데 다카르 랠리에서도 하이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결국은 스테이지 우승을 하네요. 다음 목표는 TOP 3 진입 입니다.



안데스 산맥을 내려오며 내비게이션의 역할이 중요했던 사구구간은 끝났고 이번 산 후안 - 비야 카를로스 파즈 스테이지는 세미 마운틴 정도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랠리의 트레일 스타일의 코스이지만 노폭이 넓지 않아 정밀한 스킬이 요구되는 곳입니다. 노폭이 좁아 트럭 카테고리에는 적합하지 않아 트럭은 다른 루트를 사용합니다. 링크 섹션과 스페셜 스테이지를 합하면 900 km 넘는 장거리 일정이기도 합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미니와 토요타의 대결이었습니다. 웨이포인트와 체크포인트 소식을 살펴보면 미니와 토요타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더군요. 기록에서도 보여집니다. 1위 히르보넨과 4위 지니엘 데 빌리에의 차이는 57초에 불과한 치열한 레이스였습니다. 오버롤 선두는 여전히 푸조의 스테판 피터한셀로 마지막 스테이지만 남겨둔 상황에서 피터한셀의 12번째 다카르 우승이 매우 유력합니다.



SS12 같은 타입의 코스는 토요타 하이럭스도 꽤나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구간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정말로 그랬습니다. 푸조가 한발 뒤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미니가 이번 스테이지를 쉽게 가져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토요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미니는 스테이지를 압도하지는 못했고 토요타와 선두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스테판 피터한셀을 제외하면 푸조는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시릴 데프레, 세바스티앙 로브, 카를로스 사인즈에게 차례로 불운과 머신 이상이라는 문제가 따라 붙었습니다. 푸조로서는 다행인것은 피터한셀이 넉넉한 리드를 하고 있다는 것.. 이제 무리해서 기록주행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아무런 문제없이 완주를 한다면 십중팔구 우승은 푸조와 피터한셀의 것이 될테니 말입니다.



야마하와 헬더 로드리게즈는 2016년 다카르 랠리에서 첫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며 KTM의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끊었지만 역시 대세를 되돌리기는 늦었습니다. KTM 라이더들은 이제 팀 플레이까지 하는 상황이고  KTM 쪽에서는 이렇다 할 문제도 리포트 되지 않고 있으니 KTM의 다카르 지배는 계속 될것 같네요. 혼다의 바레다와 곤칼베스가 무너지지 않았다면 끝까지 긴장감을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토비 프라이스의 첫 다카르 타이틀만 남은듯 하네요.



쿼드에서 파트로넬리 형제가 우승을 다투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카테고리에서는 사실상의 우승자가 나왔고 트럭도 마찬가지 입니다. SS12에서는 MAN이 선두에 올랐지만 이베코의 제라드 데 루이의 리드를 추격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카마즈는 오버롤 2위이기는 하지만 선두 이베코와의 차이는 1시간 이상으로 카마즈의 4연속 다카르 우승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며 이베코는 2012년 이후 첫 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