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사인즈 랠리 선두 등극 - 2016 다카르 랠리 SS9 본문

모터스포츠

사인즈 랠리 선두 등극 - 2016 다카르 랠리 SS9

harovan 2016. 1. 13. 09: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제 SS8에서 미니가 처음으로 푸조를 누르며 사구(모래언덕)에서는 역시 4WD이야..라고 했었는데 SS9에서는 2WD의 푸조가 미니를 누르고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SS9의 우승자는 푸조의 카를로스 사인즈로 SS9 스테이지 우승을 계기로 2016년 다카르 랠리 선두에 올랐습니다. 사인즈는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랠리 초반 신뢰도 문제 때문에 TOP 10에서 밀려나서 고생고생하며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사구 구간에 들어서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푸조 드라이버와 달리 사인즈는 순항 중이네요.



SS9은 벨렌 비박에서 다시 벨렌으로 돌아오는 루프 스테이지로 SS8과 비슷한 사구구간이 있습니다. 듬성듬성 식물이 자라는 곳을 달리기 때문에 SS8 보다는 조금 낫지 싶었는데 스테이지 결과를 보니 그것도 아니었네요. 기온이 너무 올라가 2번째 체크 포인트에서는 잠시 레이스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미니가 푸조에게 우승을 내어주기는 했지만 미니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니 컨트리맨 드라이버이자 푸조에 가장 근접했던 나세르 알-아티야는 다소 부진 했지만 에릭 반 룬과 WRC 출신 미코 히르보넨이 각각 사인즈에 10초, 17초 차이로 따라 붙었습니다. 특히 히르보넨은 다카르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사구구간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푸조는 사인즈 말고는 난리였습니다. 시릴 데프레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세바스티앙 로브는 수차례 모래에 빠졌고 어제의 랠리 리더였던 스테판 피터한셀 역시 차를 세웠습니다. 다카르 리포트에 따르면 피터한셀은 어제 오버히팅 문제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네요. 푸조 2008 DKR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신뢰도 문제는 적지 않으며 후륜의 2008 DKR은 차체가 가볍다 하더라도 역시 모래언덕에서는 4륜에 열세인것 같네요.



KTM의 토비 프라이스는 스테이지 연속 우승하며 오버롤 선두를 지켰고 격차도 벌렸습니다. 이 페이스가 유지만 된다면 프라이스는 지난 10년간 마크 코마와 시릴 데프레가 독식해 왔던 바이크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겠네요.(어차피 코마는 은퇴했고 데프레는 푸조로 넘어갔지만 말입니다) 혼다에서 KTM과 우승을 두고 다투고 있던 파울로 곤칼베스는 라디에이터에 문제가 생기며 우승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혼다의 베나비데스와 허스크바나의 퀸타닐라가 있기는 하지만 KTM의 프라이스와 스비트코를 막는게 쉽지는 않은것 같네요.



카마즈는 MAN이 부진에 빠진 사이 니콜라예프가 오버롤 2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그 이상은 힘들것 같습니다. 이베코의 제라드 데 루이가 SS8에 이어 SS9까지 2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하며 오버롤 순위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27분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물론 랠리라는 것은 언제든 실수와 머신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는 하지만 남은 일정에서 27분을 줄이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