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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첫 스테이지 승리 - 2016 다카르 랠리 SS8 본문

모터스포츠

미니의 첫 스테이지 승리 - 2016 다카르 랠리 SS8

harovan 2016. 1. 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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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다카르 랠리는 푸조의 독주체제였는데 여기에 미니(X-Raid)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2015 다카를 랠리 우승자인 나세르 알-아티야의 미니 컨트리맨이 막강한 푸조 2008 DKR을 물리치고 랠리 후반 첫 스테이지인 SS8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실 푸조 2008 DKR과 미니 ALL 4 RACING은 공정한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기는 합니다. 스펙상 푸조가 미니에 앞서고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푸조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다카르 역사상 최강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고 말입니다.



미니가 푸조에 비교해 가질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강점이 4WD인데 지금까지는 트레일 스타일의 루트가 계속 되어왔기 때문에 4WD 대신 가벼움을 선택한 푸조가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모래언덕 구간에 들어서자 미니의 4WD가 우세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듯 합니다. 물론 알-아티야와 SS8 2위 카를로스 사인즈(푸조)는 12초에 불과합니다만 미니는 스테이지 우승 한번 하지 못하고 다카르 랠리를 떠나지는 않게 되었네요.



SS8에서는 미니의 선전이 이슈였지만 역시 가장 큰 뉴스거리는 다카르 루키 세바스티앙 로브의 불운이었습니다. 로브는 지금까지의 트레일 스타일 코스와 달리 네비게이션이 중요한 스테이지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테이지가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 차가 모래에 빠지고 피니쉬를 20-30km 남겨둔 지점에서는 길을 잘못 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차가 구르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때문에 로브는 한시간 이상의 손해를 봤고 랠리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최악의 스테이지를 경험한 로브와 달리 다른 푸조 드라이버들은 순항해 사인즈, 피터한셀, 데프리가 각각 스테이지 2-3-4위에 올랐고 WRC 시절 로브에 가장 근접했던 경쟁자 미코 히르보넨(미니)이 5위로 선전했습니다. TOP 10 드라이버 중 미니가 무려 5대로 2016 다카르 랠리에서 미니의 최고 성적이네요.



바이크에서는 KTM의 토비 프라이스가 혼다의 파울로 곤칼베스를 5분 이상의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오버롤에서도 선두로 나섰습니다. 랠리 초반 KTM 라이더들이 부진한 사이 혼다가 치고 나갔지만 결국에는 KTM에게 자리를 내주네요. 조안 바레다의 페이스는 좋았지만 불필요한 페널티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기다가 결국에는 리타이어.. 노련한 곤칼베스는 KTM에게 자리를 내주었네요.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KTM의 다카르 15연승은 막기 힘들어 보이네요.



트럭 카테고리 선두를 달리던 MAN이 부진한 사이 이베코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카마즈가 추격을 하고 있는 형국이기는 하지만 KTM이 혼다를 뒤집듯 카마즈가 이베코나 MAN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카마즈의 에두라르드 니콜라예프가 이베코(제라드 데 루이)를 7분 58초로 쫓아가고 있기 때문에 트럭 경쟁자들은 남은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기록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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