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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시트로엥, WRC 잔류 결정 WTCC 세미 워크스로

harovan 2015. 11. 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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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주 안에 시트로엥이 WRC와 WTCC 중 하나라르 선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결론이 빨리 나왔습니다. 시트로엥은 WRC를 선택했고 WTCC의 워크스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WTCC를 내년부터 그만두는 것이 아니며 WRC는 2016 시즌을 건너 뛴다는 다소 이상한 그림입니다. 시트로엥은 2016년에는 WTCC를 계속하고 WRC는 1년을 쉬었다가 2017년에 다시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2017년이 되면 WRC가 재개되고 WTCC는 세미 워크스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저는 시트로엥이 WTCC 드라이버들과 계약을 진행하고 WRC 쪽에는 이렇다할 소식이 없어 WTCC가 남는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런 계획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시트로엥의 CEO 린다 잭슨은 "8번의 챔피언 타이틀과 94승, 시트로엥은 WRC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랠리는 환상적인 스포츠로 차와 드라이버의 퍼포먼스, 신뢰도 그리고 견고함을 테스트 한다. 라이브 중계가 늘어나고 2016년 중국이 일정에 진입했다. 2017년은 매력적인 새로운 차가 나오며 우리가 돌아올 것이다. 우리 역사의 새 장이 열릴 것이다. 브랜드 유산에 가치를 더하는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겸손한 접근방식을 택하겠지만 목표는 높게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2017년 WRC 규정에 대한 관심과 모든 팀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것을 숨기지 않겠다. 우리는 많은 자유가 주어져 차가 더 스펙터클 해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트로엥 C-엘리제 WTCC 엔진을 다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2016년 WRC에 참가하지 않는 것을 두고는 "효율성을 생각해 우리는 새 랠리카 디자인과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리는 JWRC나 WRC 2 같은 WRC에 눈을 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결론입니다. WRC를 계속하기는 하지만 2016년 시즌에는 매뉴팩쳐러로 참가하지 않고 WTCC를 한 이후 2017년 WTCC를 접고 WRC로 복귀한다.. WRC와 WTCC 팬 모두가 만족할 결정일지 그 반대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C-엘리제들이 세미 워크스로 남는다면 시트로엥은 일단 WRC와 WTCC를 모두 유지하는 그림이 되긴 하겠습니다.



WTCC에서는 이반 뮬러와 호세 마리아 로페즈를 그대로 가고 WRC에서는 매즈 오츠버그가 '풀시즌이 아니라면 힘들다'며 시트로엥에서 나갈 것으로 여겨집니다. 시트로엥은 크리스 믹을 그대로 남겨두어 2017 랠리카 개발을 위해 시즌의 절반 정도인 6개 랠리에 매뉴팩쳐러가 아닌 파트타임으로 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WTCC의 세바스티앙 로브는 WTCC를 떠나 푸조의 다카르 프로그램(크로스 컨트리 랠리)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니 WTCC 프로그램이 폐기된다고 해도 WRC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WTCC 시절보다는 시간이 많이 남을테니 로브의 복귀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희망적인 소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WRC 시즌이 끝나고 몬테 카를로 랠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M-Sport가 드라이버 라인업을 모두 비워두는게 이상했는데 시트로엥을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엘핀 에반스나 오트 타낙 모두 기대에 충족하는 퍼포먼스는 아니었고 믹이나 오츠버그 누구라도 현재의 M-Sport보다는 나으니 말입니다. 현대가 드라이버 라인업을 계속 가는 분위기이니 오츠버그는 M-Sport로 가지 않을까요? 아니면 현대가 오츠버그에게 컨택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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