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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우승, 현대 시즌 3위 - 2015 WRC 영국 Final Da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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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우승, 현대 시즌 3위 - 2015 WRC 영국 Final Day

harovan 2015. 11. 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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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의 최종전인 웨일즈 랠리의 마지막 날입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예상대로 강력했고 폭스바겐 역시 그렇지만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부진했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쉐이크다운을 참가하지 못해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강력한 모습으로 2위를 지키고 있고 이는 현대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WRC TV 크루들에 의하면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며 낮은 구름과 안개는 시야를 600m 정도로 제한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편이 아니니 공격적인 주행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현대와 시트로엥은 2위 배틀을 하고 있으니 믹/오츠버그 그리고 소르도/패든 사이에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요일 일정 - 

SS16 BRENIG 1 (10.64km), SS17 ALWEN (10.41km), SS18 GREAT ORME (4.74km), SS19 BRENIG 2 (PS 10.64km)


- 로드 오더 -

1.라트발라  2.프로캅  3.S모펫  4.J모펫  5.베르텔리  6.쿠비차  7.르페브르  8.오츠버그  9.에반스  10.패든  11.소르도  12.타낙  13.미켈센  14.믹  15.오지에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미켈센, 에반스, 타낙, 누빌, 소르도, 패든 : 5 소프트

오츠버그, 믹 : 6 소프트



SS16 BRENIG 1 (10.64km)

작년에 비해 조금 짧아진 브레닉 스테이지는 다른 스테이지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좁지만 빠른 스타트 구간과 황야지대에는 1.3km 아스팔트가 있습니다. 6.5km를 지나면 저수지를 만나게 되는데 피니쉬까지 이어져서 좋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드라이버들이 주의해야할 몇몇 노면 변화가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추가 포인트가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의 고속 탐색주행 성격이 강했습니다. 랠리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무리하지 않고 코스를 탐색하는 수준으로 스테이지를 마쳤고 스테이지 우승은 랠리2로 돌아온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차지였습니다.


이번 웨일즈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던 M-Sport의 오트 타낙이 리타이어 했고 엘핀 에반스의 엔진음이 이상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Sport에게는 최악의 스테이지였겠습니다. 타낙의 리타이어로 소르도와 패든은 한단계씩 상승했지만 믹이 2위에 버티고 있으니 현대로서는 애가 타는 상황이네요.


SS17 ALWEN (10.41km)

이번 스테이지는 2014년과 반대방향으로 달리며 교차로가 많습니다. 드라이버의 시야확보를 위해 나무들은 다듬어져 있고 심한 웻/머드 컨디션이 예상되는 곳입니다.



랠리 리더 오지에는 물론이고 2위 수성을 위해 달리고 있는 시트로엥 드라이버마저 무리하지 않고 스테이지를 마치는 수준으로 달리고 있지만 현대 드라이버들의 반전은 없었습니다. 로드 컨디션이 그리 훌륭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대 드라이버들이라고 뾰족한 수는 없지만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SS18 GREAT ORME (4.74km)

웨일즈의 최북단을 달리는 그레이트 오르메 스테이지 입니다. 짧은 아스팔트 스테이지이지만 한쪽에는 절벽과 바다쪽에는 바위벽이 있어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곳입니다. 2011년 오프닝 스테이지였던 이곳은 당시 오지에의 크래쉬가 있었습니다.(이번 스테이지는 안전을 위해 관객들에게는 폐쇄되었습니다)



티끌만한 실수도 엄청난 결과로 되돌아 올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드라이버가 도박하지 않고 완주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포인트권에서는 가장 근접한 배틀을 하고 있는 패든과 에반스마저도 '푸시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요. WRC 클래스 드라이버들은 별 탈 없이 완주했습니다.



SS19 BRENIG 2 (PS 10.64km)

두번째 브레닉 스테이지를 마지막으로 2015 WRC 시즌이 끝났습니다. 파워 스테이지 우승은 라트발라이지만 오지에나 믹이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를 위해 달리지 않고 안전하게 끝내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파워 스테이지 자체에는 긴장감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라트발라가 3, 미켈센이 2, 쿠비차가 1 포인트를 추가로 얻었고 현대의 소르도나 패든은 추가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랠리 우승은 폭스바겐의 오지에.. 보통 랠리 우승을 확정지으면 스탑 컨트롤에서 세레모니를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세레모니 대신 프랑스 국기를 내보였습니다. 임시 포디움에 올랐을때도 세레모니 대신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오지에, 믹, 미켈센과 코드라이버들이 트리콜로를 들기만 했습니다. 파리 테러에 대한 추모겠지요?



현대는 결국 시트로엥을 넘어서지 못하며 매뉴팩쳐러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트로엥의 오츠버그의 타이어 펀쳐 이후 조금은 희망이 생긴듯 했지만 믹은 오지에 못지 않은 스피드로 달렸고 현대의 소르도/패든은 그들만큼 빠르지도 않았고 현대 i20는 기어박스와 유압에 문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폭스바겐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기도 했던 현대이기에 아쉽기는 하지만 2년 연속 꼴찌를 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고 M-Sport를 넘어선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랠리 명가 시트로엥과 2위를 두고 배틀을 했다는것 자체가 현대에게는 좋은 경험이고 마케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을것이라 믿습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정리 포스팅은 화요일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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