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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15 시즌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랠리(최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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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2015 시즌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랠리(최종)

harovan 2015. 11.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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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에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호주를 도는 13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었던 WRC 2015 시즌이 영국 웨일즈 랠리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로 2013년부터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포스트 로브 시대의 지존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폭스바겐도 2013년 WRC 복귀 이후 3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폭스바겐은 랠리카와 드라이버 라인업 모두 WRC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니 내년에도 이런 모습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어떤 모터스포츠나 포디움은 시끌벅적하고 화려하지만 웨일즈 랠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난 금요일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132명의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었고 WRC는 웨일즈에서 포디움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렇게 파란색-흰색-빨간색의 유니폼들이 프랑스 국기처럼 모였고 드라이버들은 프랑스 국기를 들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시트로엥은 웨일즈 랠리에서 크리스 믹의 선전으로 현대의 추격을 막아내고 매뉴팩쳐러 2위를 수성했습니다. 믹은 아르헨티나에서 커리어 첫승을 기록한 이후 내내 부진하다가 급기야 방출설까지 나왔는데 호주 랠리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트로엥이 2위를 지켜내는데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반면, 현대에게는 아쉬운 최종전이었습니다. 시트로엥을 불과 4 포인트 차이로 추격 중이었기 때문에 2위를 노렸지만 결국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부진한 에이스 티에리 누빌을 B팀으로 내리고 헤이든 패든을 올린 도박은 성공했지만 시트로엥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대의 i20 랠리카는 웨일즈에서 기어박스와 유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새 차를 가지고 오니 차량 성능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M-Sport는 매뉴팩쳐러 순위 제일 마지막에서 시즌을 바무리 했습니다. 폭스바겐 B, 현대 B보다는 높은 포인트이지만 사실상의 매뉴팩쳐러는 4개.. M-Sport는 현대와도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는 업그레이드 이후 좋아보였습니다. 제 생각에 M-Sport의 문제는 드라이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엘핀 에반스는 라이벌 드라이버의 역량에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고 오트 타낙은 기복이 너무 심했습니다.



TOP 10 드라이버의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시즌 1-2-3위는 모두 폭스바겐으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폭스바겐의 독무대 였습니다. 3위 미켈센과 3위 매즈 오츠버그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누빌은 연속된 부진으로 믹에게 빼앗긴 5위를 되찾지 못했고 자칫 에반스에게 6위까지 빼앗길뻔 했습니다. 에반스와 소르도는 동점이지만 에반스의 최고 기록은 2위로 에반스가 7위, 소르도가 8위 입니다.



매뉴팩쳐러 챔피언쉽에서도 폭스바겐은 압도적인 1위로 2위 시트로엥과는 무려 184 포인트 차이입니다. 폭스바겐이 일찌감치 챔피언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시트로엥과 현대의 2위 배틀이 주목을 받았지만 현대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2016년 WRC 개막전은 언제나처럼 몬테 카를로 랠리로 2016년 1월 22일부터 2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11월 말이면 왠만한 모터스포츠는 끝나지만 다카르 랠리와 포뮬러 E 그리고 WRC가 2016년 봄에 모터스포츠가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 빈자리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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