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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 선두 유지 - 2015 WRC 스페인 Day 2 오후 본문

WRC

오지에 선두 유지 - 2015 WRC 스페인 Day 2 오후

harovan 2015. 10. 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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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그레블이 스위핑을 해야 하는 폭스바겐에게는 꽤나 힘든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금요일 오전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는 한번도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버롤에서는 선두에 올랐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6 MÓRA D'EBRE-ASCÓ 2 (GRAVEL 9.62km), SS7 CASERES 2 (GRAVEL, 12.50km), SS8 BOT 2 (GRAVEL 6.50km), SS9 TERRA ALTA 2 (GRAVEL/ASPHALT 35.68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누빌  6.믹  7.에반스  8.패든  9.타낙  10.소르도  11.프로캅  12.알 카시미  13.쿠비차  14.르페브르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미켈센, 누빌 : 5 하드

오츠버그 : 5 하드, 1 소프트

라트발라, 믹, 에반스, 타낙, 소르도, 패든 : 6 하드



SS6 MÓRA D'EBRE-ASCÓ 2 (GRAVEL 9.62km)

이번 스페인 랠리 들어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오트 타낙, 로버트 쿠비차, 매즈 오츠버그가 1-2-3위에 올랐습니다. 오후 스테이지는 오전 루프의 반복이기 때문에 로드 스위핑의 부담이 덜한 폭스바겐이 기록을 많이 끌어 올릴것이라 예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10 km 도 안되는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폭스바겐 드라이버 중에서는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현대는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가 각각 5-6위 올랐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오전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지만 10위로 그리 만족할만한 스테이지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SS7 CASERES 2 (GRAVEL, 12.50km)

SS5 펀쳐가 아니었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을 오츠버그가 이번 랠리 들어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또 하나 눈에 띄는건 역시 오전에 부진했던 누빌이 3위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누빌은 리어 디퍼런셜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지만 그립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계속 이렇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누빌의 선전을 마냥 좋은 징조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는 오전에 비해 14초나 당겼을만큼 그립이 좋아졌지만 많은 드라이버가 타이어를 잡아먹는 테라 알타를 위해 타이어 관리를 했었습니다. 누빌은 스페어 타이어가 하나 밖에 없으니 타이어 관리를 더 해야 하는데 혹시 짧은 SS7에서 무리해서 장거리 테라 알타에서 무너지는게 아닌가 살짝 걱정은 됩니다.



SS8 BOT 2 (GRAVEL 6.50km)

모든 드라이버가 테라 알타를 위해 타이어를 아끼고 있는 가운데 타낙이 다시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1-2-3위에 오른 타낙, 라트발라, 소르도는 모두 스패어 타이어를 2개씩 가지고 나온 드라이버로 아무래도 타이어 운용에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드라이버들이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에는 인터뷰에서 전략적 인내를 하고 있음을 보였고 스패어 타이어가 하나 밖에 없는 누빌은 아무래도 오후 타이어 전략이 성공적이지 못한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믹은 '여기까지 아꼈으니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2번째 테라 알타가 어떤 결과로 끝날지 궁금해 집니다.



SS9 TERRA ALTA 2 (GRAVEL/ASPHALT 35.68km)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금요일 첫 스테이지 우승이자 팀메이트 라트발라에게 잠시 맡겨 놓았던 오버롤 선두를 다시 오지에가 되찾아 왔습니다. 장거리 테라 알타를 위해 타이어를 아껴 두었던 오지에는 스탑 컨트롤 인터뷰에서 '타이어가 충분히 마모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전 스테이지에서 조금 더 달려도 되었다는 말이 되겠네요.



이번 랠리 들어 처음으로 폭스바겐의 1-2-3위 싹쓸이가 나왔습니다. 라트발라와 오지에의 격차는 적지 않고 미켈센도 마찬가지이지만 어쨌든 폭스바겐은 상위권을 쓸었습니다. 타낙은 아스팔트 구간에서 타이어가 급격히 마모되며 마지막에 속도를 낼 수 없었다고 하네요.



좋은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던 오츠버그는 이번 테라 알타에서도 운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프런트 서스펜션 스트럿이 망가진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러면 코너에서 제대로 달릴수가 없으니 이정도 기록도 대단하네요. 현대는 패든이 6위, 소르도가 8위, 누빌이 9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오버롤에서는 아직 희망을 가져 볼만 한 상황입니다.



아스팔트에 강한 소르도가 오츠버그를 막아주고 누빌이 믹을 따라잡아주면 현대는 시트로엥을 누르고 다시 매뉴팩쳐러 2위에 복귀합니다. 현대의 미캐닉들도 75분의 서비스에서 그레블 세팅을 완벽한 타막 세팅으로 바꾸어서 토요일부터는 현대가 펄펄 날아다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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