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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발라 다시 포디움권에 - 2015 WRC 스페인 Day 3 오후 본문

WRC

라트발라 다시 포디움권에 - 2015 WRC 스페인 Day 3 오후

harovan 2015. 10.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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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선두는 예상에서 조금도 다르지 않게 세바스티앙 오지에이며 오지에가 이대로 우승까지 하게되면 오지에는 스페인 랠리에서 3연속 우승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바스티앙 로브의 2005-2012년 연속우승과 합치면 11연속 세바스티앙의 스페인 랠리 우승이 되겠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4 LA FIGUERA 2 (ASPHALT 26.26km), SS15 POBOLEDA 2 (ASPHALT 10.63km), SS16 CAPAFONTS 2 (ASPHALT 19.80km), SS17 SALOU (ASPHALT 2.2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라트발라  3.미켈센  4.오츠버그  5.누빌  6.믹  7.에반스  8.패든  9.타낙  10.소르도  11.프로캅  12.알 카시미  13.쿠비차  14.르페브르


- 타이어 선택 - 

믹, 오츠버그 : 4 하드, 1 소프트

나머지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4 LA FIGUERA 2 (ASPHALT 26.26km)

오전 스테이지에서 타이어 펀쳐라는 불운이 있었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다시 포디움을 노리고 있습니다. 라트발라는 '내가 몇몇 코너에서는 너무 푸시했나보다'라고 말하며 오지에를 0.2초 차이로 따돌리며 스테이지에서 우승했습니다.



오지에가 라트발라에 밀리기는 했지만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3위에 오르며 폭스바겐은 또다시 1-2-3위를 싹쓸었습니다. 한계까지 밀어부쳤다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선두 라트발라와 5초 가까운 차이를 보였는데 혹시 일요일 스테이지에서 로드 오더가 당겨지면 조금 더 나은 기록을 세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르도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미켈센에게 2위를 빼앗겼고 라트발라도 곧 소르도를 넘을 기세입니다.



시트로엥의 매즈 오츠버그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크리스 믹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의 티에리 누빌의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이후 스테이지에서 현대와 시트로엥의 배틀은 격화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SS15 POBOLEDA 2 (ASPHALT 10.63km)

이번에도 폭스바겐의 싹쓸이 스테이지였습니다. 오지에는 넉넉한 리드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았지만 라트발라와 미켈센은 모두 펀쳐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록에 엄청난 손해는 없었기 때문에 슬로 펀쳐로 예상되지만 한계까지 밀어부치기에는 역부족이었던것 같습니다.



쿠비차는 리어 라이트 브레이크가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을 바짝 쫓는 기록으로 4위로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네요. 역시 레이스 트랙 타입에서는 강하네요. 현대의 소르도와 누빌은 5-6위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웠고 누빌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스팔트 세팅도 점점 나아지는것 같네요. 다만 패든의 펀쳐가 아쉽긴 합니다.



SS16 CAPAFONTS 2 (ASPHALT 19.80km)

오지에는 이번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달리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그 사이 라트발라는 미켈센을 5초 차이로 따돌리며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고 오버롤 4위에서 한방에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오지에는 여전히 50초 이상의 세이프티 마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지에의 실수나 차량고장이 아니라면 라트발라의 우승은 불가능해 보이네요.



팀메이트인 오츠버그를 쫓는게 아니라 현대와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던 믹은 4위에 올랐고 그 뒤로는 현대 3인방 패든, 소르도, 누빌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스페인과 영국에서 매뉴팩쳐러 2위를 둘러싼 현대와 시트로엥의 경쟁은 점점 재밌어지는것 같습니다. 현대에 이어 시트로엥도 이제 괜찮은 아스팔트 세팅을 찾은듯 합니다.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쿠비차는 여전히 브레이크가 말썽이었고 스핀하며 타이어가 망가져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다고 하네요.



SS17 SALOU (ASPHALT 2.24km)

전통적인 토요일 마무리 스테이지인 살로우 입니다. 살로우 해변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스테이지로 노면에 모래가 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서비스 파크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리는 짧은 이벤트 같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기록에 큰 의미를 둘것은 없습니다만 그나마도 오지에의 우승입니다. 오지에가 라트발라가 들으면 부글부글 끓을만한 소리를 했네요. '오늘 하루 잘 즐겼다. 행복하다' 오지에는 오후 내내 무리하지 않고 선두 지키기만 했고 라트발라는 죽을 힘을 다해 다시 2위로 올라왔지만 오지에를 잡을 확률은 사실상 없네요.



토요일 오버롤 결과를 보면 참 재밌네요. 폭스바겐 트리오가 포디움권에 모두 들어가 있고 현대와 시트로엥이 치열합니다. 소르도는 일요일에 실수만 하지 않으면 4위는 확보되지만 3위 미켈센과는 불과 4.5초에 불과합니다. 이순위대로 랠리가 끝나면 시트로엥이 현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되지만 패든과 누빌의 기록이 같으니 현대는 팀오더로 패든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패든과 누빌의 자리가 바뀌면 현대와 시트로엥은 같은 포인트를 얻어 챔피언쉽 순위는 '현상유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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