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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챔피언 포인트 - 헝가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 포인트 - 헝가리 그랑프리

harovan 2015. 7.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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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헝가리 그랑프리는 한 편의 드라마 혹은 혼돈의 레이스로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많은 이벤트들고 가득차 있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귀신에 홀린듯한 기분이겠지만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깨지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의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부진의 반사이익은 아닙니다. 베텔은 스타트에서 메르세데스를 넘어섰고 소프트 스틴트에서 메르세데스는 페라리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세이프티카(SC)는 베텔에게 유리할게 전혀 없었고 키미 라이코넨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SC는 메르세데스의 적이었지만 헝가리에서는 SC로 메르세데스가 역전우승을 노릴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의 연속된 실수로 스스로 우승을 걷어차 버렸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실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베텔을 추월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메르세데스난 해밀턴 본인이나 이런 결과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스타트에서 폴포지션이던 해밀턴이 3번 그리드의 베텔은 물론 5번 그리드의 라이코넨에게 추월을 당하고 로즈버그와 라인 경쟁 중 그레블에 빠지고 우승이 가능하던 SC 직후에는 다니엘 리카도의 사이드를 들이 받고 피트 스탑은 물론 페널티까지 받았습니다.



그레블 트랩에 빠졌던 해밀턴은 로즈버그가 디펜스 무브를 2번 했다고 했지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해밀턴이 무리를 했지요. 로즈버그 역시 리카도와의 컨택 '나는 이상적인 라인으로 갔다'라고 말했지만 리카도의 라인으로 파고 들어간건 로즈버그였습니다. 컨택에 대한 페널티는 없었지만 굳이 잘잘못을 가리자면 로즈버그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헝가리 그랑프리의 총 피트스탑은 54회로 SC가 아니었다면 2스탑이 대세였을것 같습니다. 각종 사고가 넘쳐났기 때문에 3스탑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포디움권의 전략이 2스탑이었던 것을 보면 피렐리의 예상이 맞기는 했네요. 소프트와 미디엄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3스탑도 충분히 가능하겠다 생각했지만 중위권 이상에서 전략적으로 3스탑을 노린 드라이버는 없는것 같습니다.



연료가 줄어들은 레이스 후반 베텔의 미디엄과 리카도의 소프트의 차이를 보면 1.9초 이상이네요. SC 이후 TOP5 드라이버 중 리카도만 소프트를 신었고 이는 양떼 사이에 뛰어는 늑대나 다름 없었습니다. 앞에 달리는 차가 메르세데스이건 페라리이건 미디엄으로는 소프트보다 빠를수가 없었네요. 게다가 헝가로링에서 레드불은 크게 느리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헝가리 드라마는 스타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시즌 최강의 로켓 스타터로 자리매김한 베텔이 로즈버그 신경을 쓰던 해밀턴을 넘어섰고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막지도 못했고 페라리 듀오에게는 정신 없이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 결과 그레블 트랩도 나온거라 보구요. 최근 강철 멘탈을 자랑하던 해밀턴도 연속펀치는 힘들었나 보네요.



헝가리 그랑프리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니코 휠켄버그의 SC였습니다. 프런트윙이 노즈의 연결부분(파일런)에서 떨어지며 차 아래로 빨려 들어가 휠켄버그는 손도 써보지 못하고 리타이어했고 뒤따라 오던 크비얏은 사진처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잘 피했습니다. 휠켄버그의 앞에 있던 발테리 보타스는 아슬아슬하게 사고를 피할수 있었구요.



챔피언쉽 테이블을 보면 여전히 메르세데스 듀오의 압도적인 성적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헝가리 우승을 베텔은 21 포인트 차이로 로즈버그에 따라 붙었고 해밀턴은 로즈버그와 격차를 21 포인트로 늘렸습니다. TOP 10 내의 순위변화는 없고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맥스 베르스타펜 14위에서 11위로 점프했고 페르난도 알론조 역시 18위에서 15위로 올라섰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주춤하기는 했지만 챔피언쉽 리드에 무리가 없고 전체 순위에서 큰틀의 변화는 없지만 베르스타펜의 4위로 인해 토로 로소가 자우버와 자리를 맞바꾸었습니다. 맥라렌은 더블 포인트로 자우버를 추격하게 되었구요.



GP 프리딕터는.. 그야말로 폭망입니다. 저야 이번에 깜빡하고 영국 것을 수정하지 않아 원래 망했지만 메르세데스가 포디움에서 밀려나고 온갖 사고로 포인트권 드라이버가 리타이어 하거나 포인트에서 밀려나며 20 포인트 넘기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센스 페널티 적립(?) 상황입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페널티가 12 포인트가 되면 1 레이스 출전 정지입니다. 현재 그로쟝과 말도나도가 공동 1위로 누가 걸릴까 싶었는데 출전정지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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