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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벨기에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벨기에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5. 8. 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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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입니다. 팀들은 2주간의 강제 셧다운이 있었지만 서플라이어들과 파트너는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휴식들을 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벨기에는 올시즌 19 라운드 중 11 라운드.. 후반기 오프너이며 F1 캘린더에서 가장 인기 많은 그랑프리이기도 합니다.



길고 더운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WRC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의 서머 브레이크보다는 약간 짧았던것 같기도 하지만 F1 팬들께서는 오래 기다리셨겠지요? 이번 그랑프리는 후반기 첫 레이스이자 이변과 서프라이즈의 그랑프리 벨기에입니다~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 프랑코샴 서킷의 특징.. 빠르다.. 길다.. 그랜드 스탠드가 별로 없다.. 그런데 세이프티카 확률은 무려 80%라는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스파는 유난히 오프닝랩 사고가 많아서 그런가요? 정확히 통계를 내어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스트리트 서킷 수준의 확률로 세이프티가 발동하는것 같습니다. 세이프티카가 많다는 것은?? 레이스 변수가 넘쳐난다는 것이겠지요~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늘 글루건이라 말하고 다니기는 합니다. 7 km가 넘는 장거리에 고속서킷.. 여기다가 오 루즈라는 걸출한 스팟은 F1 사진작가들이 한번쯤을 렌즈를 들이미는 곳이고 고속성향의 고저차가 있는 서킷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주요 포인트는 고속 주로가 끝나는 레 꽁브와 마지막 코너인 라 소스 그리고 스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르막인 오 루즈입니다.



몬자와 마찬가지로 고속의 서킷이다 보니 다운포스 보다는 파워유닛의 힘이 빛을 발휘하는 곳입니다. 타이어 스트레스는 상당하지만 브레이크는 라 소스와 레 꽁브를 제외하면 문제될게 없으며 쿨링도 크게 문제될게 없는 곳이 바로 스파입니다. 피렐리가 밝힌 옵션(소프트)과 프라임(미디엄)의 예상 격차는 1.8-2.0초이며 연비 부담은 보통입니다.



고속 서킷이라는 뜻은 어딘가에 분명히 긴 직선주로가 있다는 뜻이고 기어 쉬프트는 적습니다. 참고로 스파의 기어 쉬프트는 헝가로링과 비슷합니다. 무려 2km가 넘는 직선주로가 있으며 그 끝은 당연히 추월 포인트겠지요? 스타트에서 첫 코너까지의 거리가 짧아 라이트가 모두 꺼지면 치열한 경합 예상됩니다. 2012년 로메인 그로쟝의 대형사고를 잊지는 않으셨겠죠?



작년 벨기에 그랑프리의 우승자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로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브레이크 이후에도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이어지리라는 예상이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로즈버그가 4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로즈버그의 무리한 주행이 해밀턴의 펀쳐를 유발했고 로즈버그 본인도 안테나에 데브리가 걸리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 리카도는 헝가리에 이어 2연승을 챙겼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1. 혼돈의 스타트?

FIA는 시즌 중 갑자기 규정을 들이대며 팀이 드라이버에게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를 알려주는 것을 금지시켜 버렸습니다. 드라이버는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스타트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용인되어 오던것이 벨기에 그랑프리부터는 금지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클러치 바이트 포인트는 반 클러치 상태에서 클러치의 강도를 말하는데 너무 약하게 잡으면 동력전달이 안되고 너무 세게 잡으면 안티 스톨 때문에 차가 움직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미 헝가리에서 메르세데스가 이에 관련된 테스트(?)를 했다가 스타트를 망치고 이후 레이스를 통째로 말아먹는 계기가 되었는데 벨기에에서는 모든 팀/드라이버들이 메르세데스의 헝가리 그랑프리와 비슷해 질수도 있습니다.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일부 팀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뭐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몇대의 차는 큰 손해와 이익을 주고 받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 메이저 업데이트

재정난에 허덕이는 몇몇 하위권팀을 제외하면 아마 모든 팀들이 메이저 업데이트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 패키지는 필수.. 여름방학 숙제를 검사를 받는다고나 할까요? 현재 혼다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소식은 없지만 상위권팀들은 스파-몬자를 대비한 에어로 패키지를 가지고 나올게 분명하고 하위권 팀들도 소소한 업데이트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스파는 전통적으로 엔진의 파워가 결과를 좌지우지 해왔지만 파워 보다는 에어로에 강한 레드불이 강세를 보이기도 했고 특히 작년에는 강력한 메르세데스 엔진이 아닌 르노 엔진을 가진 레드불이 우승했습니다.(비록 운이 따르긴 했지만 말입니다)


평소라면 기술관련 포스팅을 제이님이 해주시겠지만 제이님에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당분간 포스팅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혹시 제이님의 테크 포스팅을 고대하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양해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이화랑님도 그렇고 제이님도 그렇고 모두 빨리 복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3. King of Spa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평소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도 또다른 별명이 있습니다. 바로 킹 오브 스파!! 그도 그럴게 라이코넨은 벨기에 그랑프리(스파 프랑코샴)에 10번 출전해 4번이나 우승했습니다. F1 복귀 이후 라이코넨의 차(로터스)는 우승하기 힘든 중상위권의 차였다는 가정을 하면 경쟁력 있는 맥라렌과 페라리를 타던 시절에는 벨기에 그랑프리는 그야말로 라이코넨의 것이었습니다.


작년 페르난도 알론조와 올해 세바스티안 베텔에 완전히 밀리며 퇴출설까지 나왔던 라이코넨이었지만 어제 페라리와 2016년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니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페라리로 메르세데스를 이기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이미 베텔이 2번이나 우승을 빼았었고 로켓 스타터로 유명한 라이코넨이니 퀄리파잉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레이스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되찾아 다시 한번 스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의 일정은 여타의 유럽 그랑프리들과 같습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는 WRC 독일 랠리와 겹치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F1은 세션 직후 포스팅.. WRC 포스팅은 딜레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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