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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키, 니스에서 잠들다 본문
이화랑님이 소식을 전해주셨던 것처럼 오늘은 지난 토요일 새벽 세상을 떠난 쥴 비앙키의 장례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장례식에는 비앙키의 가족과 친구, 동료가 함께 했습니다.
장례식은 비앙키의 고향인 프랑스 남부 니스의의 생트 레파라트 성당에서 진행되었으며 FIA 회장 쟝 토트를 비롯해 세바스티안 베텔, 로메인 그로쟝, 루이스 해밀턴, 펠리페 마사, 니코 로즈버그, 니코 휠켄버그, 젠슨 버튼, 다니엘 리카도, 마르쿠스 에릭슨, 쟝-에릭 베르뉴, 아드리안 수틸 등이 참석해 비앙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장례식에 앞서 FIA는 비앙키의 넘버인 17번을 결번 처리했습니다. 1994년 이몰라에서 사망한 아일톤 세나 이후 트랙에서 발생한 사고 목숨을 잃은 첫 드라이버가 비앙키이니 결번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별로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장례식이 화요일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그랑프리 주말이 가까웠다면 드라이버와 F1 관련자들은 비앙키의 장례식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을테고 만약 헝가리가 아닌 아시아나 아메리카 대륙 그랑프리였다면 화요일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을수도 있구요.
25세 불과한 젊은 드라이버가 꿈을 펼펴보기 직전에 날개를 접어야 했으니 편히 눈을 감을수는 없었겠지만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없이 지내길 바랍니다. 우리는 당신을 챔피언으로 생각합니다.
Jules Bianchi 1989.8.3 - 2015.7.17
2007년 프랑스 포뮬러 르노 2.0 챔피언
2008년 F3 유로시리즈 3위
2009년 F3 유로시리즈 챔피언. 페라리 아카데미 선발.
2010년 GP2 3위.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
2011년 GP2 3위
2012년 포뮬러 르노 3.5 2위. 포스 인디아 금요일 드라이버.
2013년 마루시아에서 F1 데뷔.
2014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마루시아의 첫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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