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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7.17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7.17

harovan 2015. 7.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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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중계를 더이상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던 독일의 RTL이 다시 계약 협상에 나선 모양입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독일 그랑프리를 돌려놓기 위해 뭔가를 포기했나요? RTL의 분위기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부정적이었는데 놀랍습니다. 영국 BBC에 이어 독일 RTL까지 사라지면 F1의 공중파 방송시장은 무너지는것과 다름 없었는데 말입니다.



발테리 보타스 페라리와 정식계약


페라리가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와 계약했다는 뉴스가 타전되었습니다. 이태리의 Corriere dello Sport는 페라리가 키미 리이코넨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보타스를 데려오기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라이코넨은 2014년 페라리 복귀이후 포디움은 한차례에 불과한 것은 물론 팀메이트인 페르난도 알론조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완전히 밀리는 양상을 보였고 최근에는 설명하기 힘든 실수는 물론 불운까지 겹치며 티포시들의 거센 교체 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페라리나 보타스나 어떤 말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보타스의 계약규모가 1,200만 유로라고 하는것으로 보아 다년 계약인듯 합니다. 물론 여기에 보타스의 윌리암스 계약을 깨는 위약금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위약금으로 400만 유로를 제시했고 윌리암스는 1,500만 유로를 요구했었습니다.


계약은 특정일이 되기 전까지는 공식발표가 없을 예정인데 특정일은 아마도 이태리 그랑프리가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라이코넨이 이렇게 밀려나다니 아쉽네요. 2014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대를 거는 여론이 많았지만 이제는 라이코넨의 편을 들어주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혹시 이 뉴스는 현대 WRC 관계자가 보고 계시다면 라이코넨 영입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피셜은 없지만 이정도 뉴스면 계약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보타스도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페라리의 선택을 받기는 했지만 페라리는 드라이버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도 '쓰고 버린다'라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보타스는 능력있는 젊은 드라이버인게 확실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마사보다 못하다'라는 평가가 있고 일각에서는 보타스 계약 대신 기다려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텔을 에이스로 받아들인 페라리의 분위기를 뒤집지 못한다면 버티는게 상당히 괴로울 것입니다. 페라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를 바랍니다.



러시아 그랑프리 취소 위기


2년째를 맞는 러시아 그랑프리가 취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와 독일 언론들은 러시아 그랑프리의 주최측은 모스크바에 6,400만 유로의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융자(지원)이 없으면 F1도 없다'라고 크라스노다르(소치)의 임시 주지사가 말했다고 합니다.


2015 러시아 그랑프리의 입장권은 현재까지 2만장이 팔린 상황이지만 크라스노다르측은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재정을 F1에 쓰지는 않을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모스크바 중앙정부의 도움이 없다면 올해 러시아 그랑프리는 열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버니 에클레스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미 독일 그랑프리가 취소되며 캘린더에 한차례 타격이 있었는데 러시아 마저 힘들다면 원래 20개 그랑프리에서 18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러시아 그랑프리는 일본 그랑프리 다음이니 영암을 들렸다가 미국으로 가면 좋겠지만 에클레스톤과 영암의 관계가 편한 상태가 아니니 실현 가능성은 없겠지요? 



모터스포츠를 망치고 있다는 말에 발끈하는 틸케


최근 F1 캘린더에 들어오는 서킷들의 설계 또는 업데이트를 도맡아 하고 있는 헤르만 틸케는 F1 팬들에게 '재미없는 서킷'을 만들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떤 페이스북 페이지는 'Stop Hermann Tilke Ruining Motorsport'라는 것도 있다는데 저는 오늘 처음 방문해 봤네요.


어쨌든 틸케는 Sport Business Daily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내 일을 할뿐이고 규정이 추월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추월이 가능한 곳에 코너를 만든다. 가장 쉬운 방법은 긴 직선에 꺾은 코너를 붙이는 것이다. 긴 브레이크 구역을 만드는 것이다. 쥬정이 추월을 못하게 만드는것 뿐이다. 그게 항상 문제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다"


"또한 우리는 드라이버가 실수하게 만들려고 한다. 문제는 F1 드라이버들이 최고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드(런오프)로 튕겨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첫코너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붙어있기는 원하기 때문이다. 몇몇 비난은 완벽히 사실이 아니다. 바레인을 봐라. 사람들은 추월이 없어 지루하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다. 작년 바레인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레이스였다. 추월은 어디서나 일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틸케가 틀렸다고 말하기 쉽지는 않지만 재미없는건 사실.. 틸케가 만든 서킷과 그렇지 않은 서킷을 비교하면 틸케를 거치지 않은 서킷의 재미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바레인??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서킷 레이아웃에서 오는게 아니라 차량 퍼포먼스의 격차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틸케는 그레이드 1 서킷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을 하고 있으니 고인 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든 경쟁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법.. 이 모든게 규정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는 왠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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