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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7.20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7.20

harovan 2015. 7.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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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비앙키의 비보가 F1은 물론 스포츠계 전반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버니 에클레스톤은 '트랙터가 그자리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는데 다 부질없는 소리 같습니다. 서킷 안으로 중장비가 들어가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해당 중장비 기사와 포스트의 마샬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그들은 그저 주어진 일에 충실했을뿐.. 다만 비앙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는 서킷 설계부터 안전을 더 강화하고 태풍 같은 변수에는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비앙키는 라이코넨의 후임이었다 - 몬테제몰로


이제와 이런 인터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 페라리의 전 회장이었던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쥴 비앙키가 키미 라이코넨을 대체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몬테제몰로는 SKY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쥴 비앙키는 우리 중 하나였다. 그는 페라리 패밀리의 일원이었고 라이코넨과의 협력이 끝나면 데려올 우리의 미래 드라이버였다. 그는 최정상이었다. 개인적이었고(??) 빠르고 공손하며 페라리에 대한 애착이 깊었고 전도유망했다"


"비참하게도 그는 우리를 떠났고 공허하다. 나는 그의 가족들과 가까웠다. 수개월전 그들은 페라리의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을 버티기 위한 용기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 우리는 그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 아카데미였던 비앙키가 세상을 떠났으니 말하는 립서비스 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페라리 아카데미 출신이 적지 않지만 페라리의 관심은 오로지 비앙키였습니다. 페라리 테스트는 물론 포스 인디아에서도 테스트 기회를 마려해 주었고 마루시아에는 엔진 공급가를 깎아주며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역시 페라리 아카데미 출신이지만 비앙키에게 쏟았던 애정은 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작년 모나코에서 마루시아에게 기적의 포인트를 안겨주며 불가능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페라리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을게 분명합니다. 저역시 비앙키가 살아 있었다면 발테리 보타스가 아니라 비앙키가 라이코넨의 후임으로 페라리 레이싱 슈트를 입었을것 같습니다.



2017 F1 확신없다 - 뉘르부르그링


며칠전 내년 독일 그랑프리는 문제없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2017년은 모르겠습니다. 2015년 재정난을 문제로 F1 그랑프리를 포기한 뉘르부르그링이 2017년도 장담할수 없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뉘르부그링의 운영사인 카프리콘은 SID 통신사를 통해 "2017년 뉘르부르그링에 F1이 오는것은 누군가의 추측일 뿐이다. 독일에서 F1을 하는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안된다. 지금 세대의 드라이버들은 예전과 비교하기 힘들다. 레이스가 더 극적이어야 한다"


"미하엘 슈마허 시절과 비교해 상황은 급격하게 변했다. 9만명의 관객이 와도 에클레스톤의 요구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에 불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뉘르부그링의 발언을 뜯어보면 '9만명이 와도 이거저거 떼어주면 우리는 적자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F1의 개최권료와 TV 중계권료는 1990년대 이후 급격하게 치솟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그랑프리 프로모터들에게 돌아갔습니다. 


팀은 파산하고 그랑프리는 레이스를 포기하고 관객과 시청자는 점점 줄어들고.. 누가봐도 정상이 아닌데 이것을 고치려는 움직인은 미약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은 F1이 어떻게 죽어가고 있는지를 생생히 보시고 계실런지도 모르겠네요.



윌리암스, 펠리페 마사와 재계약


아직 100%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발테리 보타스를 페라리로 보내는게 확실해 보이는 윌리암스가 펠리페 마사에 대한 옵션을 행사해 2016 시즌에도 남겨 둡니다. 마사는 최근 보타스 보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드라이버 시장에 윌리암스가 관심을 가질만한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았으니 마사의 재계약은 당연해 보입니다.


마사는 이미 페라리 시절부터 연봉이 대폭 삭감되었고 윌리암스로 옮기면서 더 깎였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니 윌리암스는 마사의 연봉부담이 그리 높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보타스를 놓아주는 조건으로 페라리로부터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될테니 어쩌면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은 꽤나 든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보타스가 나가면 펠리페 나스르가 방코 도 브라질을 끌고 윌리암스로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니코 휠켄버그도 리스트에 올려도 될것 같습니다. 보타스와 페라리 시트를 두고 싸운 사이이고 르망 24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보통 다른 F1 팀들은 F1과 르망(WEC)를 같이 한다고 하면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윌리암스는 포르쉐 WEC에 플라이휠 하이브리드를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휠켄버그를 공유의 개념으로 쓸지도 모를 일입니다. 휠켄버그 역시 윌리암스 레벨의 팀에서 WEC 2-3회 출전 보장이라면 거부할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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