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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혼다와 맥라렌에게는 희망적인 뉴스인가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단행한 맥라렌-혼다의 최고속도가 이전 스펙에 비해 15km/h 빨라졌다는 소식 입니다. FP2에서 페르난도 알론조가 약간의 스모크를 뿜으며 멈추는 장면이 나오자 또다시 혼다의 파워유닛이 문제인줄 알았지만 원인은 기어박스.. 혼다 파워유닛과 관계를 짓기 힘든 문제였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게 봐왔던 장면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혼다의 문제라고 단정지었는데 실수였습니다. 맥라렌은 알론조에게만 업데이트 스펙 엔진(스펙3)를 장착해 FP1과 FP2를 달리게 했고 팀메이트 스토펠 반두른은 올드 스펙으로 달렸습니다. 최고속도를 비교하자면 반두른이 312km/h 였던것에 반해 알론조는 327km/h를 기록해 15km/h나 빨라졌습니다. 한 ..
혼다의 파워유닛에 큰 실망을 보이며 결별을 말하고 있는 맥라렌에게 혼다가 당근을 내미나요? 혼다 F1 프로젝트 총괄 유스케 하세가와가 Sportiva와 인터뷰에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혼다의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하세가와는 "바쿠에서 내연 엔진에 향상이 있을 것이다. 당신들이 스펙3라고 부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개발중에 있더라도 도입할 것이다. 만약 내연 엔진이 향상되면 배기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터보와 MGU-H의 효율이 개선된다. 부품의 교환도 필요할 것이다. 상황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혼다 엔진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엔진에 비해 100마력 가까이 힘이 부족하다고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이 모든것을 한번에 고치는 마법은 없을것..
역대 최악의 F1 엔진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혼다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업데이트 일정보다 빠르게 새 엔진 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맥라렌이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진 대부분의 책임이 혼다에게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혼다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면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스페인 Marca에 따르면 혼다의 F1 프로젝트 총괄 유스케 하세가와가 지금의 문제는 엔진(내연기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세가와의 말입니다. "업데이트 날짜를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는 토큰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준비가 되면 바로 투입될 것이다." Marca는 "만약 엔진의 신뢰성이 괜찮고 더 강력하다..
2017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던 르노지만 시릴 아비테불은 르노의 시즌 전망을 밝게 보고 있네요. '일단 포텐셜은 있다. 두고보자.'라는 마인드인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비테불의 Motorsport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보여줄게 많은 팀이다. 우리는 토로 로소나 포스 인디아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보다 위에 있었지만 말이다. 나는 우리가 잠만 자고 있지 않을것이라 확신하고 그들도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때문에 누가 가장 성공적인지가 관건이다. 우리의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본다. 앞으로 보여줄게 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포인트를 손쉽게 따내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3번의 레이스에서 가져올 것들이 있..
맥라렌의 파워유닛 파트너 혼다가 6월 이전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숨부터 나오네요. 퍼스트 무버는 꿈도 꾸지 못하고 패스트 팔로어도 아니고 슬로우 팔로어라고 해야할까요? 6월 이전이라면 스페인과 모나코 그랑프리인데.. 아무래도 스페인은 아니지 싶네요. 메르세데스는 윈터 테스트에서 페라리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자 발빠르게 호주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투입했고 르노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된 파워유닛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르노에 비해 고작 1 라운드 정도 뒤지는게 뭐가 어떤가 싶겠지만 업그레이드가 늦으면 늦을수록 맥라렌의 중위권 배틀은 힘들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우버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꼴찌로 추락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중위권 배틀이야 어떻게 되든 관심없..
2016 시즌에 F1 도전에 나선 하스가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올시즌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리어윙을 시도했는데 2연속 업데이트라니.. 신생팀으로서는 꽤나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있네요. 이번 업데이트는 프런트윙, 플로어, 브레이크 덕트라고 합니다. F1에서 루키팀이 포인트를 따내며 데뷔 한 것은 토요타 이후 처음이었고 시즌 초반에는 경험 많은 로메인 그로쟝을 앞세워 초반 4번의 그랑프리에서 3번이나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다가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포인트를 따냈지만 오스트리아 이후로는 노포인트의 연속이기는 합니다. 하스의 프린서펄 군터 스타이너는 "몬자와 스파에서 우리는 괜찮았다. 호켄하임도 그랬다. 어느..
모터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은 '워크스팀' 또는 '팩토리팀'의 의미를 잘 알고 계시겠지요? 다른 스몰팀(혹은 커스터머팀)에 비해 월등한 자원과 뛰어난 드라이버를 보유하고 있어 스몰팀은 언감생심 넘보지도 못하는 차이를 만들어내는게 워크스팀인게 보통 입니다. 그런데 F1 2016 시즌에서 르노는 전혀 워크스팀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사 그 이유가 작년에 팀을 늦게 인수해서..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태리까지 14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포인트는 단 한번.. 그것도 케빈 마그누센의 7위로 6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최하위팀들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컨스트럭터 9위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워크스팀의 굴욕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매너가 르노를 더 굴욕적으로..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르노가 싱가폴에서 엔진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관련 뉴스의 빈도가 많아지는 것을 보니 하기는 할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르노는 '올시즌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다'라고 말했으니 아마도 마이너 업데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은 그야말로 넘사벽이고 페라리는 지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남은 토큰을 모조리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성공했습니다. 남은 일정은 페라리 보다는 레드불에 유리한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파워유닛의 비중은 조금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레이싱팀들이 빠른 엔진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Motorsport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의 섀시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르노쪽의 업데이트도 있을 것이라 말했..
제목 그대로 입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네요. '업데이트가 없다'라는 말 보다는 '사라졌다'라는 말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엔진 토큰을 다 쓰지 않고 낭비하더니 올해도 그러는 모양입니다. 금요일 연습주행이 끝나고 팀 보스들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르노 엔진 보스 레미 타핀이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나온 소리이니 거의 확실한듯 합니다. 일단 타핀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Q. 파워유닛으로 화제를 넘기겠습니다. 레미, 작년과 비교해 올해 얼마나 만족하는지 말해 줄 수 있나요? A. 만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에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트랙에서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팩토리에서 트랙까지 잘 해냈습니다. 첫 레이스나 모나코/몬트리올 스펙이나 좋은 진전이 ..
올시즌 최고의 피트스탑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윌리암스가 카디프의 웨일즈 대학병원(UHW)에게 기술을 전수했다고 합니다.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기술조언으로 F1 기술이 일상생활로 전달되는 가장 극적인 모습이네요. 제가 두 아이의 아빠라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은 2배로 기분이 좋습니다. 라이벌의 예산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 윌리암스 윌리암스의 기술감독 팻 시몬즈가 윌리암스의 적은 예산을 한탄했습니다. 사실 윌리암스의 예산도 그리 적은 예산은 아니지만 윌리암스의 라이벌들은 어마어마한 예산을 가진 팀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시몬즈는 "그들(레드불과 페라리)중 하나는 우리 앞에 있었지만 지금은 둘 다 우리 앞에 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해내도 우리의..
캐나디안그랑프리 개러지워크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에어로파츠 업데이트가 조금씩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모습으로 대규모의 업데이트는 보이지 않고 서킷특성에 맞춘 이전의 파트들을 돌려쓰는 방식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리어패키징까지 다시 시도한 팀도 있군요. 그 주인공은 레드불로 훨씬 타이트해진 패키징을 캐나다에서 선보였습니다 가히 멕라렌급의 사이즈-제로카를 실현했습니다. 어쩌면 맥라렌의 그것보다 더 슬림하고 타이트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 않아도 타이트하기로 유명한 레드불인데 거기서 더 타이트해졌다면 그동안의 보완적인 개념으로 덧붙여졌던 부가적인 쿨링라인이나 파츠들을 모조리 정리했다는 뜻일수도 있겠습니다 아 사진이 극명하게 보여 주는군요.....대체 무슨 짓을..
근래 보기드문 업데이트 물량공세가 쏟아졌던 레이스위크 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파워유닛을 포함한 많은 에어로파츠 업데이트를 선보였던 페라리를 중심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큰 변화라면 단연 스텝사이드포드(Stepped Sidepod)를 들수 있겠습니다. 금년시즌 라디에이터를 수평에 가깝게 눕히면서(아래사진 참조) 사이드포드 상단엣지부분의 공간이 여유가 생겼는데 미적인것을 포기하면서 아예 타이트하게 가져갔습니다. 원래모습도 흰색원에 표시한것처럼 사이드 임팩트스트럭쳐 끝이 약간 노출되어 있었는데 이젠 패널을 위쪽에서 확 눌러버린 형태가 되었군요. 그리고 디플렉터의 하나인 사이드베인(1번)이 이전의 완전한 펜스형에서 하프펜스형으로 바뀌었고 콕핏쪽엔 레드불타입의 콕핏카나드(2번)가 붙어 있습니다 더..
거의 섬머브레이크 수준인 3주간의 텀을 지나 유럽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5라운드 스페인그랑프리입니다. 중간에 캐나다로의 여정이 있긴 하지만 스페인포함 장장 7라운드의 유럽서커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휴식기가 길기도 했지만 항상 스페인그랑프리에서는 각팀들의 많은 업데이트들이 선을 보이는데 이미 팀별로 상당수준의 파워유닛이나 에어로파츠들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중반 섬머브레이크까지 아니 더 나아가서 금년시즌 전체의 퍼포먼스 가늠자가 될수도 있는 이번 그랑프리는 그런면에서 관전포인트들이 많은 라운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5배에 이르는 스페인의 기후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가 있습니다. 동남연안은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대륙성기후 그리고 포르투갈과 인접한 서부지역은 대서양의 영..
어제 알피느의 양산소식을 전해드린데 이어 오늘은 알피느의 새로운 컨셉카 소식입니다. 자동차 게임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폴리포니의 그란투리스모 6에 업데이트되는 알피느의 이름은 Alpine Vision Gran Turismo입니다. 3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스펙부터 살펴볼까요? 4,494cc V8 엔진을 미드 리어에 싣고 최대 450마력에 토크는 428 lb-ft입니다. 7단 시쿼셜 기어박스에 최고 속도는 320 kph..라고 합니다. 르노가 그란투리스모를 위해 컨셉을 만들고 목업 정도만 한 차이기 때문에 사실 스펙 같은건 큰 의미도 없고 그간의 그란투리스모 컨셉카들에 비해서도 큰 인상을 주지는 못하네요. 하지만 '알피느' 배지가 주는 파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알피..
개러지워크를 시작하기 전에 2015시즌 노즈에 대해서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 싶군요. 지난 이탈리안GP때 잠깐 언급했던 내년시즌 노즈예상에 관한 내용들이 바로 FIA의 내년시즌 노즈에 관한 조항인 Article 15.4.3였더군요. 규정엔 노즈팁과 두개의 횡단면에 대한 수치들에 더해 추가로 벌크헤드와의 중간지점에 세번째 횡단면(Cross Section)에 관한 내용이 추가 되었을뿐 동일한 내용입니다. 아래사진은 여러 자료들을 근거로 내년 노즈디자인 예상도를 발포샵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노즈규정에 관한 포스팅 보러가기 http://route49.tistory.com/121 2015시즌 노즈예상도 예전 포스팅에서 새노즈의 형태는 금년시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노즈형태에 가깝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역시 전문..
금요일 팀별 분석에 이어 토요일 개러지와 트랙에서의 모습들을 전해 드립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고속서킷에서의 최고속도를 중시하면서 다운포스를 줄이는 작업과 함께 부족한 다운포스에서 오는 부족한 에어로그립을 보충하기 위해 중심잡기에 신경을 쓴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먼저 레드불의 리어윙박스는 평상시와 비교해 메인플레인과 윙플랩이 있는 공간의 상하폭(녹색화살표)이 좁아 보이는군요. 엔드플레이트 상단의 끝마무리는 절단가공을 한 느낌도 들구요, 중계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DRS를 열었을때 예전보다 좀더 가느다란 단면을 확인할수 있으실겁니다. 이번 연습주행에서는 두가지버전이 투입됐는데 베텔은 상단루버가 있는 엔드플레이트가 주어졌고 리키아도에게는 위사진과 같은 루버없는 엔드플레이트가 주어졌습니다만 퀄리파잉에서는 둘다..
상단의 F1항목에 "테크"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로 신설 되었습니다. 주로 F1차량의 기술적인 부분과 런칭에서부터 각 그랑프리마다의 파츠 업데이트로 이어지는 변화들을 살펴보는 곳입니다. 저 역시 깊은 곳까지는 풀어내기는 힘들지만 알아두면 F1을 즐기시는데 또 한가지의 볼거리를 가질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의견교환 그리고 수정과 보충이 이뤄졌으면 합니다.오늘은 벨기에그랑프리 목~금요일 개러지에서 찍힌 사진들을 토대로 살펴 보기로 하겠는데요 보통은 여러사이트를 뒤적여 보는 편이지만 오늘밤 날씨 추가업데이트도 있고 해서 편의상 에서 주로 가져 왔습니다. 스파 업데이트를 한마디로 평하자면 "다운포스 덜어내면서 중심잡기" 일듯 합니다......(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이미지를 볼수 있습니다) Caterham CT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