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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3주만에 돌아오는 그랑프리네요. 기다림은 길었고 일도 많았고 가정의 달인지라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역시 그랑프리 주말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올시즌 첫 유럽투어의 시작으로 많은 팀들이 메이저 업데이트를 들고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몇몇 뉴스는 꽤나 눈길을 사로 잡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카탈루냐 서킷은 F1의 겨울 테스트 필드이기도 하고 발렌시아가 재정난으로 손을 들고 나가버리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캐릭터가 분명한 유럽의 고전 서킷과 마찬가지로 다운포스를 많이 필요로 하는 레이아웃이지만 1 km가 넘는 직선주로 덕에 최고 속도는 꽤나 높은 편입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바람이 많은 편이며 방향전화도 심하고 가끔 터뷸런스가 있습니다. 제가 이것을 언급하는건 ..
. 3주간의 브레이킹 후 맞이한 유럽 트럭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어제는 다소 충격적인(?) 멕라렌-혼다의 새 리버리 공개가 있었는데요.... 스튜디오 그림과 햇볕을 받은 모습은 느낌이 다를까..싶어 한 번 들여다 봤습..ㅋ 훔......어떤가요? 멕라랜 개러지 앞에 전시된 3피스의 엔진 커버와 노즈콘, 프론트윙인데요... 이렇게 보니 확실이 어제 발표된 그림과는 느낌이 조금 달라지...지만..역시나 다크 사이드 포스가~ㅎㅎ 노즈콘 쪽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짙은 회색과 멕라렌의 로켓 레드....훔...근데..저 중간에 '엑스트라 스트라이프'쪽은 도색이 저래서인가요? 노즈콘에 단차가 있는 것 같은 착시가 드는데요..... 반사광이 비치는 사진을 보니..단차는 없습니다. 기존의 노즈콘과 같은 모양..
. 방금! 기다리던 멕라렌의 새로운 리버리가 공개됐습니다! 훔....... 크롬이 사라질 것이고..화이트는 없을 것이며..짙은 회색이라고 하더니......ㅋㅋ 정말 그렇네요..ㅎ~ 좀 더 자세히 볼까요? 훔........ㅋㅋㅋㅋ 아 증말~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는지...ㅎ~ '검정 고무신'이...'빛바랜 검정 고무신'이 돼버렸..ㅎㅎ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확실하게 갈리겠네요....^^ 멕라렌의 리버리 공개에 앞서 돌아다니던 예상도는 이랬습니다.. ㅋㅋ 크게 다르지 않네요....^^ 어쨋든..."시스 로드" 론 데니스 복귀 이후로...점점 다크사이드 포스가 충만해지는 멕라렌-혼다.... 콧잔등에 괜한 빨간줄 추가로 '오리너구리의 귀환' 착시를 일으키는..사이드포드의 빨강색 멕라렌 마크는..잘못 보면 ..
. 어린이날입니다^^ 헌데 요즘 어린이들 보면...미안합니다.ㅠㅠ 변명의 여지 없이 이유는 딱 하나! 어른들이 못나서 그렇습니다. 반성합니다. 해줄 수 있는 것은...F1 나라라는 이 행성 어느 곳의 '결코 포기하지 않는 레이싱 스피릿'과 '꿈'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뿐이네요... 시시콜콜 가십 출발합니다. 지중해의 태양이 뜨거운 열정의 나라 스페인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죠?^^ 기다리다 미쳐.jpg 군대 간 애인 기다리는 고무신의 심정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ㅎㅎ 바르셀로나 그랑프리의 관전포인트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과연 어느 팀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인가?"가 될 것입니다. 레이스 위크를 앞두고 각 팀들은 '우리가 더 성공적이다', '아니다, 우리가 더 많이 개선됐다~'를 얘기하..
이화랑님도 요즘 시간 내기가 어려우신 와중에 저까지 일이 생겨 루트49에 2주정도 신경을 못썼네요. 그사이 애써주신 하로님과 없는시간 쪼개어 WEC스파와 가십포스팅을 해주신 이화랑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금년시즌에 도입된 티타늄 스키드블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작년시즌까지는 싱가폴정도의 야간레이스에서나 볼수 있었던 언더플로어 스파크가 이제는 서킷이나 밤과 낮의 상관없이 쉽게 볼수 있는 광경이 되었습니다 역시 나이트레이스에서 더욱 돋보이는 이런 스파크는 사실 예전 그랑프리에서는 훨씬 익숙했던 모습들입니다. OLD & NEW 오래전 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반에 주로 티타늄합금이나 메탈소재로부터 뿜어져 나오던 오렌지색의 강렬한 스파크들을 자료사진들이나 혹은 영상자료들을 통해 쉽게 찾아볼수 있..
징검다리 연휴 잘들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도 있고 아들이랑 놀아주고.. 나름 보람차게 보내고 이제야 루트49 들여다 보내요. 그동안 이화랑님께서 고군분투 해주셨구요. WEC 소식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수요일에도 루트49 활동을 못하고 목요일에도 유동적이네요~ 계속 늦어지는 해밀턴 재계약, 페라리행? 당초 스페인 그랑프리 전에는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니키 라우다의 말이 무색하게도 루이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이 재계약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간의 루머를 종합해보면 해밀턴이 말도 안되는 액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는 해밀턴이 페라리행을 원한다..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라우다는 오스트리아 통신사 APA와의 인터뷰에서 해밀턴과의 재계약이 늦어지는데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몬테카를로 전에..
. F1 팬들에겐 지난 2주가 굉장히 길었을 껍니다^^ 하지만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듯'...드디어 포뮬러원 그랑프리 위크가 돌아왔습니다~~ㅎㅎㅎ 기나긴 공백이었지만 이렇다 할 뉴스가 없이 F1 나라는 조용하기만 했는데요..... ㅋㅋ그래도 긁어모아모아서 시시콜콜 가십 출발해보겠습니다^^ 유럽 트럭투어를 맞아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멕라렌-혼다가 바르셀로나에 가져오는 차엔 "새로운 리버리"가 입혀질 것이라고 했네요. 지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론 데니스가 '리버리는 조만간 바뀔 것'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고, 모두가 호주 개막전에서 저 '검정 고무신 사이드 포드'가 바뀔 것이라 예상했었지요. 하지만 리버리는 바뀌지 않았고, 사람들은 또다시 '타이틀 스폰서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게 ..
테슬라가 예고했던것과 같이 배터리팩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전기차도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테슬라가 또다른 전기 관련 사업인 배터리팩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전기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테슬라 파워월(Tesla PowerWall)로 기본적인 개념은 이렇습니다. 주간에는 태양광을 통해 충전을 하고 야간에는 저렴한 심야전기를 통해 충전해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일종의 가정용 보조배터리입니다. 파워월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고 가정용 전원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파워월의 핵심은 배터리의 효율성.. 근데 이건 어떻다는지 확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테슬라 파워월은 기존 테슬라 전기차만 충전하는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고 가정용 전력으로..
. 구름이 많은 스파-프랑코샹에서 열린 2015 WEC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가속력의 명백한 열세를 극복하고, 피트월의 탁월한 핏스탑 작전과, 로우 드래그 세팅임에도 놀라운 고속 코너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아우디 7번카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우디는 6시간 내내 포르쉐와 치열한 배틀을 벌이며, 프론트 원,투,쓰리에서 스타트 한 포르쉐를 하나씩 추월해가며, 종료 38분 전의 마지막 핏스탑에선 낡은 타이어로 그대로 버티며 핏스탑 로스를 줄인 포르쉐 18번의 겜블에, 마찬가지로 '퓨얼 온리' 핏스탑으로 맞서며 우승을 지켜냈습니다! --------------- 이전 RACE-DAY 스케치 포스팅에서 '사람이 많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공식 집계가 나왔네요. 이번 주말 동안 스파-프랑코샹을 찾은 사람이 54..
. 스파-프랑코샹에 레이스 데이가 밝았습니다~^ㄱ^ 사람이...많군요! 작년이나 그 이전과 비교해보면 더욱 더! ㅎㅎ~ WEC는 르망24를 제외하고는..원래 현장 관객에겐 상당히 불친절한(?) 레이스였는데요...올 시즌엔 프리-시즌 테스트를 공개로 진행하고[그것도 무료!ㄷㄷ] SNS를 비롯한 상당한 마케팅에 공을 들렸습니다. 물론 그 이면엔 단계적 "중계 컨텐츠 유료화(!)"라는 이윤추구의 이빨을 번뜩이고 있지만...그래도 WEC가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되어가는 것은...팬으로서 즐거운 일입니다!ㅎㅎㅎ 일어날 시간이야...일해야지..^^ 스파의 오전엔 피트래인 워크가 진행됐네요... 와~ㅎㅎ 스파 6h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사람이 많아보이게 사진 앵글을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