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F1 from haro 2014.12.2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4.12.21

harovan 2014. 12. 21. 11: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블로깅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지는 오늘은 시간도 조금 있고 흥미로운 소식도 있고 해서 포스팅 하네요~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고 월요일부터는 좋은 일이 많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혼돈의 F1 엔진


2014년 V6 터보엔진이 도입되며 F1은 새로운 시대가 열렸지만 메르세데스를 제외하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자 결국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엔진의 초기성능이 딸리면 개선 작업으로 캐치업을 하던 과거와 달리 엔진의 업데이트가 시즌 시작과 함께 동결되는 프리징 덕분에 초반 격차가 그대로 피날레까지 이어졌고 터보 엔진의 불만족스러운 엔진음은 그랑프리 관중과 TV 시청자 감소라는 수익구조에 부정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4연속 챔피언을 이어오던 레드불은 특히 심하게 불만을 드러냈고 급기야 크리스티안 호너는 'V8 엔진으로 돌아가자'는 발언을 했지만 메르세데스측은 그야말로 개X 취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이 V8을 넘어 V10까지 언급하는 강경한 기조로 나왔고 지난주 전략그룹 회의에서 V6 터보 엔진을 흔들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로서는 메르세데스측이 혼자 V6 엔진과 관련 규정을 고수하는 모양새에 에클레스톤-르노-페라리는 어떻게든 변화를 주려는 모습에 일부 메르세데스 엔진 커스터머팀 역시 '엔진개정 연합'에 동참할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FIA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주도한 V6 엔진을 지키고 싶겠지만 수익감소가 이어진다면 결국 백기를 들 것입니다. 


가장 급진적인 아이디어는 역시 2016년 새 엔진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통상 새 엔진이 도입되면 최소한 5-6년이 사용되었고 통상 10년 이상 사용되는게 보통이니 엔진 제조사나 컨스트럭터의 손해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Auto Motor und Sport의 미하엘 슈미트는 2016년 엔진이 "더 시끄러워지고 강력하며 싸질 것이다. 목표는 1,000마력에 팀당 1천만 유로이다. 전문가 그룹이 이 문제를 1월이 가기 전까지 결정지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V6 터보엔진이 2016년부터 사라지게 되면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누가?? 당연히 FIA지요. 엔진음에 대한 우려는 도입이 논의되던 시점부터 나오던 것이니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든 FIA는 집단은 책임이라는것과 거리가 먼 행동을 할게 분명합니다.



버니 에클레스톤, 바이에른 LB에 피소


드디어 진짜가 왔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은 그간 크고 작은 송사에 휘말렸는데 2006년 독일 은행 바이에른 LB가 CVC에 F1 주식을 넘기는 과정에서 에클레스톤은 바이에른 LB의 리스크 매니저 게르하르트 그리브코스키를 매수해 F1 주가를 저평가해 저가에 CVC에 주식을 매각하게 해서 바이에른 LB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간 바이에른 LB의 F1 지분에 옵션이 걸려있던 콘스탄틴 메디언의 소송, 독일 검찰의 뇌물공여 기소는 각각 무혐의와 합의(보석)으로 피해 왔고 영국 국세청의 추적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LB는 조금 다릅니다. 직접적인 피해자이며 소송금액도 어마어마한 3억 4,500만 유로(약 3,800억원)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에른 LB가 에클레스톤과 그의 가족 펀드인 밤비노 그리고 일부 다른 사람에게 3억 4,500만 유로와 이자를 변상해 줄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05-2006년 F1 지분을 매각할때 이사진은 매수되어 있었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에클레스톤에 의해 끝났고 은행에 불이익을 끼쳤다"라고 전했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과 그 일가의 재산은 42억 달러로 알려졌으니 소송가액과 이자를 합치면 대충 에클레스톤 가문 재산의10% 정도네요. 바이에른 LB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다가 나름 최적의 시점을 잡아 치고 들어오는 것이고 이미 에클레스톤의 뇌물 혐의는 인정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는 돈을 얼마나 깎아주나.. 그것이 문제일듯 보입니다. 



베텔의 페라리행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리카도 - 크리스티안 호너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페라리로 가버린 이유 중 하나를 팀메이트 다니엘 리카도의 퍼포먼스일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호너는 V6 엔진을 두고 "그는 엔진, 노이즈, 차의 느낌.. 이런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15년 페라리에서 함께 뛰는 셉과 키미는 급격한 규정 변경으로 가장 고생한 드라이버들이다. 베텔은 차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실망했고 팀메이트는 같은차로 우승을 몇차례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베텔이 리카도에게 추월당한 이태리 그랑프리를 언급하며 "그는 그랑프리 이후 매우 실망했다. 이후 정신이 산만해 진것이 보였고 마음속에 뭔가 있는듯 했다. 싱가폴 이후로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후 놀랄만한 변화는 끝까지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너의 말을 종합해 보면 차에 대한 적응에 실패한 베텔이 이태리 그랑프리 추월을 계기로 완전히 마음이 돌아서서 동기부여가 안되었고 마침 페라리가 유혹해 오니 바로 넘어갔다.. 뭐 이런것 같습니다. 저는 호너가 제대로 본것 같습니다. 후반기 베텔은 동기부여가 안되어 있는 느낌이 강했고 페라리에 빈자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레드불 이탈을 발표한것도 베텔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영원히 우승하는 챔피언은 없고 차가 매년 최고일수는 없는 법.. 4년간 정상에 있으며 지는 법에 익숙해지지 못한 이유인지 베텔은 2014 시즌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3년 라이코넨이나 2014년 베텔이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2015년에는 부디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F1 > 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from haro 2014.12.23  (5) 2014.12.23
F1 from haro 2014.12..22  (4) 2014.12.22
F1 from haro 2014.12.19  (2) 2014.12.19
F1 from haro 2014.12.17  (6) 2014.12.17
F1 from haro 2014.12.16  (6) 2014.12.1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