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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계약 보다는 챔피언쉽이 우선 - 페라리 본문

F1/데일리

드라이버 계약 보다는 챔피언쉽이 우선 - 페라리

harovan 2017. 6.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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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2명 모두 올시즌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프린서펄인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현재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아리바베네는 "우리는 현재 계약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챔피언쉽을 생각하고 있다. 그 둘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모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수차례 말해왔던것처럼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일에 집중해 힜다. 계약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행 루머가 나돌기도 했던 베텔 본인은 "지금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은 주제가 아니다. 그것을 다룰만한 시기가 아니다. 마라넬로의 전체 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멘텀을 지켜내기 위해 완전히 집중해 있다."라며 계약 보다는 챔피언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페라리는 전통적으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 계약을 발표해왔으니 아직 시간이 있기는 합니다. 아리바베네와 베텔 모두 '계약보다는 챔피언쉽'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고요. 팀의 주축인 드라이버.. 그것도 사실상 리드 드라이버인 베텔의 계약이라면 베텔 본인과 페라리의 고위층이 신경을 써야 하니 아마도 서머 브레이크 4주 동안 결판이 나지 싶네요.


한편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베텔에 우호적인 말을 했습니다. "작년 베텔은 날카로웠다. 왜냐하면 차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에게 경쟁력 있는 차를 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지금은 그의 선택이다. 그가 차에 만족하고 좋아한다면 그는 원하는만큼 머무를 수 있다." 뭔가 테뉴어 같은 느낌인가요? 마르치오네가 베텔의 계약을 영원히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못하는 놈은 다 자르겠다'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는 확실합니다.



라이코넨의 경우 조금 다른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코넨은 2018 계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신 일이 아니다. 어차피 기사는 나가겠지만 그게 뭔가를 변하게 하지는 않는다.'라며 쏘아 붙이는 발언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내년 계약이 불투명해 보이네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오랫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팀메이트 베텔과 달리 이렇다할 인상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 시절 이후 팀메이트 배틀에서 계속 밀리고 있으니 계약에서 유리한 환경이 아니네요.


라이코넨의 연장계약의 경우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포인트에 따라 결정되지 싶네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에게 컨스트럭터 포인트에 밀린다면 페라리는 그 책임을 라이코넨에게 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이코넨은 메르세데스의 넘버2 발테리 보타스와 비교해도 다소 밀리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페라리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딱히 반박할 거리가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라이코넨의 대체자원을 고려하면 딱히 방법이 없기는 합니다. 토토 볼프가 이야기를 꺼낸 니코 로즈버그가 페라리로 가는 정도라면 페라리의 눈에 차려나요? 세르지오 페레즈가 괜찮은 대안이기는 했는데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사고를 쳤으니 페라리로 가려면 꽤나 험난할것 같고요. 페라리는 이전에도 교체 루머가 무성했던 라이코넨과 재계약을 했었으니 올해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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