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마이애미 엔트리 리스트

이번 주는 F1의 2015 시즌이 시작되는 주이기도 하지만 포뮬러 E의 5라운드 마이애미 ePrix가 열리기도 합니다. 2014년 9월 13일 우려와 기대 속에서 베이징에서 시작된 포뮬러 E는 F1 관계자들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2015/2016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과 달린 신생 카테고리인 포뮬러 E는 드라이버 변경도 잦으니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 엔트리 리스트를 확인하는게 좋겠네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드라이버 변경이 있습니다. 반가운 얼굴이 있는데 바로 비탄토니오 리우치 입니다. 

한때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기대주였지만 결별이후 포스 인디아와 HRT를 거쳐 은퇴하고 WEC LMP2에서 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은 일본에서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를 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옛 F1 동료인 야노 트룰리의 콜을 받고 포뮬러 E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리우치와 함께 샤를 픽도 복귀합니다. 베이징 개막전에서 안드레이로 4위에 올랐던 픽은 차이나 레이싱의 호핀텅을 대체해 포뮬러 E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픽도 하루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F1을 떠나고 아직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 마이애미 ePrix 드라이버 엔트리 -

팀	드라이버	드라이버
앰린 아구리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살바도르 두란
안드레티	스캇 스피드	쟝-에릭 베르뉴
아우디 스포트 압트	루카스 디 그라시	다니엘 압트
차이나 레이싱	넬슨 피케 Jr	샤를 픽
드래곤 레이싱	로익 듀발	제롬 담브레시오
e.dams	니콜라스 프로스트	세바스티앙 부에미
마힌드라	카룬 찬독	브루노 세나
트룰리	야노 트룰리	비탄토니오 리우치
벤투리	닉 하이드펠트	스테판 사라진
버진 레이싱	하이메 알게수아리	샘 버드

4 라운드까지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4번의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우승자는 없네요. TOP 10 중에 7명이 F1 출신이고 샘 버드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F1에 매우 근접했었으니 상위 랭커 중에 F1과 관련이 없는 사람은 니콜라스 프로스트가 유일하네요. 

 

팀 포인트에서는 예상대로 e.dams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르노의 그늘에 있는 DAMS라는 팀배경에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프로스트라는 괜찮은 라인업을 이루고 있으니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샘 버드와 하이메 알게수아리가 짝을 이루고 있는 버진이 2위, 루카스 디 그라시와 다니엘 압트의 ABT가 3위로 3파전 양상입니다.

마이애미 ePrix는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12:00에 퀄리파잉이 시작되며 토요일 16:00에 레이스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