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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의 역전 우승 - 2015 스웨덴 랠리 본문

모터스포츠

오지에르의 역전 우승 - 2015 스웨덴 랠리

harovan 2015. 2.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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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포르스의 온도는 영하 1도이며 뢰스제포르스 역시 비슷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로버트 쿠비차는 터보 부스트 제한 규정 위반이 발견되어 5분 페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랠리 스웨덴의 마지막 날로 현대와 티에리 누빌에게는 폭스바겐 듀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에 올라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스타팅 오더

1.베르텔리 2.라트발라 3.쿠비차 4. 솔버그 5. 솔로보프 6.어브링 7.프로타소프 8.믹 9.에반스 10.프로캅 11.패든 12.타낙 13.오츠버그 14.오지에르 15.미켈센 16.누빌



SS19 (Lesjöfors) 15.00km

좁고 구불구불한 스타트 섹션을 지나면 중반을 지나며 속도를 내는 스테이지입니다. Day3 순위의 역순으로 스타트하며 티에리 누빌이 마지막으로 출발합니다.



우승을 노리는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 중 누빌이 다소 부진했고 오지에르와 미켈센은 박빙의 승부를 보였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오지에르이지만 미켈센과의 격차는 1.3초에 불과했습니다. 오버롤에서는 미켈센이 다시 선두에 올랐고 누빌은 3.8초 뒤지게 되었습니다. 오지에르는 누빌을 6.8초 차이로 추격하게 되어 우승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오지에르와 미켈센은 별다른 문제 없이 스테이지를 마무리 했지만 누빌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누빌의 i20 도어가 찌그러졌다는 소식이 있고 누빌의 인터콤에 문제가 생겨 코드라이버가 누빌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금방 고쳐질지 모르겠지만 리커버 여하에 따라 남은 스테이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누빌은 스노우뱅크에 차를 긁었네요~)


SS18까지 오버롤 4위에 랭크되었던 매즈 오츠버그는 스노우뱅크에 차가 빠지며 5분 이상을 잃어 오버롤 10위로 떨어졌고 포드의 엘핀 에반스는 5위,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6위에 올랐습니다.



SS20 (Värmullsåsen 1) 15.87km

누빌의 인터콤은 복구되었지만 SS20 성적은 신통치 못했습니다. 포인트마저 힘든 상황이 된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스테이지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오지에르와 미켈센이 따랐습니다. 오지에르는 누빌보다 4.6초가 빨라 2위로 올라섰고 누빌은 3위까지 밀려났습니다.



누빌과 4위 오트 타낙과의 격차는 2분 이상으로 실수하지 않는 이상 포디움을 놓칠 일은 없겠지만 누빌의 목표가 3위 지키기는 아닐 겁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하나 SS20을 반복하는 스테이지로 라이브로 중계되는 파워 스테이지로 추가 포인트도 노릴 수 있습니다.



라트발라, 오지에르, 미켈센이 1-2-3위에 올라 폭스바겐이 다시 스테이지를 쓸어 담았고 오츠버그가 5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오버롤 5위가 확정적인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11위, 케빈 어브링은 스테이지13위에 그쳐 아무래도 포인트 피니쉬는 힘들것으로 보여지니다. 


파워스테이지 스타팅 오더

1.쿠비차 2.솔버그 3.라트발라 4.어브링 5.오츠버그 6.프로캅 7.믹 8.에반스 9.패든 10.타낙 11.누빌 12.오지에르 13.미켈센 14.베르텔리 15.프로타소프


SS21 (Värmullsåsen 2) 15.87km

3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스웨덴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입니다. SS20와 같은 코스이지만 라이브로 진행되는 파워 스테이지로 SS21 1-2-3위에 추가로 3-2-1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이고 추가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푸시하는 스테이지입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오지에르의 스웨덴 랠리 우승입니다. 원래 미켈센-누빌과 우승을 다투었지만 누빌은 마지막날 스타트 스테이지가 좋지 못했고 미켈센은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오지에르는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누빌을 4.8초 차이로 따돌리며 랠리 우승 25 포인트에 3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Day 3에서 절묘한 타이어 전략으로 오버롤 선두까지 올랐던 누빌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입니다. 스노우뱅크를 긁었으니 남탓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현대나 누빌에게나 아쉬운건 매한가지네요. 하지만 미켈센의 불운으로 3위에서 2위로 점프하고 파워 스테이지 포인트까지 얻어냈으니 나쁜 결과는 아니네요.



미켈센에게는 치명적인 스테이지였습니다. SS20까지 미켈센은 오지에르에 3초 리드를 지켰기 때문에 오지에르에 3초 이상만 뒤지지 않으면 우승이었습니다만 단 한번의 실수로 우승을 날려버렸습니다. 우승을 날리기는 했지만 3위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지에르의 인터뷰 중 미켈센의 코스 이탈을 전하니 기뻐하는 모습이 내내 아쉬울 것만 같습니다.



부상당한 다니 소르도 대신 출전한 패든은 5위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현대에서 첫 출전한 어브링은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니 현대로서는 우승을 놓친게 아쉽기는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입니다.


스웨덴 랠리의 전반적인 리뷰와 포디움 세레모니 사진들은 드라이버/매뉴팩쳐러 포인트 정리와 함께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WRC는 2 라운드까지 끝냈고 이번주에는 설 연휴와 F1 바르셀로나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기분 좋은 2월의 셋째주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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