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F1 가십 2014/12/15..... 본문

F1/가십

F1 가십 2014/12/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16. 05:1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훔...페라리의 철학은 어디로.....?

어제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긴 많은 재능있는 인재들이 있다.  효율적인 리더쉽으로 이들의 최선을 이끌어 내겠다.  내 팀은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된다."

또한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새 팀 프린시펄로 온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도 거들었지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 특별한 컴퍼니에 일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에] 팀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보수적이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네..좋습니다.  발전을 위한 변화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특유의 마피아 문화에 젖어 관료적이고 권위적이며 경직된 조직 구조가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지요!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개념"이 없다면....!  '브랜드의 가치와 명예(!)'가 사라질 뿐이고, 티포시는 더이상의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페라리의 본질은 "포뮬러 원" 입니다!  마라넬로의 팩토리는 포뮬러원을 하기 위해 양산차를 만들어 팔아 레이스카 개발에 투자를 해 왔지요.  이것이 페라리의 철학이며,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었습니다.  양산되는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통해 포뮬러원에 투자를 하는 것이며, 페라리의 오너는 곧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로서 레이싱 스피릿을 가진 티포시의 명예와 지위를 부여받는 것이었습니다!  [존경받지 못하는 돈 많은 돼지가 허영심에 가치도 근본도 없이 단지 과시만을 위해 돈지랄 한 것은 제외!]

이러한 "명예로운 페라리의 가치"를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루카 디 몬테제몰로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감탱이는 스스로 권좌에 앉아 나홀로 영생을 누리길 원했기에 "철학의 대물림"엔 지극히 소홀했지요.  그러다가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엔초 페라리와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페라리 적통 후계자'가 아닌...그저그런 자동차 회사, 피아트 회장과 물주에서 최전방으로 나선 말보로맨이었습니다!

포뮬러원의, 아니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인 페라리 오너들의 축제, '피날리 몬디알리'는 루카 디 몬테제몰로 없이 치뤄졌고 [ http://route49.tistory.com/389 ] 그 때문인지..이전만큼 포뮬러원 시즌 마감을 자축하고 티포시에게 헌정하는 "스쿠데리아의 축제" 기분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F1 2014시즌 최악의 드라이버.jpg

페라리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를 테스트&리저브 드라이버로 계약했습니다!ㄷㄷㄷ

구티에레즈가 페라리 맨이라..."스쿠데리아 페라리"에 감히 페이-드라이버가 발을 들여 빨강 슈트를 입는다?......도대체 어떤 누가 납득할 수 있을까요? 

페라리 공홈 캡춰.jpg

- 마라넬로, 12월 15일 2014 - 페라리는 다음 시즌부터,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스쿠데리아의 인력이 될 것임을 알립니다.  지난 2년 동안 페라리 파워드 카로 포뮬러원에서 경쟁한 젊은 멕시칸 드라이버가 지금 테스트 & 리저브 드라이버로 선택됐으며, 앞으로 그의 경험이 차량 개발 영역에서 사용될 것입니다.

과연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라는 페이 드라이버가 가진 페라리 파워드 카의 경험이 스쿠데리아 페라리에게 그렇게 필요했을까요?  정말로?  이 어린 드라이버가 가진 피드백 능력이 페라리 포뮬러원 카의 개발에 적극 반영할만한 수준이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페라리 합류 소식에 딱 떠오르는 단 한가지는..."페라리 양산차의 북중미 판매 촉진 전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 이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양산차 판매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레이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반대로 양산차 판매를 위해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이용하는 것이 되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페라리가 "무려 네 명 씩이나 탈 수 있는(!)" "4륜 구동" FF를 내놓았을 때...솔직히 '이것들이 미쳤나?'싶기도 했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페라리가 오프로드도 달리겠네?'라는 생각에 SUV를 만들기 위한 준비로만 보였으니까요! ㄷㄷㄷ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페라리의 "변화"가 하나로 연결되는군요!

FF의 출현 - 북미법인 인사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프린시펄 기용 - 뉴욕 증권시장의 페라리 상장 - 멕시칸 드라이버 기용...이미 다음 페라리의 신형 모델은 "SUV"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판이 됐습니다!ㄷㄷㄷ [ 거기에 마라넬로 팩토리가 이태리를 떠날 수 있다는 루머도 있지요! 하로님의 포스팅 http://route49.tistory.com/385  ]

글쎄요......이런 변화가 긍정적으로 보이시나요?

포르쉐가 SUV를 내놓았을 때...대부분의 포르쉐 팬들은 경악을 했었습니다.  '포르쉐는 더이상 스포츠카브랜드가 아니게 됐다'고 난리가 났었죠!  포르쉐는 "SUV도 포르쉐가 만들면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똑같은 일이 페라리에서 벌어진다면..어떨까요? - "수익을 위한 대중화" 말입니다!

물론 페라리에서 SUV를 만드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마라넬로 팩토리"의 무게중심 이동이니까요!

그동안의 페라리는 "공도의 호몰로게이션을 충족시키는 F1카"였습니다.  모든 버튼은 F1카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에 빼곡하게 쑤셔넣었고, 파워트레인부터 차량 곳곳에 포뮬러원 레이스카의 기술이 들어가 있었지요.  마라넬로 팩토리는 포뮬러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이었고, 이 곳에서 생산돼 공도를 달리는 페라리는 "슈퍼 라이센스가 없어도 탈 수있는 F1카" 그 자체였습니다.  페라리를 구입한 오너들은 계약서에 사인하는 그 순간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스폰서"였고, 그들이 타는 것은 공도의 F1카..그것도 위닝카(!)였습니다!..그리고 이것이 페라리의 브랜드 철학과 오너들의 자긍심을 구축해 왔지요.[아까 말한 돈만 많은 무식한 돼지들 빼고]

모든 마라넬로의 중심은 F1이었지 공도의 스포츠카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페라리는 잔고장이 많습니다!  F1 게러지 수준은 아니지만 끊임없는 메인터넌스가 필요하며 한 번 탈 때 마다 감가상각이 어마어마한 차량이죠.  이것이 페라리가 여타 공도의 스포츠카와 다른 지점이고, 스쿠데리아 페라리 스폰서인 오너들이 수긍하는 지점이죠! - 아.. 물론 페라리를 아반떼 같이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헌데 이 무게중심이 슬슬 이동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저 혼자만의 기우일까요?

페라리는 포뮬러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엔초 페라리와 루카 디 몬테제몰로와 달리...피아트 회장과 말보로맨은 "그저그런 자동차 회사"와 같은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사그러들질 않네요.

"페라리의 철학"이 바뀐다면?  포뮬러원에 우승하고 위닝카를 공도에 맞게 개조(!)해 한정판으로 나눠 갖던 페라리가...양산차 판매 실적에 벌벌 떨고, SUV를 만들며, 패밀리카를 지향하며, 포뮬러원 레이싱을 양산차 판매를 위한 마케팅으로 취급하게 된다면?......티포시 충성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 될텐데요..ㄷㄷㄷ - 물론 앞서 말한 "레이싱 스폰서의 개념 없이 페라리를 그저 비싼 진주목걸이 취급하는 돼지"들은 '페라리가 내구성이 좋아져 이제야 차같이 됐다'며 환영하고, 좋아하겠지요...

기계의 성능엔 큰 차이가 없슴에도, 애플엔 있고 삼성엔 없는 가장 큰 차이...그것은 바로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만들어 낸 브랜드의 가치였죠!

페이-드라이버가 빨강슈트 입고 활보하는 마라넬로 팩토리라.......-,.ㅡ;;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의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말했지만...조금은 두려워지기도 하는군요..ㄷㄷㄷ

----------------------

케이터햄의 호빈 프리옌이 '계약 종료'와 함께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훔..자유의 몸....훔훔..-,.ㅡ;

호빈 프리옌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오늘부로 케이터햄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려왔는데요....

- 오늘부로 케이터햄과의 파트너쉽이 종료됐슴을 알리고자 합니다.  팀의 모두에 감사하며 밝은 앞날을 기원합니다.

뭐...지금 케이터햄과 마루시아(매너 레이싱이라고 해야겠죠)는 계속 될까말까 노력은 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참가가 어렵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2015 시즌은 9개의 팀이 달리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얘기죠.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드라이버 라인-업이 정리가 됐습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포뮬러원 그리드를 떠나게 된 드라이버는.....케빈 마그누센, 아드리안 수틸,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카무이 코바야시, 맥스 칠튼...그리고 줄스 비앙키와 장 에릭 베르뉴....총 7명...반면, 새로 들어 온 루키는 3명...펠리페 나스르,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막스 베르스타펜....

어떤가요?  새로 들어오는 루키들은 퇴출된 드라이버의 자리를 충분히 채울 수 있어 보이나요?

트로피 사냥을 하며 올라왔지만 여전히 포뮬러원 주변을 맴돌 뿐인 이들보다 더 훌륭하게 빈자리를 채울 수있는 루키들일까요?

보면 알겠지요? 그럼 봐야죠!^^  소개합니다...포뮬러원 2015시즌 그리드의 드라이버들입니다!^ㄱ^

훔...뭔가 장 에릭 베르뉴의 빈자리가 커보이면서, '두 개의 클래스'로 나눌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ㅋㅋ  페이 드라이버 외에.."프로모션 드라이버"라는 말이 유행하게 될지도..ㄷㄷㄷ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