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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니, 다이어트하고 새출발

harovan 2014. 11.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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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그룹을 인수한 BMW가 미니를 로버에서 떼어내 MINI라는 독자 브랜드로 구축하고 2001년 첫 모델을 발표했을때 그야말로 전세계는 미니에 주목했습니다. 클래식 미니의 감성을 BMW의 테크놀러지로 완벽하게 재현해 냈으니 영국 외에 많은 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미니는 몇년간 경쟁자 없는 시장에서 독주하는 야생마 같이 성장을 해왔고 그동안 적지 않은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쿠퍼에서 시작해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했고 쿠퍼의 왜건이라 할수 있는 클럽맨, 소형 SUV인 컨트리맨, 쿠페와 로드스터 그리고 컨트맨의 2도어 쿠페 컨셉의 레이스맨까지..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피아트 500, 닛산 쥬크, 아우디 A1 같은 경쟁자가 등장하며 가파르게 성장하던 미니는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더니 급기야 미국에서는 2014년 10월에만 판매량이 20% 곤두박칠 치게 되는 상황을 맞습니다. 이에 BMW는 미니의 라인업을 단순화 해서 경쟁력을 되찾는다는 전략을 세운 모양입니다.



BMW의 사장 피터 슈바르첸바우어는 "슈퍼영웅처럼 각각의 미니는 개성이 있고 특별하다. 성장과 수익성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는게 중요하다. 미니는 과거 경쟁자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8개의 라인업 중 3-4개를 줄인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BMW의 이런 움직임은 사실 최근 불거진건 아닙니다. 이미 지난 3월 페이스맨, 쿠페, 로드스터의 신모델을 출시하지 않을것이라며 이른바 주요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어떤 모델을 없애겠다는 발표는 없었으니 아직 단정 지을수는 없겠네요.



모델 라인업이 반토막이 나면 미니가 위축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BMW는 지난 9월 컨셉카인 슈퍼레게라의 생산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니와 클래식 투어링의 완벽한 결합체인 이차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만들어지며 예상가격은 약 35,000 유로입니다.


양산여부 조차 결정되지 않은 차이기는 하지만 출시만 된다면 2001년 미니 쿠퍼의 등장만큼이나 꽤나 인상적인 데뷔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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