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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폭스바겐, 폴로 WRC를 위한 호몰로게이션 예외 원해

harovan 2017. 1. 12. 11:51

디젤 게이트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결국에는 잘나가던 WRC 프로그램을 접은 폭스바겐은 개발이 거의 끝난 2017 스펙 폴로R WRC를 개인팀에 판매하려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루트49에서도 이미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 개발이 99% 끝난 차량을 폐기하는것도 아깝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2017 시즌을 위한 호몰로게이션을 받지 않았습니다. 2017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는 폭스바겐의 차량이 한대도 출전하지 않으며 호몰로게이션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 시즌 중에 WRC에 폴로를 내보낸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네요.


폭스바겐 모터스포트의 보스 스벤 스미츠가 Autosport에게 한 말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FIA와 협상하고 있는 것은 호몰로게이션의 예외조항(웨이버)이다. 이런 경우는 전에 없었다. 차를 사용하려면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즉, 정식 호몰로게이션이 아니라 일종의 편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데 이미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호몰로게이션을 받은 다른 팀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카타르의 나세르 알-아티야(현재 다카르 출전중)가 폭스바겐에 투자를 하고 개인팀을 꾸릴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우리는 카타르와 협상하지 않고 있지 않다. 이게 루머를 멈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중에 있고 흥미롭니다. 하지만 우선 문제(호몰로게이션)를 처리해야 한다."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개인팀에 차량을 납품..하기 보다는 세미 워크스 같은 구도를 원하고 있는 모양인데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돈 때문에 다 만든 차를 호몰로게이션도 받지 않고서 출전할 수 있게 예외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있는게 결코 곱게 보이지는 않네요. 오늘날의 모터스포츠는 철저히 규정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규정을 만들고 집행하는 FIA에게 스스로 그런 구도를 깨라고 요구하는게 적절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FIA가 폭스바겐의 손을 들어주며 2017 스펙이 WRC에서 달리게 되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분명 좋은 선례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 전교 1등 하던 친구가 수능시험에 늦어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공부 잘하던 친구니 들여보내 주어야 할까요? 아쉽기는 하지만 아닌것을 그렇다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폭스바겐은 부도덕한 짓을 했고 그 결과 WRC에서 철수했다면 그 대가는 철저하게 치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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