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17 타이어 285랩 테스트

스몰팀들은 '빅팀들만 2017 타이어 테스트 하는 것은 불공평 하다'라고 말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페라리, 레드불, 메르세데스가 테스트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첫 테스트가 8월 1-2일 페라리의 앞마당 피오라노에서 열렸고 첫날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슬릭 타이어를 둘째날에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웻 타이어를 테스트 했고 모두 합쳐 285랩을 달렸습니다.

앞으로 몇년을 더 쓰게 될 타이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예전에 쓰여지는 타이어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트레드폭이 2016시즌 타이어에 비해 25% 넓어집니다.

- 2016 타이어 -

전 : 245 / 660 13인치

후 : 325 / 660 13인치

- 2017 타이어 -

전 : 305 / 670 13인치

후 : 405 / 670 13인치

타이어도 타이어지만 역시 2017 스펙의 형상이 트랙을 달리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페라리의 2015 레이싱카에 2017시즌의 예상 다운포스로 업데이트 해서 달렸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리어윙.. 생각보다는 높습니다. 프런트윙도 1,800mm로 늘어나는데 타이어가 두꺼워져서 그런지 몰라도 더 작아진 느낌이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예상도에서 나오는것 같은 후퇴익 형상도 아니네요.

옆에서 보면 크게 다를게 없는 모습이네요. 아직 정식 2017 섀시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2017 타이어 역시 13인치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그나저나 페라리의 사이드포드는 점점 정신이 없어집니다. 쉘, UPS, 레이밴, 알파로메오..

2017 섀시 예상도는 많이 봐왔지만 비슷하게라도 생긴 차가 트랙을 달리는 모습을 보니 흥미롭기는 합니다. 다만 타이어 테스트가 비용 문제로 인해 빅팀들만 하게 되는 상황은 역시 우려스럽습니다. 타이어 데이타는 물론 2017 트랙 테스트를 하는 셈이 되니 말입니다.

앞으로 예정된 2017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 일정은 이렇습니다.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아부다비 테스트에서 최종본을 테스트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