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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랩타임 - 2016 F1 바레인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의 압도적인 랩타임 - 2016 F1 바레인 연습주행

harovan 2016. 4. 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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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우세를 점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연습주행이렀습니다. 메르세데스는 FP1과 FP2에서 모두 1-2위 기록을 세웠고 3위와는 1초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FP1과 FP2에서 모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최고 랩타임을 기록했고 루이스 해밀턴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FP2의 기록은 이미 작년 폴포지션 기록을 1.5초 단축했습니다. 물론 작년 퀄리파잉 기록은 소프트 타이어이고 FP2 기록은 슈퍼 소프트이기는 하지만 컴파운드 차이를 보정해도 메르세데스는 작년보다 적어도 0.8초 정도는 더 빨라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퀄리파잉까지 가게 된다면 1초 이상 빨라진것으로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바레인에서 가장 단단한 타이어인 미디엄 세트를 하나밖에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록이 빠를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빨랐습니다. 가볍게 몸을 푸는 FP1에서 이미 지난해 폴포지션 기록을 깼고 이기록은 같은 소프트 타이어 기록입니다. 



FIA의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지 못한 페르난도 알론조를 대신해 시트에 오른 스토펠 반두른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번의 세션에서 모두 젠슨 버튼에 뒤지는 모습.. 버튼이 FP2에서 순위상 3위까지 오른것에 비하면 반두른의 기록은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 반두른은 맥라렌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기대주로 2015 GP2 챔피언으로 샤키르 레이스 경험이 이미 2차례 있습니다. 



윈터 테스트와 개막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토로 로소는 이번 연습주행에서도 괜찮은 모습입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에 비해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의 FP2 기록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직선도 좋았고 코너는 날카로웠습니다. 올시즌 레이싱카 정말 잘 뽑은것 같습니다. 다른 엔진들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따라 이런 어드밴티지가 사라지기 전에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뽑으면 좋겠군요.



페라리는 퍼포먼스를 감추는 것일까요? 금요일 기록에서는 그리 눈에 띄는것은 없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FP2 말미에 차를 세우며 VSC가 발동되었는데 처음에는 기어박스나 엔진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만 문제는 리어 타이어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휠넛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던 것인데 상황에 따라 페널티를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레인의 레이아웃이 자신들에게 적합하다며 은근한 기대감을 보였던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현실적인 라이벌들과는 비슷한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FP2에서 다닐 크비얏의 기록이 작년 폴포지션 기록에 약간 미치지 못했는데 이정도면 금요일 연습주행 기록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실전을 해봐야 알겠지만 레드불을 추격하는 차가 피곤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호주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윌리암스도 어느 정도는 페이스를 되찾은 느낌입니다. 역시 퀄리파잉과 본게임인 레이스를 해봐야 알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발테리 보타스의 레이스 모드가 나쁘지 않았던것 같네요.



데뷔전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토요타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데뷔를 한 하스(비워크스 팀으로는 1993년 자우버 이후 처음)는 중위권에 근접하는 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걱정스러운 모습이 있었습니다. 윈터테스팅에서 파일런이 떨어졌던 프런트윙이 또 문제였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커브를 타고 오를때 프런트윙 엔드플레이트가 떨어져 나갔는데 아무래도 구조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게다가 세션 종료 직전에 그로쟝의 레이싱카에서 스모크가 나왔는데 개막전 라이코넨의 문제와 겹쳐보면 페라리 엔진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포스 인디아는 뭔가 문제가 있나요? 그 빠르던 직선속도도 보이지 않고 코너링은 원래 좋지 못했고.. FP1에서 알폰소 셀리스를 니코 휠켄버그 대신 내보내며 멕시코 드라이버 3명이 트랙에서 같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레이싱카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비제이 말리야를 계속 압박하고 있는데 포스 인디아도 그리 인상적이지는 못했습니다. ## 수정 : FP1에서 포스 인디아는 세르지오 페레즈를 대신해 알폰소 셀리스를 내보냈습니다 ##



호주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르노는 이번에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포인트는 결국 따내겠지만 '르노'라는 이름은 포인트만을 위해서는 너무 무겁습니다. 리빌딩 중인 팀이라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르노 아래에 자우버와 매너만 있는듯한 분위기의 연습주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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