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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레드불, 자체 엔진 제작 고려했었다

harovan 2016. 3.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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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sport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제목은 '레드불은 자체 F1 엔진 제작을 심각하게 고려했다'였습니다. F1 뉴스를 간간히 접하신 분들도 레드불의 엔진 자체제작 뉴스는 수차례 들으셨으리만치 사골 뉴스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가 그런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는게 조금 다르네요.



시간은 V6 터보엔진이 처음 도입된 2014년으로 흘러 올라갑니다. 터보 엔진에 자신만만하던 르노는 막상 프리시즌 테스트가 시작되자 최악의 퍼포먼스로 스스로 당황하고 레드불은 르노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에도 레드불의 엔진 루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든것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총괄이자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의 오른팔인 헬무트 마르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레드불이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번에 알아 보았다. 2014년 첫 테스트 때의 일이다. 우리는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독립 엔진 제작사 중 세계 최대 규모의 AVL(오스트리아)과의 엔진 공동개발에 대해서는 "티트리히는 스티리아 사람이고 AVL은 그라츠에 있다. 터보를 만드는 또다른 회사(아마도 PANKL)도 모두 1시간 이내에 있다. 노하우는 충분하다. 하지만 비용과 일의 복잡성이 문제였다. 우리는 엔진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파워 유닛에 대해 논의했고 그것은 훨씬 복잡한 것이었고 엔진 규정은 잘못되었다. 너무 비싸다. 너무 기술지향적이고 드라이버 하나를 태우기에는 너무 비싼 엔진이다. 비용은 엄청나다. 엔진 개발에만 250-300명이 필요하고 규정은 어떻게 변할지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와의 계약이 끝나는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옵션(선택)이 있다. 내년 엔진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앞에 서고 우승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엔진을 원한다. 파워 격차를 2% 이내로 하거나 독립엔진을 들여오는 문제가 논의 중이다. 규정이 어떻게 변할지 보고 우리가 올시즌 쓰는 태그호이어(르노 엔진)가 어떻게 개발되는지 지켜 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기억에는 레드불측에서 엔진 개발 논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시인했던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레드불은 그동안 AVL과 함께 F1 엔진을 개발할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었고 르노 엔진에 대한 실망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만 문제는 비용.. 로드카에 사용되어 연간 수백 유닛이라도 나가는 엔진이라면 모르겠지만 순전히 F1만을 위해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이제 일부 글로벌 기업 말고는 힘든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레드불 엔진' 루머는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그간 루머를 거쳐가 기업만 대충 봐도 AVL, PANKL, 폭스바겐, 인피티니 등등이 있습니다. VTT(가상 테스트 트랙)이라는 엔진 개발 용도 말고는 다른 이유를 볼 수 없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레드불의 행보를 보며 '정말 하는것 아냐?'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최소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던것은 사실이네요.



최신 루머는 애스톤 마틴이 레드불과 파트너쉽을 맺으며 다시 한번 나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애스톤 마틴은 메르세데스로부터 엔진을 가져다 쓰는 입장이고 애스톤 마틴은 메르세데스나 르노 같이 규모 있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금새 사그라들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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