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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6.1.20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6.1.20

harovan 2016. 1. 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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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식 발표 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의 2위 석유기업인 루크오일이 러시아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루크오일은 이미 세르게이 시로트킨의 스폰서를 서고 있으니 시로트킨의 F1 데뷔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그랑프리는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었는데 러시아는 저유가로 고생하고 있어도 석유기업이 붙네요.



F1 엔진 제조사, 엔진 가격 인하에 동의


화요일 F1 위원회에서 F1 엔진 제조사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혼다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늘어난 F1 엔진 비용을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V8 엔진에서 V6 터보엔진으로 바뀐 이후 F1 파워유닛 공급가가 2-3배가 뛰어 작년에는 팀당 2,000만 유로(약 267억원)에 이르렀는데 이것을 1,200만 유로까지 낮추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스몰팀에 좋은 소식이지요?


그동안 엔진 제조사들은 '내가 땅파서 장사하냐?'라는 식으로 대응했고 FIA가 준비했던 엔진캡은 페라리의 거부권으로 무산되는 등 반발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2017년 새 엔진 도입 카들을 들이밀며 엔진 제조사들을 푸시 했는데 이게 먹혀 들어간 모양입니다.


La Gazzetta dello Sport에 의하면 새 엔진 도입이 2018년으로 미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엔진 제조사와 FIA/에클레스톤 측이 서로 한발씩 물러선 것으로 보이네요. 2015년 레드불이 겪었던 엔진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공급의무'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네요. 2018년에는 기어박스를 시즌당 3개만 사용하게 해서 비용을 추가로 줄인다는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외견상 엔진 제조사와 FIA/에클레스톤이 서로 하나씩 포기한 모양이기는 하지만 FIA/에클레스톤측은 잃은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새 엔진을 2017년에 도입한다는 것은 시간상 너무 촉박했으니 말입니다. 남은 일은 레드불을 납득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몬테제몰로 '고맙다는 소리는 할 줄 알았다'


페라리 회장에서 이태리의 항공사 알리탈리아로 자리를 옮기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최급 기업공개를 단행한 페라리에게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페라리가 공개(주식상장) 결과는 나와 내 사람들이 24년 중 23년을 일한 결과이다. 그래서 나는 오너로부터 공식적인 감사표시 정도는 받을 줄 알았다. 오늘날 페라리의 믿기 힘든 가치는 예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감사는 했어야 했다"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작년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성적을 두고는 "레드불은 무너졌다. 맥라렌은 위기였다. 페라리는 모든 레이스에서 쉽게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행운이 따를 때는 그것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전임자들이 해놓은 긍정적인 것들을 던져 버리면 안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뒤끝 작렬이지요? 이미 떠난 사람이 페라리 IPO 이후 감사표시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몬테제몰로라는 사람의 커리어를 보면 이해합니다. 몬테제몰로는 1973년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의 비서로 페라리 커리어를 시작해서 1991년 페라리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몬테제몰로가 회장에 오르고 난 이후 페라리는 F1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이 되었고 로드카 사업은 대성공.. 페라리는 슈퍼카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 명성을 전세계에 퍼트렸습니다. 하지만 페라리에서 떠밀려 알리탈리아로 갔고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게 자리를 빼앗겼으니 페라리와 FCA에게 감정이 좋을수가 없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몬테제몰로는 2024 로마 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고 올림픽은 기업의 후원이 필수적입니다. FCA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수지는 중위권팀 정도 실력은 됐었다 - 토토 볼프


지난해 모터스포츠 은퇴를 선언한 여성 드라이버 수지 볼프의 남편이자 메르세데스 F1을 이끌고 있는 토토 볼프는 아내 수지 볼프가 F1 중위권팀에 들어갈 실력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Tiroler Tages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토토 볼프는 "그녀가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되어 유감이다. 나는 그녀가 중위권팀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실력이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랬다면 F1에도 좋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터스포츠를 무시했던 미디어들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기회를 잃었다. 가족으로서 나는 그녀의 결정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근거로 수지 볼프가 중위권팀 실력은 되었다고 말했을까요? 저는 윌리암스에서 금요일 연습주행에 나선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이마저도 남편 토토 볼프가 윌리암스 지분을 사들였을때 수지 볼프가 테스트 드라이버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기회도 있었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집에 들어가서 바가지 긁히지 않기 위한 인터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혼자라면 잘 아시겠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머리가 빠르게 움직여야 하니까요. 누가 이런식의 질문을 한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토토 볼프 같은 인터뷰을 해야 합니다. 가끔은 바깥에서 실없는 사람이 되어도 그렇게 하는게 집안의 평화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절대로 수지 볼프를 깎아 내리거나 여성 드라이버를 비하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수지 볼프의 커리어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F1 중위권은 커녕 하위권의 파트타임도 쉽지 않은 커리어이니 말입니다. 여성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좋지만 그건 실력이 되는 여성이지 그저 '여성'이기 때문에 F1 시트를 주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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