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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0.3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0.31

harovan 2015. 10. 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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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마루시아)의 존 부스와 그램 라우든이 올시즌을 마지막을 팀을 떠난다는 뉴스는 오보였길 바랬는데 정말인것 같습니다. 2016년에는 메르세데스 엔진과 윌리암스의 기술지원으로 팀이 새롭게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시절은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됩네요. 메르세데스는 마루시아에 엔진공급을 확정하며 '레이싱 스피릿이 있는 팀'이라고 했었는데 역시 그런것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스티븐 피츠패트릭은 마루시아를 위기에서 구한것은 맞지만 아무래도 사업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고요.



혼다의 배신? 레드불에 엔진 공급 가능성 시사


상황이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10월말까지 엔진 문제가 해결되면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그동안 철수설이 힘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디카 엔진의 등장과 안식년으로 레드불의 입장이 다소 누그러드는듯 하더니 이번에는 혼다가 맥라렌에 반기를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혼다가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고 레드불은 혼다의 전기문제(하이브리드 겠지요?)를 돕는 방식으로 레드불-혼다가 탄생할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맥라렌의 빅보스 론 데니스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레드불 엔진 문제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버니 에클레스톤은 "데니스가 거부권을 쓸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레드불은 혼다가 동의하면 엔진을 쓸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론 데니스와의 논재을 피하기 위해 동의하지 않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소식이 있네요. 혼다가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혼다의 야스히사 아라이는 "현재는 자세한 것을 말할 수는 없다. 팀과 접촉을 하고 있지만 협상이 진행중이고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올시즌 내내 말한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열려있다'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복잡해 지네요. 만약 혼다가 레드불에 엔진을 주면 아무래도 맥라렌의 워크스 지위는 손상되기 마련이고 내년 성적에 따라 맥라렌은 레드불과 직접 비교되는 것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과거 V8 시절 레드불이 메르세데스 엔진을 가지려 할때 맥라렌의 거부권으로 무산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포스 인디아가 애스톤 마틴으로 리브랜딩을 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게 맥라렌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레드불-혼다 소식은 맥라렌에는 더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왜 거부권을 설명해야 하나? - 페라리


FIA가 스몰팀의 생종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하려던 엔진캡과 기어박스캡에 거부권을 행사한 페라리가 이번에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페라리의 보스의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우리는 파워트레인 제작사로서의 합법적인 권리에 근거해서 거부권을 사용했다. 왜 우리가 그것에 대해 더 설명해야 하는가? 원하는 사양의 사과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것을 생산하면 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말 좀 보태겠다. 우리는 모든 미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쟝 토트도 오래전에 거부권을 행사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리바베네의 말이 틀린 것은 없습니다. 거부권은 페라리의 권리이고 법률적으로 하자가 없으니 FIA가 페라리의 거부권 행사를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원하는 물건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 부분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까요? 사람이 먹으면 탈이 나거나 최악의 경우 죽는 A라는게 있다고 칩시다. A를 만드는 회사는 A를 원하는 B에게 물건을 만들어 팔면 그냥 끝인가요? B에게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서 물건을 팔고 '나는 그냥 장사를 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면 그만인가 묻고 싶네요. V6 터보엔진이 F1을 망치고 있는 주범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면 F1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본 페라리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는 Globo와의 인터뷰에서 2,200만 유로에 이르는 엔진 비용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을수 없다. 미치지 않았나? 반대로 2,200만 유로가 20-30억 유로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자. 2,200만 유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F1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0-30억 유로는 심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로즈버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F1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이며 엔진비용 부담이 이렇게 커지는 것은 F1에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2016년부터 3개의 타이어 사용할듯


피렐리가 2016년부터는 2개의 타이어 컴파운드가 아닌 3개의 컴파운드를 사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드라이버당 11개 세트가 주어지는 타이어를 13개로 늘리고 3개의 컴파운드를 투입해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것입니다.


피렐리는 Auto Motor un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 시작할때 팀들은 다른 방향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찬성..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피렐리의 부담은 다소 가중되기는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이어로 레이스의 재미를 늘릴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될것 같습니다. 의무 피트스탑 규정이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방향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또한 울트라 소프트가 도입될 것이라고 합니다. 슈퍼 소프트보다 더 부드러운 타이어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막상 들어 온다고 하니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 되네요. 피렐리가 '보라색으로 하고 싶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확정된것 같네요. 울트라 소프트라면 정말로 얼마 버티지 못할테고 Q3 러너들은 일찍 피트 스탑을 해야하고 그렇게 되면 레이스 포지션이 섞일 가능성이 커지겠습니다.



하스 F1,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와 계약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드라이버 발표이기 때문에 그리 큰 뉴스거리는 아니네요.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2016시즌 F1으로 들어오는 하스의 드라이버로 확정되었고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하스는 사실상 페라리의 위성팀으로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에게 레이싱 시트를 내어주는게 이상한 그림도 아니고 구티에레즈라면 텔멕스 스폰서에 미국내 많은 멕시코 이민자들에 어필할 수도 있는 나쁘지 않은 카드입니다. 게다가 자우버에서의 2시즌 경험도 있고 말입니다.


이로서 2016년 드라이버 라인업은 거의 완성단계입니다. 매너 마루시아가 아직 2명의 드라이버를 모두 공백으로 남겨두고 있고 토로 로소가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를 잔류시킨다는 발표가 없기는 하지만 왠만한 시트는 모두 주인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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