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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그누센 WEC 포르쉐 테스트 본문

모터스포츠

케빈 마그누센 WEC 포르쉐 테스트

harovan 2015. 10. 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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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에서 버림받은 케빈 마그누센이 포르쉐를 통해 WEC 진출을 노리는 모양입니다. 마그누센은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포르쉐 테스트를 통해 르망 24 데뷔를 노리게 됩니다.



마그누센은 맥라렌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자란 드라이버로 2014 시즌 세르지오 페레즈를 밀어내고 F1에 데뷔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5 시즌 맥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조를 데려오며 레이싱 시트를 잃었습니다. 자리를 빼앗기고도 마그누센은 나름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2015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조급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은 맥라렌으로부터 '다른것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라는 통보를 받아 사실상 방출을 당하게 됩니다.



포르쉐의 프린서펄 안드레아스 세이들은 "우리는 3명의 젊은 드라이버에게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를 테스트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시트 피팅이 끝났고 시뮬레이션도 이미 진행했다. 테스트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르쉐가 말한 3명의 젊은 드라이버는 마그누센을 포함해 맥라렌 프로그램 출신의 올리버 터비와 GP2의 미치 에반스입니다. 2016 르망 24 일정이 F1 아제르바이잔과 겹치며 니코 휠켄버그가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포르쉐는 휠켄버그의 대체자원을 찾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왠지 포르쉐는 르망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며 가능한 F1 드라이버나 여러 이유로 F1에 오르지 못한 젊은 드라이버를 쓸어담고 있는 느낌이네요. 레드불에서 마크 웨버를 데려왔고 포스 인디아에서 휠켄버그를 파트타임으로 써서 르망 24 우승까지 했습니다.



만약 마그누센이 파트타임이든 뭐든 WEC로 건너가서 르망 24를 달리게 되면 아마 아버지인 얀 마그누센과 같이 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얀 마그누센은 콜벳 레이싱의 르망 24 전성기를 연 인물로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LMGTE-Pro에서 현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얀은 2014년 아들 케빈을 서포트 하기 위해 자신의 레이스 커리어를 접을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내년에는 르망을 같이 달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F1 자원들이 죄다 WEC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F1은 판이 쪼그라들고 있는데 WEC는 당분간 확장세를 지속할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알론조 같은 거물 드라이버가 '나 WEC 간다'라고 선언하고 훌쩍 떠나 버리거나 레드불이 정말로 WEC에 나선다면 F1이 받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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