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BMW 르망 24 복귀설 솔솔~ 본문

모터스포츠

BMW 르망 24 복귀설 솔솔~

harovan 2015. 10. 28. 11:1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현재 독일 투어링카 시리즈인 DTM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메이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BMW가 르망 24에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BMW가 F1에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온건 2-3년 정도 된것 같고 르망 24 복귀는 올해 르망 24 즈음에 다시 한번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BMW 관계자들의 말이 더해지며 조금씩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 입니다.



BMW가 르망 24로 돌아올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더 놀라운 것은 수소연료전지(FCEV)로 라 샤르트를 달린다는 것입니다. 복귀시점은 2018년으로 예상되며 어떤 클래스에 출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르망 24에 수소차라니.. 놀랍습니다. 물론 LMP1이 될지 아니면 LMGTE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복귀설이 나왔을때는 2012년 델타윙이나 2014년 닛산 ZEOD처럼 비경쟁 카테고리인 '개러지 56'에 출전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BMW의 마케팅 책임자인 이안 로버트슨은 "개러지 56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우리는 투자에 대한 결과를 신경써야 한다"라며 마치 개러지 56을 배제하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BMW 모터스포츠의 옌스 마쿼트가 "LMP1은 현재 하이브리드의 세상이다. 우리는 거기서 리더가 될수 없다. 심지어 패스트 팔로어가 될수도 없다. 우리는 느릴수 밖에 없고 매뉴팩쳐러 중 5위가 될 것이다"라며 LMP1은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BMW가 다시 르망 24 프로그램을 가동할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로버트슨과 마쿼트의 말들을 종합해 보면 역시 남는것은 LMGTE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현재 LMGTE에는 페라리, 포르쉐, 애스톤마틴이 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끼어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내연기관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수소 레이싱카가 하이브리드도 없는 LMGTE에 들어가는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어쨌든 상황은 재밌습니다. 수소 레이싱카라.. 수소전지차로 레이싱카를 만들려는 메이커는 BMW 뿐만이 아니지만 만약 BMW가 르망 24에 수소차를 데뷔시킨다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이 열리겠습니다. 토요타가 미라이로 치고 나간 수소차 시장에 BMW가 르망을 배경으로 수소차를 출시한다라.. BMW와 토요타는 전략적인 제휴관계이니 LMP1보다는 LMGTE쪽이 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2018년에 한다면 말입니다.



만약 BMW가 수소 레이싱카를 르망에 데뷔 시킨다면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간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고 기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것입니다. 일단 르망 24 완주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수소 충전시스템 같은 곳에서는 비약적인 발전과 데이타가 얻어질겁니다. 최근 수소전지차에 열을 올리고 있는 BMW는 당연히 르망의 명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수소전지차 브랜드 구축에 나설테고요.



BMW는 르망 24에서 한차례 우승했었습니다. 1999년 F1의 윌리암스와 같이 만든 V12 LMR로 우승을 했었지요. 중간중간 끊기기는 했지만 2005년까지는 엔진 서플라이어로 2006-2009년은 자우버를 인수해서 컨스트럭터로 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BMW는 GT에서는 이름을 날렸지만 F1이나 르망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수소 레이싱카로 르망 24를 달리겠다는것은 당연히 마케팅 차원이겠지만 ACO와 FIA는 BMW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도 없겠지요? F1을 하겠다는 메이저 회사는 없는데 WEC(르망 24)는 올해 닛산이 들어갔고(비록 망해서 올시즌은 접었지만 말입니다) 곧 포드(LMGTE)도 복귀합니다. WRC는 2017년 토요타를 다시 맞이 합니다. WTCC는 볼보가 폴스타로 들어가고 이제는 BMW가 르망에 노크하고 있다는 소식.. F1은 2016년 하스가 있기는 하지만 토요타, BMW, 볼보와 비교하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이제 F1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생존의 기로에 선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