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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0.27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0.27

harovan 2015. 10. 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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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가 '우리가 레드불에 엔진을 주지 않은 2가지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첫째는 '르노와 로드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서'였고 둘째는 '레드불과 아이디어 공유와 마케팅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어서'였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체 뭔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메르세데스는 레드불 엔진에 대해 그냥 노코멘트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해밀턴-로즈버그 갈등, 메르세데스는 어떤 대응을?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과 레이스 이후 포디움 세레모니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보여진 니코 로즈버그의 불편한 모습에서 비롯한 갈등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에 뭔가 일이 나지는 않겠지만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뭔가 조치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포디움에 오르기 전 해밀턴은 로즈버그에게 포디움캡을 던져 주었고 로즈버그는 다시 해밀턴에게 던졌습니다. 포디움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로즈버그가 챔피언에 오른 해밀턴을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영국쪽에서는 또다시 '찌질이'라는 댓글들이 달리는 상황입니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는 오프닝랩에서 밀어내기를 두고 '해밀턴이 심했다. 며칠내로 대화자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고 로즈버그도 '팀에는 내부규정이라는게 있다. 해밀턴은 너무 나갔다'라고 말했지만 해밀턴은 '필요없다. 모두 자기의 의견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될것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레이스에서 이겼고 그것으로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혹자는 해밀턴을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라고 하겠지만 저는 아무리봐도 해밀턴의 올해 챔피언 등극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첫랩 첫코너의 스티어링각은 아무리봐도 밀어내기를 의도했고 아무리 머리를 먼저 들이밀었어도 경쟁하는 차에 공간은 내주어야 하며 그게 팀메이트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해밀턴은 작년 스파를 기억하고 있다면 적어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커스 팀이 아니다 - 페라리


미국 그랑프리 토요일 퀄리파잉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동안 레드불 스텝들은 깡통배를 만들고 리카도와 크비얏은 춤을 추었고 윌리암스 스텝들은 로잉을 했으며 포스 인디아 크루는 비보잉을 했고 토로 로소에서는 요스 베르스타펜과 카를로스 사인즈가 각각 자신의 아들의 차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그런데 페라리는 조용했지요?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포뮬러 1팀이다. 태양의 서커스가 아니다. 대중을 재밌게 하겠다는건 좋다. 하지만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피트박스에 휠체어에 앉은 어린이들을 데리고 왔다. 우리는 TV를 위한 낚시하는 모습이나 재밌는 일들보다는 이런 방식이 더 좋다. 그런것들은 팬을 위한 진정한게 아니다"


저는 좋은데요? 페라리의 방식은 온전히 패독클럽을 위한 방식이니 말입니다. 비오는 서킷에서 F1 레이싱카를 기다리며 오들오들 떨고 있었을 그랜드 스탠드의 팬들과 전세계 TV 시청자들은 페라리의 방식을 증길수 없습니다. 물론 페라리가 꼭 대중적일 필요는 없고 그들과 다른 방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팬들도 '재밌는' 페라리의 모습을 원하지 않을까요?



새 엔진, 난 반댈쎄 - 메르세데스/맥라렌


FIA가 새 엔진 도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니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와 맥라렌의 에릭 불리에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볼프는 "지배구조가 있고 많은 이들이 규정이 바뀌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관점을 만들 것이다. 하이브리드는 중요하다. 오늘날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만약 '백 투 더 퓨쳐'를 한다면 그건 우리가 믿었던 철학은 아니다. FIA가 어떻게 움직이나 본 후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맥라렌의 보스 불리에는 "두 개의 다른 엔진의 퍼포먼스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여전히 르노와 혼다가 따라잡게 돕는게 더 낫다고 믿고 있다.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는 힘들지만 규정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악몽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싼 엔진이 비싼 엔진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가지게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재밌네요. 제가 보기에는 모두가 자기 이익만을 위해 달리는 기관차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와 맥라렌은 물론이고 FIA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눈에는 FIA는 '새 엔진' 카드로 기존 엔진 제작사들을 압박하고 있고 메르세데스는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하며 맥라렌은 '내가 어떻게 따낸 워크스인데..' 이러고 있네요.


저는 V6 터보 엔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반대입장을 보였습니다만 이미 도입된 엔진을 불과 3년만에 못쓰게 만드는 것에도 반대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싼 새 엔진이 들어와 비싼 기존 엔진보다 빨라져도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레드불-토로 로소를 잃는 문제를 떠나 중하위권팀의 생존을 위해서 입니다. 


엔진캡/기어박스캡 도입이 무산되어 스몰팀의 생존환경은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나아질것 같지도 않고 레드불 같은 팀이 엔진을 구하지 못해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건 아무리봐도 정상이 아닙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경쟁을 해야하는 스포츠이지 자산보호가 아니다" 에클레스톤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틀린 말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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