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쿄 모터쇼 미리보기

2015년 모터쇼 중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쿄 모터쇼가 남아 있었네요. 일본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자동차 강국이기 때문에 역시나 흥미로운 차들이 선보여 지네요. 2015년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빅사이트에서 도쿄 모터쇼에 전시될 차들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요타 S-FR 컨셉

토요타 GT86의 하위 카테고리에 위치할 소형 스포츠카 컨셉인 S-FR입니다. 단종된 수프라 레벨의 차가 돌아오고 엔트리 레벨 S-FR이 생산된다면 토요타는 두터운 스포츠카 라인업을 갖추게 되겠습니다.

토요타 FCV Plus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대량양산에 들어가 미라이를 시장이 풀은 토요타의 새 수소전지 컨셉카입니다. 라이벌들은 아직도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요타가 다시 한번 앞서 가는 기분이 드네요.

토요타 키카이(KIKAI)

보통의 차는 부품들이 보디워크 아래로 숨기 마련인데 토요타 키카이는 많은 부품들 겉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토요타가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며 만든 차인데 별다른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운전석이 캐빈 중앙에 위치하고 뒤에 2개의 좌석이 위치해 마치 맥라렌 F1과 같은 실내이긴 합니다. 

혼다 FCV

혼다의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수소전지차인 FCV의 양산형 차량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사실 혼다는 현대가 투싼 FCV를 내놓기 전까지는 가장 앞선다고 여겨졌지만 현대에게 한방 먹고 토요타가 미라이로 선수치며 하이브리드에 이어 수소전지차 시장에서도 뒤쳐졌는데 FCV로 반격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닛산 테아트로 포 데이즈(Teatro for Dayz)

외관은 큐브와 비슷하지만 테아트로 포 데이즈의 핵심은 실내공간입니다. 전통적인 자공차의 캐빈은 전혀 볼 수 없고 오너의 입맛에 따라 모든이 설정 가능하게 만들어 보자..라는 컨셉이라고 하네요. 인포테인먼트의 대부분은 목소리와 제스쳐를 통해 컨트롤 된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Teatro는 스페인어로 '극장'이네요.

야마하 4Wheeler

맥라렌 F1의 아버지이자 F1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렸던 고든 머레이와 야마하는 2013년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Motiv 컨셉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카 컨셉을 선보입니다.야마하 바이크의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었겠지요?

스바루 비지브 퓨쳐(Viziv Future) 컨셉

작년 공개된 비지브 2가 더 진화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지브2와 비슷하지만 프런트 범퍼 디잔인은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입니다. 1.6L 디젤 엔진에 하이브리드 심어졌고 리어에는 내장된 바이크 랙이 있습니다. 

스바루 임프레자

스바루의 대표 모델인 임프레자의 새 모델이 2015 도쿄 모터쇼에서 발표된다고 합니다. WRC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과 더불어 시대를 양분하는 차였지만 랜서 에볼루션이 은퇴하고 미쓰비시는 복귀 계획도 없다고 말해 왠지 쓸쓸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본과 영국 등지에서는 그 인기가 여전한 차입니다.

마즈다 로터리 컨셉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가 있지만 가끔은 특이한 엔진을 쓰는 회사가 있습니다. 복서 엔진은 스바루와 포르쉐가 있고 로터리 엔진 하면 역시 마즈다 입니다. RX-8이 배기가스 배출과 엔고의 영향으로 2012년 이후 시장에서 사라진 이후 오랫만에 등장하는 스포츠카가 될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RX-9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마즈다는 티저 말고는 눈에 띄는 정보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쓰비시 eX 컨셉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후속모델의 디자인을 살펴 볼 수 있는 eX 컨셉입니다. e는 당연히 전기를 뜻하며 X는 크로스오버를 뜻합니다. 미쓰비시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AWD 구동시스템이라고 하네요. 미쓰비시는 앞으로 SUV(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고 고성능 모델인 '에볼루션'도 SUV에 적용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