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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마틴 전기 라피드 공개 본문

자동차

애스톤 마틴 전기 라피드 공개

harovan 2015. 10.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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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마틴이 라피드의 전기차 컨셉을 공개했습니다. 라피드는 영어로 RAPIDE라고 표기되는데 마지막 E를 파란색으로 바꾸어 RAPIDE로 써서 이게 전기차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애스폰 마틴은 페블비치에서 전기 라피드를 2년 안에 출시하겠다(<-클릭)라고 밝히기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일단 차가 공개되었으니 살짝 관심이 가기는 하네요. 기존 라피드와 비교해 외관에서 달라진 부분은 푸른색 데칼을 입힌것 정도? 차이점이라고 할만한 부분은 못찾겠습니다.



V12 엔진이 자리했던 곳에는 윌리암스 엔지니어링의 배터리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되는 전기차는 전용플랫폼으로 테슬라 모델 S처럼 배터리를 바닥에 까는게 트렌드인데 라피드는 엔진룸을 그대로 씁니다.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기 힘든 애스톤 마틴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기존 차량의 엔진을 들어내고 배터리를 박는 방식은 이제 얼마가지 않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애스톤 마틴이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은 환영합니다.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의 방향으로 자리잡혔고 애스톤 마틴도 생존을 위해서는 트렌드에 어느 정도 따라가야 하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공개행사에서 눈에 띄는것은 애스톤 마틴이나 전기 컨셉카가 아니라 바로 중국입니다.



애스톤 마틴은 이 차를 공개하며 전기 라피드 양산과 관련해 중국 투자회사인 차이나 이퀴티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스톤 마틴의 CEO 앤디 팔머는 "우리는 럭셔리 전기차가 미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며 차이나 이퀴티가 향후 개발계획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 전기 라피드 컨셉은 애스톤 마틴의 저공해/무공해 스포츠 개발능력과 포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다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방문과 전통적인 영국 정부와 애스톤 마틴의 관계가 이번 공개행사로 이어진것 같습니다. 애스톤 마틴은 영국의 GREAT Briton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니 영국 정부에 관련된 일에 이렇게 나서는게 당연하기는 하지만 왠지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정경유착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고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이정도는 일도 아니기는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에서 볼 수 있듯 기업과 정부가 너무 가까워지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고 애스톤 마틴 같은 규모의 회사는 쉽게 허물어질수도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는 폭스바겐 그룹의 2대 주주인 니더작센 주정부에서 디젤 게이트 관련 파일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짓들을 하는건지.. 애스톤 마틴은 영국이 아끼는 회사이기는 하지만 너무 정부 쪽에 기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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