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WRC팀, 2016 캘린더 확장에 불만 본문

WRC

WRC팀, 2016 캘린더 확장에 불만

harovan 2015. 10. 14. 14: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6년 WRC 캘린더가 14 라운드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WRC 팀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F1이 미국 그랑프리를 원하는 것처럼 WRC는 중국 랠리에 대한 구애를 계속 해왔고 2016년 드디어 (조건부가 붙기는 했지만) 중국은 WRC 캘린더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WRC 팀들이 캘린더가 늘어나는 것에 편치 않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랠리가 캘린더로 들어오는 것은 환영이지만 기존 13라운드에서 14라운드로 늘어나는 것은 팀의 부담이 가중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M-Sport와 시트로엥이 14 라운드에 가장 반발하고 있는데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은 "14 랠리는 우리가 2017년 WRC 참가여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시트로엥이 WTCC와 WRC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14 라운드가 악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습니다.



M-Sport의 보스 말콤 윌슨은 "중국(시장)은 기회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중국을 원한다. 현재 중국 내의 사업이 크지는 않지만 큰 가능성을 가진 곳이다. 하지만 14 랠리는 매우 어렵다"며 중국 랠리는 환영하지만 14 랠리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폭스바겐의 요스트 카피토는 '백만(유로)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며 팀의 의견은 무시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매뉴팩쳐러(팀)는 이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거나이저와 FIA가 다수이고 그들은 14 라운드에 투표할 것이다. 우리가 뭐라 해도 소용이 없다"라며 탐탁치는 않지만 14 라운드는 피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중국 랠리는 거대 내수시장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중국 랠리에 대한 직접적인 반감을 보이는 팀은 없지만 팀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싫은 모양입니다. 과거 WRC는 15-16 라운드를 치르는 일정을 가지기도 했기 때문에 저는 2010년부터 이어온 13 라운드 체제가 깨지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팀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맞지만 말입니다.



한국에 사는 모터스포츠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역시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랠리가 걱정이네요. 중국이 끼어들면서도 이렇게 반발을 하는데 한국이 끼어 15 라운드가 되고 일본까지 들어오면 한국이 과연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런지 말입니다. 중국은 이미 캘린더에 들어있고 일본도 WRC를 다시 하려고 하는데 한국이 설 자리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저 인터뷰 속에 현대의 미쉘 난단은 없는게 혹시 현대는 한국 랠리 때문에라도 말을 아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낙담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닙니다. 얼마전에는 영국 랠리(웨일즈)도 아슬아슬 했고 몬테 카를로와 코르시카는 WRC 프로모터에게 TV 중계권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는 WRC에서 빠지기 힘들다고 해도 프랑스(코르시카)는 올시즌 이벤트가 끝나고 불평불만도 많았으니 미래에는 캘린더에서 이탈할지도 모릅니다. 알자스가 돈 없다고 프랑스 랠리 포기 했으니 2-3년 내로 다시 받기는 힘들테니 프로모터와 FIA가 14 라운드를 유지하겠다면 한국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