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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웨일즈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 강등 본문

WRC

현대 WRC, 웨일즈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 강등

harovan 2015. 10.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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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티에리 누빌을 2015 최종전인 영국 랠리(웨일즈)에서 B팀으로 강등시키고 그자리에 헤이든 패든을 올려 다니 소르도와 함께 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패든이 사르데냐 랠리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누빌은 코르시카에서 포인트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누빌의 부진은 곧장 매뉴팩쳐러 순위에서 시트로엥에 밀려 다시 3위로 내려 앉았으니 팀 2위를 노리고 있는 현대에게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현대의 매니저인 알랭 페나스가 누빌에게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누빌은 의외로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게는 이번 결정이 챔피언쉽 압박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내 주행에만 신경쓸수 있게 해준다. 이건 2016 시즌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일이다"라며 팀을 비난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 보다는 팀의 결정을 받아 들이고 자신의 주행에 집중한다는 생각인듯 합니다.



현대는 이미 호주 랠리에서 패든과 소르도를 바꾸기도 했었고 이번에는 누빌입니다. 프랑스 랠리 직후 시트로엥과 현대의 포인트 차이는 불과 1 포인트.. 작년 WRC로 복귀한 현대에게 2년만에 2위라면 나쁜 성적이 아니니 꽤나 푸시를 하는 모양이네요. 독일의 현대 모터스포츠의 자체 결정이라면 뭐라 할 일은 아니지만 만약 양재동의 압박이 있었다면 결코 환영할만한 결정은 아닌것 같습니다.


WRC에서 드라이버 교체는 드문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챔피언쉽 경쟁이 치열하다면 이해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누빌은 2014년 현대로 온 이후 쭉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왔고 얼마전에는 현대로 오기전에 함께 일했던 M-Sport의 구애도 뿌리치며 팀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팀의 강등결정에도 통큰 모습을 보여주네요. 



차라리 이렇게 된 바에야 잘 되었습니다. 사실 현대가 이런 결정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2위 등극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면 드라이버들의 압박은 심해집니다. B팀으로 가서 매뉴팩쳐러 포인트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매즈 오츠버그를 누르고 4위에 오를지도 모르기는 합니다.



그런데 만약.... 시트로엥이 현대에 대응해서 세바스티앙 로브를 웨일즈 랠리에 올리면 어떨까요? 카탈루냐는 WTCC 태국 레이스와 겹치니 불가능 하겠지만 최종전인 웨일즈는 로브를 달리게 하려면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로브의 WRC 전투력은 아직도 짱짱하며 제가 보기에는 오지에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한것 같지 않습니다. 현대가 카탈루냐에서 시트로엥을 누르고 2위에 오르면 시트로엥이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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