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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스페인 랠리 프리뷰 본문

WRC

2015 WRC 스페인 랠리 프리뷰

harovan 2015. 10. 2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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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캘린더에서 유일한 그레블과 타막의 믹스 랠리인 스페인 랠리입니다. 몬테 카를로 랠리 역시 믹스 랠리이기는 하지만 타막을 베이스로 한 상태에서 눈이 내린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스페인은 그레블과 아스팔트 노면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유일한 랠리입니다.



목요일 바르셀로나 스테이지로 시작해서 금요일에는 90% 그레블과 10% 타막을 달리고 토/일요일에는 100% 타막을 달리는 랠리로 드라이버들은 그레블과 타막 노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그레블과 타막의 그립 레벨과 특성은 상이하기 때문에 경험 많고 실수가 적은 드라이버에게 유리합니다.



카탈루냐는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중요해 금요일 오후 서비스는 WRC 최장인 75분이 주어지며 이 시간 동안 미캐닉들은 차를 그레블 모드에서 아스파트 모드로 바꾸어야 하며 디퍼런셜, 기어박스, 브레이크, 서스펜션, 서브프레임, 스티어링을 교체해야 합니다. 사실상 차를 완전히 다른 차로 만드는 작업.. 시간 내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 것은 물론 당연히 완벽한 세팅을 해야 합니다.



1991년부터 WRC 캘린더로 들어온 카탈루냐 랠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름은 역시 세바스티앙입니다. 세바스티앙 로브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우승했고 2013-2014년에는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 우승자는 카를로스 사인즈(F1 토로 로소 사인즈의 아버지)가 있고 1992년 토요타, 1995년 스바루로 우승했는데 1995 우승은 스바루의 팀오더로 콜린 맥레의 추격을 멈추게 해서 우승에 올라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 2015 스페인 랠리 정보 -

스테이지 : 23

라이브 스테이지 : 1 (SS1, SS23)

스페셜 스테이지(SS) 거리 : 331.25 km

총 거리(SS + 로드섹션) : 1,276.83 km



- 매뉴팩쳐러 엔트리 - 

VOLKSWAGEN MOTORSPORT (폴로 R WRC)

OGIER Sébastien / INGRASSIA Julien

LATVALA Jari-Matti / ANTTILA Miikka

MIKKELSEN Andreas / FLOENE Ola (B팀)


CITROEN TOTAL ABU DHABI WRT (DS3 WRC)

MEEKE Kris / NAGLE Paul

4  OSTBERG Mads / ANDERSSON Jonas

12 AL QASSIMI Khalid / PATTERSON Chris (파트타임)


M-SPORT WORLD RALLY TEAM (피에스타RS WRC)

EVANS Elfyn / BARRITT Daniel

TANAK Ott / MOLDER Raigo


HYUNDAI MOTORSPORT (i20 WRC)

NEUVILLE Thierry / GILSOUL Nicolas 

SORDO Dani / MARTI Marc

20 PADDON Hayden / KENNARD John (B팀)



이번 카탈루냐 랠리는 현대와 시트로엥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입니다. 시트로엥과 현대는 현재 1 포인트 차이로 매뉴팩쳐러 2위를 다투고 있고 이제 남은 랠리는 스페인과 영국 뿐입니다. 물론 최종 결판은 영국 웨일즈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랠리에서 관전 포인트는 현대와 시트로엥의 대결로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현대-시트로엥 결전의 키맨은 아무래도 다니 소르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페인은 소르도의 홈랠리이며 소르도의 별명은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라 불릴만큼 타막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 스페인 랠리 성적 또한 좋아 우승은 없지만 2007년부터 4년 연속 포디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최근 부진하고(이렇게 말하면 꼭 잘하긴 합니다만) 헤이든 패든은 아스팔트에 약하고 매뉴팩쳐러 포인트로 카운트 되지도 않으니 소르도의 한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카탈루냐 랠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를 배출한 나라는 프랑스.. 로브와 오지에 이전에도 4명의 프랑스 드라이버가 6번의 WRC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그 운전 잘한다는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의 카탈루냐 우승은 1997년 토미 마키넨(미쓰비시)의 우승이 전부입니다. 핀란드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출신 드라이버들은 아스팔트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습(사실 로브-오지에에게 밀렸다고 보이지만 말입니다)이지만 최근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으니 혹시 이변이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카탈루냐 랠리는 F1 미국 그랑프리와 겹치는 일정이지만 F1 레이스 일정과는 시간이 겹치지 않으니 이번 주말에는 WRC와 F1을 같이 즐기실수 있겠습니다. 단풍놀이 다녀오신 분들은 아무래도 시차가 부담스런 F1 그랑프리를 라이브로 보시기 어려우실테니 이번 주말은 WRC나 베이징 ePrix 개막전을 즐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영암에서 열리는 KSF 최종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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