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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10.1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10.12

harovan 2015. 10.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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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러시아 레이스에서 아쉽게 리타이어한 다니엘 리카도의 레이스 퍼포먼스에 놀랐다고 말했지만 왠지 미안해서 그러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리카도의 소프트 타이어 페이스는 인상적이고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리어휠 허브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리타이어.. 사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는 상황이지만 이렇게라도 위로해 주는게 좋긴 할것 같습니다.



아리바베네의 라이코넨 감싸기


러시아 그랑프리 레이스 마지막 랩에서 무리한 주행으로 포디움이 유력하던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를 날려버린 키미 라이코넨은 스튜어드들로부터 10초 스탑고 페널티에 준하는 30초 페널티라는 무거운 징계를 받아 5위에서 8위로 떨어졌습니다.


라이코넨은 당시 상황을 두고 '미친 짓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라이코넨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레이스 영상을 몇번이고 돌려봤지만 라이코넨은 코너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고 그 때문에 휠도 잠겼습니다. 때문에 저는 보타스가 상황을 예상하고 라인을 조금 더 바깥으로 잡았다고 하더라도 충돌은 피하기 힘들었을것 같네요.


그런데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당연히)라이코넨의 편에 섰습니다. 아리바베네는 "모나코의 예를 들어보자. 리카도와 키미는 거의 흡사했다. 레이스 사고였다. 모나코와 다를게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분명 비슷합니다. 하지만 모나코에서 라이코넨-리카도 사이의 거리와 브레이킹 여유와 소치에서 보타스-라이코넨의 그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코넨이 200%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리바베네의 일은 당연히 라이코넨을 감싸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하라고 페라리에서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사실 이정도는 애교이기도 합니다. 멀지 않은 예로 루이스 해밀턴이 맥라렌에서 반망나니 노릇을 하고 있을때 당시 보스였던 마틴 위트마시는 해밀턴을 무작정 감싸고 돌았습니다. 뭐랄까 의뢰인을 변호하는 변호사 같다고나 할까요?



라이벌들이 우리를 위협적으로 보는 것은 영광 - 헬무트 마르코


아직도 2016 엔진을 구하지 못한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우리 경쟁자들이 우리를 위협적으로 보는 것은 영광이다. 우리는 엔진이 없다. 아직도. 이건 크리스티안(호너)의 계획이 아니다. 내가 차를 밀어야겠다. 우리 섀시는 뛰어나다. 하지만 엔진이 없어 달리지 못하는건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도 한마디 보탰습니다. 독일 SKY와의 인터뷰에서 "버니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레드불이 이렇게 F1에서 나가는건 미친짓이다. F1에 피해가 엄청나다. 누군가는 막아야한다"


르노의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F1 레전드인 알랭 프로스트는 르노와 레드불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상처가 깊고 치유될수 있을지 모르겠다. 팩트는 이렇다.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르노와 더이상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고 카를로스 곤은 르노가 하나의 엔진 공급처(워크스)로만 F1을 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레드불의 입맛에 맞는 상황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레드불에게 남은 옵션은 르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마치 부모 모시기를 꺼리는 형제지간 같이 '우리 엔진은 못준다. 그런데 레드불이 나가면 F1에 손해이다'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을 레드불의 유일한 옵션은 르노 엔진 뿐이고 르노 역시 워크스팀에만 엔진을 공급하면 F1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손실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어차피 레드불이나 르노나 길은 정해져 있습니다. 레드불은 토로 로소까지 르노 엔진으로 남고 르노는 워크스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프로스트의 말처럼 서로 상처가 깊으니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레드불-르노에 사자성어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吳越同舟(오월동주).. 배를 가라앉힐 생각이 없다면 협력이 필요한 시점인듯 합니다.


2016 엔진 토큰 규정 변경 논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엔진 개발 토큰에 대한 논의가 곧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우려하고는 있지만 르노와 혼다가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향인듯 합니다. 2015년에는 엔진 토큰 규정의 헛점이 있었지요? 남은 토큰을 호몰로게이션 날짜까지 다 쓰지 않고 시즌 중에 사용을 했는데 2016년부터는 2월이 지나면 사용할수 없겠됩니다.


FIA 기술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찰리 와이팅은 "2월 29일까지 25개의 토큰이 4개 엔진 제작사들에게 주어진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변경될 수 있다. 10개팀이 모두 동의하면 변경할수 있다. 하지만 한 팀이라도 반대하면 규정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 변경이 된다면 몇 주 안에 될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들 잇속이 다른 10개팀이 과연 한목소리를 낼까요? 맥라렌이나 레드불-르노(로터스) 같은 팀들이야 바라고 있겠지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페라리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메르세데스는 분위기를 살피고 맥라렌과 레드불이 적극 동조를 할것 같은데 이건 조금 더 지켜봐야 알것 같네요.


해밀턴이 푸틴에게 샴페인을 뿌렸다고?


러시아 그랑프리 포디움 세레모니에서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이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에게 샴페인을 뿌렸다며 뉴스가 떴네요. 레이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분명 포디움을 벗어나는 푸틴이 해밀턴의 샴페인에 등이 젖었을것 같긴 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이 푸틴을 '저격'한 것도 아니고 포디움 세레모니에서 마른 옷으로 걸어나가는건 애초부터 힘든 일인데 이런게 뉴스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러시아 대통령 의전을 담당하는 입장이라면 조인트 까일 일이기는 하겠지만 F1에서는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해밀턴은 중국에서도 포디움에 있던 그리드걸에 샴페인 뿌려서 문제가 되긴 했지만 해당 여성이 '뭘 그런걸 가지고 그래?'라고 하긴 했습니다.


혹시 저 윗동네 양반 같았다면 불경죄 같은게 적용 되었으려나요? 푸틴도 러시아에서는 추앙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비난을 하거나 반대편에 서는게 불가능한 영도자는 아니기 때문에 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해밀턴의 샵페인 세레모니가 밋밋해지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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