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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을 압도하는 오지에 - 2015 WRC 독일 Day 2 오후 본문

WRC

라이벌을 압도하는 오지에 - 2015 WRC 독일 Day 2 오후

harovan 2015. 8. 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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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랠리인 독일 랠리에서 폭스바겐이 편안한 포디움 싹쓸이가 유력해지자 일각에서는 '폭스바겐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을 금지시키고 포지션 고수에 나섰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이에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의 조스트 캐피토는 '그런 일 없다. 우리는 드라이버는 맘껏 달리고 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4 GRAFSCHAFT 2 (18.35km), SS15 ARENA PANZERPLATTE 3 (2.87km), SS16 PANZERPLATTE LONG 2 (45.61km), SS17 BOSENBERG 2 (17.13km)


- 로드 오더 - (2분 인터벌)

1.오지에  2.라트발라  3.오츠버그  4.미켈센  5.누빌  6.믹  7.에반스  8.타낙  9.패든  10.소르도  11.프로캅  12.쿠비차  13.어브링  14.르페브르  15.멜리하렉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4 GRAFSCHAFT 2 (18.35km)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프런트쪽에 데미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오후 첫 스테이지를 우승으로 시작했습니다. 데미지는 큰 문제는 아닌듯 하며 라트발라는 차에 데미지가 입었는지도 몰랐을 정도이니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별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1.3초 차이로 2위, 크리스 믹은 오지에와 0.2초 차이로 4위에 올랐습니다. 주로 3위를 담당(?)하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기록은 좋지 못했는데 미켈센에 따르면 서비스에서 디퍼런셜 세팅을 변경했고 코르시카를 위한 테스트라고 하는데 폭스바겐은 홈랠리 우승을 확정 지은것처럼 유유자적 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미켈센의 임무가 실전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은 여전히 치열한 배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르도와 누빌의 차이는 불과 0.4초.. 소르도가 헤어핀에서 기어쉬프팅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그런 문제가 없었다면 누빌을 압도 했을까요? 패든과 어브링은 오전보다 차가 나아진것 같다고 하니 오후에는 조금 더 분발해주길 바랍니다.



SS15 ARENA PANZERPLATTE 3 (2.87km)

WRC에서는 드물게 3번이나 달리는 스테이지 입니다. 3km도 안되는 짧은 코스. 때문에 스테이션 순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기록차이 역시 오버롤 기록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합니다. PANZERPLATTE LONG 스테이지를 위한 워밍업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 드문 일이지만 오지에가 2연속 스테이지 우승과 멀어졌습니다. 라트발라가 1위이고 0.1초 차이로 누빌과 오지에가 뒤를 따랐습니다. 1위 라트발라와 5위 믹 과의 차이는 불과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치열한 스테이지 였습니다. 때문에 오버롤 순위에서도 포지션 변경은 없었습니다.



SS16 PANZERPLATTE LONG 2 (45.61km)

2연속 스테이지를 라트발라에게 뺏겼던 오지에가 다시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로 역시 오지에와 다른 드라이버의 실력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곳 같네요. 라트발라 본인 잘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기록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실망한 모양입니다. 미켈센은 여전히 코르시카에 대비한 테스트 중이고요.



현대의 소르도와 누빌은 여전히 치열하네요. 아무래도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이럴 모양인데 현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재미난 그림입니다. 독일 랠리만큼은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소르도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누빌은 만만치 않습니다. 패든에게는 터보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입니다. 달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는건 확실하고 문제는 아마도 오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고 하네요. 어브링은 처음으로 TOP 10에 들었나요?



오츠버그는 실수가 잦았다는 인터뷰를 했고 오트 타낙은 코스에서 벗어났지만 리타이어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페이스로 간다면 현대는 포디움은 힘들지 몰라도 적어도 시트로엥을 누르고 매뉴팩쳐러 2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SS17 BOSENBERG 2 (17.13km)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를 우승으로 장식한 오지에는 '완벽한 날이었다. 타이어 관리도 좋았다'며 자평했는데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오지에는 짧은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라트발라에게 빼앗겼을뿐 라트발라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 이제는 30초 이상이 되었습니다. 첫날 0.1초 차이로 뒤졌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드라이버 같습니다.



미켈센이 코르시카를 대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믹은 3위에 올랐지만 어제의 불운에게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리타이어 하지는 않았지만 기록을 완전히 망쳤기 때문에 드라이버 포인트 마저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츠버그는 SS17 스탑 컨트롤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제 랠리는 끝나 가네요.



현재의 누빌-소르도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기록 경쟁을 하며 토요일을 마무리했고 패든은 터보 문제 때문인지 기록이 좋지 못했습니다. 어브링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4개 스테이지 68.78km 입니다. 1-2-3위는 거의 확고하지만 4위를 두고는 소르도와 누빌이 6위를 두고는 에반스와 오츠버그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날 일정 치고는 꽨 긴 거리를 달리기 때문에 순위는 얼마든지 뒤집힐수 있고 리타이어가 나온다면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는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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