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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홈랠리 포디움 싹쓸이 - 2015 WRC 독일 Final Day 본문

WRC

폭스바겐 홈랠리 포디움 싹쓸이 - 2015 WRC 독일 Final Day

harovan 2015. 8. 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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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다 잡았던 홈랠리를 놓쳤던 폭스바겐은 올해에는 막강한 퍼포먼스로 홈랠리 포디움 싹쓸이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고 팀메이트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만이 겨우 오지에의 뒤를 쫓는 형국입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여유롭게 코르시카 랠리를 대비한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랠리의 마지막 날.. 현대 WRC팀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 일요일 일정 -

SS18 STEIN & WEIN 1 (19.59km), SS19 DHRONTAL 1 (14.08km), SS20 STEIN & WEIN 2 (19.59km), SS21 DHRONTAL 2 (PS 14.08km)


- 로드 오더 - (2분 인터벌)

1. 쿠비차  2.믹  3.프로캅  4.어브링  5.르페브르  6.패든  7.타낙  8.오츠버그  9.에반스  10.누빌  11. 소르도  12.미켈센  13.라트발라  14.오지에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8 STEIN & WEIN 1 (19.59km)

독일 랠리 단골 스테이지이지만 올해 코스는 새 길이 추가 되었고 중반부는 2014년과 반대방향으로 달립니다. 빠르고 넓은 길과 좁은 포도밭 길이 있습니다. 헤어핀이 많이 있어 코너커팅을 통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포지션 배틀이 가능한 TOP 드라이버들이 무리한 주행을 포기하고 포지션 굳히기에 들어가 긴장감이 떨어지는 스테이지였습니다. 라트발라는 오지에 추격을 포기하고 누빌이 소르도 추격을 포기한 상태에서 스테이지 우승은 엘핀 에반스였습니다.



비폭스바겐 드라이버 중 처음으로 2015 독일 랠리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지요? 하지만 라이벌들이 기록경쟁 대신 안정적인 피니쉬를 선택해 재미는 덜합니다. 일요일 스테이지 치고는 SS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제 예상이 틀렸네요. 라트발라는 어제부터 포기했고 누빌은 일요일부터 포기 결정을 했습니다.



SS19 DHRONTAL 1 (14.08km)

돈탈 스테이지는 2014년 라트발라의 우승이 날아간 스테이지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짧아졌지만 포도밭과 오픈 섹션은 여전합니다. 스테이지 초반은 타이트한 정션이 많지만 후반부에는 길이 넓어 집니다.



오지에의 랠리 리드는 어느 정도 충분한 마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라트발라가 오지에보다 9초나 빨랐습니다. 라트발라는 작년 여기서 리타이어 하며 우승을 날렸는데 오늘에서야 이유를 알았다고 하네요. 이유는 '페이스 노트가 너무 빨랐다'였다고 합니다.



스테이지 2위는 현대의 소르도인데 소르도는 '차가 이제서야 완벽해서 실망이다'라고 말한게 아쉽습니다. 아스팔트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소르도가 이제서야 차가 탈만한 상황이니 말입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포지션을 지키는 주행을 했기 때문에 SS18과 마찬가지로 텐션이 없네요.



SS20 STEIN & WEIN 2 (19.59km)

일요일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TOP 10 내 드라이버 중 가장 적은 인터벌 차이가 10초이기 때문에 포지션은 이제 모두 정해졌다는 판단이 듭니다. 때문에 모든 드라이버가 기록을 내기 위해 무리를 하기 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달렸고 별다른 이슈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지어졌다는 판단 때문인지 서비스 이후 여러가지 셋업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드라이버들의 소식이 전해졌고 당연히 스플릿 타임을 보는 재미도 별로 없었스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오지에가 가져갔고 2위는 미켈센의 것이었습니다. 배틀을 포기한 현대의 소르도는 6위 누빌은 10위에 올랐습니다.



SS21 DHRONTAL 2 (PS 14.08km)

이번 스테이지는 1-2-3위에게 추가로 3-2-1 포인트가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입니다. 이미 결정난 승부로 기록주행 보다는 안정적인 피니쉬를 위해 달리던 드라이버들에게 빨리 달리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오지에의 랠리 우승입니다.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라트발라가 우승하며 스웨덴부터 파워 스테이지 우승을 이어오던 오지에의 기록을 깨졌지만 독일 랠리에서는 우승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오지에가 우승, 라트발라가 2위, 미켈센이 3위에 오르며 포디움을 모두 가져갔고 2014년 홈랠리의 수모를 완벽하게 씻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의 독일 그랑프리 우승으로 WRC 캘린더에서 폭스바겐의 우승이 없는 랠리는 사라졌네요.



작년 독일 랠리에서 행운의 원투 피니쉬를 했던 현대는 소르도가 4위, 누빌이 5위로 포디움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폭스바겐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서 현대는 오랫동안 끌어오던 시트로엥과의 매뉴팩쳐러 2위 배틀에서 승리했고 2위로 복귀했습니다. 



시트로엥은 랠리 초반 믹의 페이스가 좋았지만 프런트 데미지 이후 무너져 믹은 드라이버 포인트도 얻지 못했고 오츠버그는 랠리 내내 부진했습니다. M-Sport의 엘핀 에반스는 선전했지만 현대를 넘지 못했고 타낙은 믹과 마찬가지로 데미지로 인해 많은 시간을 잃었습니다. WRC 클래스로는 처음 출전한 스테판 르페브르는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자세한 챔피언쉽 포인트는 관련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도로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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