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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미켈센/타낙 포디움권 - 2015 WRC 폴란드 Day 3 오후 본문

WRC

오지에르/미켈센/타낙 포디움권 - 2015 WRC 폴란드 Day 3 오후

harovan 2015. 7. 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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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일정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왜 챔피언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지였고 오트 타낙은 마치 골리앗에 덤벼드는 다윗처럼 잘 싸워주었습니다. 오후 일정은 오전 일정의 일부를 반복해서 달리기 때문에 스위퍼의 불리함은 줄어드니 오지에르에게는 유리한 상황으로 오후에도 타낙이 오지에르와 다른 경쟁자에 앞선다면 타낙은 한단계 더 성장할것 같습니다.



오후 일정의 첫 스테이지인 Mazury - 2는 안전을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관중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면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일은 가끔 있는 일이지만 WRC가 밝힌 정확한 이유는 일부 관객이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고 결룰 스테이지를 취소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쿠비차를 보기 위해 폴란드의 많은 팬들이 몰려 들었지만 일부 '말 안듣는' 팬들 때문에 그들은 물론 많은 팬들이 쿠비차의 주행을 볼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4 Mazury - 2 (8.25 km), SS15 Wieliczki - 2 (12.87 km), SS16 Swietajno - 2 (21.25 km), SS17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 3 (2.50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미켈센  4.라트발라  5.누빌  6.믹  7.소르도  8.패든  9.프로캅  10.타낙  11.쿠비차  12.어브링  13.베르텔리  14.에반스


-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미켈센, 타낙 : 4 하드, 1 소프트

믹 : 3 하드, 2 소프트

오지에르, 라트발라, 패든 : 3 소프트, 2 하드

누빌, 소르도, 어브링 : 5 소프트



SS15 Wieliczki - 2 (12.87 km)

오전 스테이지의 반복이고 SS14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마음 놓고 달린 모양입니다.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 보다는 하드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들이 선전한 모습입니다.



스테이지 선두는 안드레아스 미켈센입니다. 미켈센은 '오래 뛸 줄 알고 하드 타이어를 선택했는데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라고 말했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위는 현대의 헤이든 패든.. 기록상 미켈센과는 같지만 1/100초 단위에서 약간 느렸던 모양입니다.



포디움을 두고 다투고 있는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오트 타낙은 나란히 3-4위를 기록했고 랠리 리더 오지에르는 '만족하는 스테이지'라는 인터뷰를 했지만 정작 성적은 만족하지 못할 정도인 5위에 불과했습니다. 시트로엥 듀오 크리스 믹과 매드 오츠버그는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습니다.



저는 SS14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모든 타이어를 소프트로 구성한 현대의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케진 어브링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취할거라 생각했지만 드라이버들의 평가는 '하드 타이어가 적합하다'였습니다. 현대의 성적도 좋지 못해 유일하게 하드를 사용한 패든이 2위로 선전했지만 누빌은 9위, 소르도는 10위, 어브링은 12위에 그쳤습니다.



SS16 Swietajno - 2 (21.25 km)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나요? 오후 스테이지에서는 스위퍼의 부담이 덜함에도 불구하고 어제와는 비교해 부진한 느낌입니다. 반면 오지에르의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는 미켈센과 포디움을 두고 전쟁을 하고 있는 타낙과 미켈센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 선두는 바로 타낙입니다. 매뉴팩쳐러 드라이버 중에서 가장 늦은 오더로 달리는 타낙은 스테이지를 끝내고 하는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을 이긴것을 격하게 기뻐하며 '누군가 그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격하게 기뻐하며 f**k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타낙과 포디움을 두고 다투고 있는 라트발라는 2.9초 뒤진 2위에 올랐고 미켈센은 라트발라와 기록이 같지만 전에 패든이 그랬던것처럼 1/100초 단위에서 차이가 난 모양입니다. 시트로엥 드라이버들은 이번에도 6-7위에 올랐습니다.



현재의 누빌과 소르도는 입을 모아 '타이어를 잘못 선택했다'라고 말했는데 포르투갈-이태리에 이어 현대의 타이어 전략은 빛을 보지 못하네요. 현대 i20가 다른 차들에 비해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에서 타이어 전략이라도 뛰어나야 하는건데 되려 발목을 잡는것 같습니다.



SS17 SUPER SPECIAL STAGE MIKOLAJKI ARENA - 3 (2.50 km)

토요일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이번 랠리 들어 3번째로 달리는 미코와이키 아레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였습니다. 숏런에 강세를 보이는 로버트 쿠비차와 마틴 프로캅이 오지에르에 이어 2-3위를 기록했는데 아마 피렐리 타이어에 도움이 있었겠지요?



2.5 km를 달리는데 2분도 걸리지 않은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기록차이도 크지 않고 오버롤 순위를 뒤집거나 하는것은 매우 힘든 곳이지만 관객을 위한 스탠드가 설치된 랠리 크로스 타입의 스테이지는 이제 WRC 이벤트에 빠지면 서운한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하드 타이어를 선택한 미켈센과 소프트 타이어를 선택한 누빌/소르도가 모두 '타이어를 잘못 선택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와 하드를 섞어서 달렸어야 했나 봅니다. 미켈센의 경우 SS14가 취소되어 타이어를 다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누빌/소르도는 너무 공격적인 타이어 전략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버롤 순위는 오지에르-미켈센-타낙이 포디움권을 형성했고 라트발라가 1.5초 차이로 타낙을 추격 중이며 미켈센의 뒤집기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대 드라이버 중에는 패든이 5위로 가장 뛰어나고 누빌이 6위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한 소르도까지는 드라이버 포인트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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