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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타낙 오전 선두 - 2015 WRC 폴란드 Day 2 오전 본문

WRC

오트 타낙 오전 선두 - 2015 WRC 폴란드 Day 2 오전

harovan 2015. 7.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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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폴란드 랠리의 시작 금요일 스테이지입니다. 폴란드 랠리는 이미 언급했듯 WRC 캘린더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금요일에는 미드데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마라톤입니다. 코스 컨디션은 다른 랠리에 비해 좋지만 고속 레이스이기 때문에 쉐이크다운의 크리스 믹처럼 사고가 나면 크게 날수도 있습니다. 미캐닉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차에 데미지를 입히지 않는것도 기록만큼 중요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GORKLO (13.00 km), SS3 GOLDAP - 1 (14.75 km), SS4 BABKI - 1 (14.65 km), SS5 STANCZYKI - 1 (39.12)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미켈센  4.라트발라  5.에반스  6.누빌  7.믹  8.소르도  9.패든  10.프로캅  11.타낙  12.쿠비차  13.어브링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어브링, 패든 : 6 소프트

오지에르, 오츠버그, 미켈센, 라트발라, 에반스, 누빌, 믹, 소르도, 타낙 : 5 소프트



SS2 GORKLO (13.00 km)

고르클로 스테이지는 초반에는 구불구불하지만 이후에는 노폭이 넓어져 마을까지는 빠르게 달릴수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면 노면은 다시 샌디 그레블로 바뀌며 노폭 역시 다시 넓어집니다. 코스 후반에는 트랙 옆에 긴 풀들이 있어 시야를 가릴수도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평균속도 130 kph를 넘기며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는 로드 클리닝의 부담이 있었는지 미켈센의 기록과 비교하면 3.3초가 뒤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오지에르에 이어 두번째로 스타트한 오츠버그는 '너무 빨라서 놀랍니다. 차가 지난번 사르데냐와는 다른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대는 티에리 누빌 7위, 헤이든 패든 8위, 다니 소르도 11위, 케빈 어브링이 15위에 오르며 눈에 띄지는 못했지만 별다른 문제를 리포트한 드라이버는 없습니다. SS1에서 핸들링에 불만을 표시했던 소르도 역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누빌은 차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타낙은 스타트 오더의 유리함을 충분히 즐기며 2위에 올랐고 쉐이크다운에서 전복사고가 있었고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부진했던 크리스 믹은 3위에 올랐습니다.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SS2에서 오지에르를 이겼지만 오버롤에서는 여전히 오지에르에 뒤져 있습니다.



SS3 GOLDAP - 1 (14.75 km)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골다프 스테이지는 로드 컨디션이 자주 바꿔 그리 쉽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그레블과 아스팔드가 혼재해 있고 이도저도 아닌 노면도 있습니다. 노폭 역시 변화가 있습니다. 스타트에서 중반까지는 좁지만 곳곳에 넓은곳도 있습니다. 그레블이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후행차량이 유리합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오트 타낙의 우승입니다. 타낙은 스테이지 후반에 브레이크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2위 미켈센에 비해서도 2.4초나 빠른 기록으로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1번으로 스타트한 오지에르는 로드 클리닝이 더 신경이 쓰였다고 하니 타낙의 선전은 지난 이태리에서의 패든 같이 스타팅 오더가 주는 어드밴티지입니다. 타낙은 토요일 스테이지까지 가능한한 멀리 도망갈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보고 되지 않은 스테이지이며 현대는 패든이 4위에 올라 현대 드라이버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누빌이 7위, 소르도가 10위, 어브링이 1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태리에서 우승까지 노렸던 패든은 스타팅 오더가 비슷한 타낙에 비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SS4 BABKI - 1 (14.65 km)

이번 스테이지 역시 고속 스테이지이지만 지금까지와는 약간 다릅니다. 코스 중반 이후에는 자갈이 있으며 노면 컨디션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가변적입니다. 노면에는 구덩이가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SS4에서도 타낙이 선두에 오르며 폴란드 랠리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오지에르는 러닝 오더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는데 스스로 조금 무리를 했고 남은 스테이지에서는 그러지 않을것이라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이태리에서 패든이 초반 돌풍을 일으킨것처럼 이번에는 타낙이 치고 나가는 기분이네요.



현대 드라이버들은 누빌과 패든이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소르도와 어브링은 저조합니다. 누빌은 이전 스테이지보다는 조금 나아진것 같다며 앞으로는 괜찮을것이라 전망했지만 패든은 스패어 타이어를 2개나 가지고 온게 아무래도 패착 같습니다. 다른 드라이버들처럼 스패어를 1개만 가지고 왔다면 타낙과 선두를 다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봐도 스타팅 오더의 어드밴티지가 확실해 보이는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첫 주자인 오지에르는 선방하고 있지만 오츠버그는 평소의 성적에 비해 한참 떨어져 있습니다. 뒤에 달리는 차도 먼지로 인해 시야가 방해 받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첫 주자들이 그레블을 쓸고 다니는 불리함에 비할바는 아닌것 같습니다.



SS5 STANCZYKI - 1 (39.12)

폴란드 랠리 최장 스테이지입니다. 다른 스테이지의 그래블에 비해 얇은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5 km 지점에는 짧은 아스팔트가 있고 트랙은 끝날때까지 넓은 그래블로 이어집니다. 25 km 지점에는 풍력발전기가 있습니다.



타낙이 놀랍게도 3 스테이지 연속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이정도면 단순히 스타팅 오더의 유리함만으로 보기는 힘들겠습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앞서 달리는 드라이버와 뒤에 달리는 드라이버의 트랙 컨디션 차이가 이전보다는 적었고 40 km에 가까운 장거리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이로써 타낙은 오버롤 2위 미켈센을 9.3초 리드하며 랠리 선두에 올랐습니다. 브레이크가 아직도 정상이 아닌 모양인데 잘 달려주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문제로 타이어가 심각하게 마모되는 리스크는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이네요. 오지에르는 타이어 마모가 심하지 않다며 '새 타이어'라는 농담까지 한데 반해 타낙의 피에스타는 브레이크를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스테이지 선두는 타낙에게 빼앗겼지만 미켈센-오지에르-라트발라가 2-3-4위에 올라 이번 폴란드 랠리 들어 최고의 스테이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는 어브링을 제외한 나머지 드라이버가 모두 TOP 10에 들어가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오후 루프에는 조금 나아지려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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